동물농장의 탄이 by 아빠늑대

동물농장을 보다보니 고양이 탄이 이야기가 나옵디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인데 어떤 고약한 놈이 불을 질러 깊은 화상을 입고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더군요. 그런 와중에서도 사람 좋아하는 그 고양이는 사람에게 골골거립디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그냥 성향이지만 불을 지르고 죽이는건 그걸 떠난, 그냥 가학적 변태일 뿐이에요. 그런데 의외로 그런 모습들이 드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신림동에 있을 때 검정 고양이가 무척이나 사람을 잘 따랐습니다. 동네 고시 낭인들이 모두 그녀석을 좋아했어요. 오라면 오고, 골골거리고..., 하지만 어느날 그 고양이의 수염을 누가 몽땅 잘라버렸다더군요. 범인을 잡았는데 그 이유가 가관이었습니다. 나한테만 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갔다는... 그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도 몇 번씩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생겼었다더군요. (그 전인가? 후인가 조금 헷갈립니다) 결국 그녀석을 아는 분이 입양을 하게 되었죠. 그 뒤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인간을 멀리하고, 작은 반응에도 도망가는 녀석들이 더 오래 잘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밖의 환경이 고양이의 수명을 2~3년으로 한정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폭력에 의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죽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대부분의 그런 변태들은 바로 죽게 만들지도 않더군요. 극한의 고통을 주거나 긴 시간 고통을 주거나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인간들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쪽도 못 씁디다.

방송속에 나온 모습들을 보자니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주절거려 봤습니다.


차를 샀습니다 by 아빠늑대

기아의 레이 입니다, 경차죠. 선택한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2017년형 (2018년 개정판이 아닙니다) 기본형을 100만원 정도 싸게 샀습니다. 디자인 때문에 조금 고민했는데 영업 사원이 3년 정도 타고 바꿀꺼라면 2018년형을 사서 중고가를 많이 받는게 유리하지만 5년 이상 탄다면 2017년형을 골라 세일을 많이 받는게 유리하다 말하더군요.

2017년형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고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더군요 레이는) 2018년형의 경우 디자인 이외에 큰 변화는 없고, 가격적 메리트가 백만원에 달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라 생각되어 골랐습니다. 차량도 계약 후 일주일이 되지 않아 도착했고요. 전반적으로 상태에 문제도 없었습니다.

영업사원의 재량으로 3M 선팅과, 7만원의 추가 부담으로 아이나비 2체널 블랙박스를 설치했습니다. 차량의 색상은 베이지색인데 (선택이 흰색 아니면 베이지색 두가지였는데 둘 다 마음에 드는 색이었습니다) 많이 튀지 않으면서도 고리타분 하지 않은 색상이라 생각됩니다.


첫 느낌은 역시 힘은 딸린다는 것입니다. 경차의 엔진에 덩치가 경차 중에서는 큰지라 연비가 나쁩니다. (레이 동호회 일반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출퇴근 목적의 용도로 딱히 속도를 내야 할 일도, 고경사를 올라가야 할 일도 없는 상황인만큼, 그 부분은 저에게 딱히 약점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좌우의 폭이 좁은 것은 안락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높이가 있는데 폭이 좁으니 노면을 너무 많이 읽어들이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높이가 있다보니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SUV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최근 차량들은 스페어 타이어가 없더군요. 대신 다른 편의장치가 옵션이 아니라 기본으로 달려 있는 경우가 많군요. 예를들면 리모컨 잠금장치 처럼 말입니다.

외부에서 보면 본넷 부위가 굉장히 짧아 이상할 것 같은데, 운전석에서 보면 본넷에서 핸들까지의 폭이 또 있어서 부담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필러 부위가 독특하는 합니다만. 그리고 그 외에 포켓이 '무진장' 많군요. 속칭 다시방은 일반 차량보다 작은데 위에 또 오픈된 작은 공간이 존재하네요. 이것저것 얹어 두기에 적합합니다.


일단 이 차를 사면서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세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취득세가 없으니 그것 만으로도 또 백만원 가량 할인받은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경차전용카드로 20만원 페이백을 생각하면 또 유지비가 줄어듭니다. 엠프티 램프가 들어온 상태에서 가득 넣어보니 5만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이 주유로 얼마나 탈 수 있을까 실험중인데 월 20만원을 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도심 출퇴근 기준으로 말이죠. 연비가 나빠도 혜택이 좋으니 세이브를 시키고도 남을 듯 합니다. 보험료도 경차에, 기존 가족 전체 대상의 보험에 들어가 있었고, 대형 바이크 보험에 연계된 것도 있고, 블랙박스와 함께 T맵 안전운전 포인트까지 합치니 20% 정도 세이브 되었습니다. 45만원에 종합보험을 들 수 있었죠.





여담: 경차를 사고 나서 듣는 이야기가 "경차는 위험해!" 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바이크 타던 시절에 너무나 주구장창 듣던 이야기라 새롭지가 않습니다. 경차요? 위험합니다. 기본적으로 물리량를 방어하는 것에는 질량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보험개발원에서는 재미있는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요... 경차보다 대형차 운전자가 더 죽어나간다는 것입니다.

보험관련 통계는 돈에 연관되기 때문에 뻥을 안칩니다. 그럼 대형차보다 경차가 더 안전해서그럴까요? 그런건 전혀 아니죠. 의외로 간단합니다. 밟으면 잘 나가는 대형차들 운전자들이 O같아서 지 O대로 몰다가 죽어나간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고율은 경차가 더 높습니다. 왜냐고요? 운전 초보들이 첫차로 경차를 많이 사거든요. ... ;;;

그렇다면 운전 X같이 안하는 나라의 사람들은 어떨까요? 독일의 경우 1만대당 사고율은 역시 경차가 높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은 플레그십 차량이 차지합니다. 역시나 좋은 차를 타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밟아 대다가 작살 난다는 소리죠. 그럼 1천대당 중상 및 사망 사고는 어떨까요? 역시 경차... 는 아닙니다. 캠핑카가 가장 높습니다.

경차는 그 다음이지요. 그리고 플레그십 차량들은 사고율에 비해 중상 및 사망 비율은 상당히 낮아집니다. 역시 돈을 바르면 달라집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중상 및 사망 사고의 비율이 경차나 소형차나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중형차쯤 가면 조금 낮지만 그래도 압도적이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즉, 당신이 운전하면서 안죽으려면 "경차를 피해!" 라는게 아니라 아예 시작부터 최고급 사양의 대형 차량으로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봐야 중량의 트럭이 덮치면 골로 가는건 매 한가지 입니다만.


정치에의 이용 by 아빠늑대

현대 스포츠들이 정치적이거나 혹은 자본주의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하더라도 겉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표방하는 것이 올림픽이며, 전체주의적 국가에서 국민에 대한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만들어진 정권이라면 당사자들에 대한 설득을 먼저 득하는 것이 순서임이 당연할 터. 하지만 결국 습관은 습관이요, 관성은 관성이었는지 역시 같은 일방적 통보로서 결정이 된 것을 보며 살짝 좌절스러움을 느낍니다.

메달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아마추어 팀의 노력은 노력이라 보여지지 않는다면, 국가의 큰 미래를 위해 노동자가 희생하라는 말은 왜 못할 것이며, 위안부를 덮고 가자는 말은 또 무엇이 이상할 것이며, 개인의 다양한 성향은 당연히 국가와 민족 앞에 버려야 할 것이라는 말 또한 정당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던가. 그리고 그렇다면 이전 정권은 또 무엇이 문제겠는가 말입니다.

더 지켜보겠습니다만, 아니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렇게까지 해서 얻어내는 것이 무엇인지 더 냉정하게 바라보겠습니다. 죽은 아이들의 유족보다 언론사 인터뷰가 먼저였던 병원이 생각나서 불쾌합니다.


왜 희생을 강요하지? 일방적으로? by 아빠늑대

왜 북한의 참여에 남쪽의 (아무 상관도 없는) 선수들이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스포츠에 대해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가 "너무나 적폐스러워서" 놀라울 지경입니다. 물론 이익을 저울질 해 그들의 참여가 선수단의 희생을 요구할 만큼 어마무시하고 지대한 것이라면 납득해 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북한이 평창 참여로 핵무기를 폐기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북 자유 통행을 허가한 것도 아니고, 군축 협상을 하자고 나온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머리를 숙인 것은 더더욱 아닌 상황에서 자국 국민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버릇은 어디서 배워먹은 못되먹은 것인지? 더더구나 "메달권에도 없는 그런건데" 라며 악담을 하는 수준이라니.

군필자 판별용 by 아빠늑대



군필자라면 덧글을 보고 가슴에 확! 하고 느껴지는 것이 있을 거임!!
본인, 귀에 소리가 들리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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