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걸 보니 by 아빠늑대

짜증이 나서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사고 이후로 한동안 겪었던 멍함을 이제는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감정적 변화란 그리 쉽게 가라앉는게 아닌가 봅니다. 물론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이제는 짜증으로 다가오네요. 특히나 몇몇 인터뷰들을 다시 보면서 그때의 느낌이 떠올라 먹먹한 짜증감이 바닥에 깔려버렸습니다. 적어도 또 며칠은 그러겠네요. 성인 수백명의 죽음은 숫자로 다가오는데 그 외에는 그렇지 않은건 아직 남성에 의한 보호의무라는 마초적 교육을 받았던 습속이 남아서 심리적 기저에 작용하고 있는가 봅니다. 오늘은 많은걸 하질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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