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데 결국 이것은 한국 사용자들의 아이팟 터치를 벽돌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명과도 다를 바가 없네요. 당장 한국인들은 한국어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1.1.1 버전의 해킹된 아이팟 터치를 써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 하다면 한국인이 영어를 주 언어로 쓰던가 아니면 벽돌로 쓰던가 둘 중에 하나겠지요. 40만원이 넘는 전자 벽돌이 만들어 지는 순간입니다.
WI-FI 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한국어 검색조차 불가능 한 상황,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를 문의하기 위한 메일 주소 하나 없는 현실, 한글 타이핑이 없다면 노트와 주식, 날씨 모든 것이 그저 이쁜 아이콘 장식에 불과한 이 상황, 넣어 버린 음악 파일에 대한 어떤 권리도 확보하기 힘든 상황, 잘 모르면 자기 멋대로 동기화 해버려 싸그리 포맷해 버리는 상황, 무거운 아이튠과 불편한 인터페이스. 이것이 40만원 넘는 전자기기의 진실이란 말입니까?
시간이 갈수록 애플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들만 만들어 지는군요. 써보지 않을 때는 환상을 품다가 막상 내 손에 들어오고 직접 경험하면서 자꾸만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해 실망하기만 합니다.
덧붙임 : 결국 음악 파일 몽땅 날려 버렸습니다. 뭐 CD가 있으니 아쉬울 것이야 없지만 다시 음원을 추출하는 작업을 할 생각을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