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두바이 사례도 들고 오시나요?
[뉴스링크]

두바이는 사막에 운하를 파서 관광산업을 유치하려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반대만 한다. 이런 말씀 이신가요? 얼마 전까지 대운하를 통한 물류 효과만 나오고 관광은 그저 곁다리에 불과한 것처럼 말씀 하시더니만 이제는 아예 관광 산업으로 옮겨간 모양이네요. 역시 상식적으로는 대운하의 경제적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해 하신다고 봐도 될까요?

그렇다면 관광 목적도 말씀 드리죠. 일단 두바이에서 정말 관광용 운하를 파려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관광 산업을 위해 힘을 쏱고 있는 두바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는 전제를 깔아 두고 말해보자면 역시나 "두바이와 한국은 조건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입니다. 일단 두바이가 어디에 있는지 한 번 볼까요?

두바이는 사우디 아라비아 옆에 아랍에미레이트 7개국 중에 속하는 조그마한 곳입니다. 위에 지도로는 감이 잘 오지 않으실테니 아래의 좀 더 깊숙히 들어간 지도를 한 번 보시죠.

자, 두바이가 어디에 있는지 대충 아시겠죠? 이 나라는 기름이 잘 나와서 지금 부유하게 살기는 하지만 후일 석유가 다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관광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 역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도의 모양을 바꿀 만큼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 중이죠. 헌데 이 나라가 삼면이 바다인가요? 한 면이 바다를 끼고 있어서 내륙으로 수운을 연결 한다면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관광에 올인하는 나라라 그런 운하도 아마 관광 전용이 될 확률이 대단히 높죠. 그리고 애초에 사막인 나라라 자연 수량을 생각할 필요없이 물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만 흐르도록 만들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관광 두바이를 위한 프로젝트 중에 하나인 두바이 마리나 입니다. 이야~ 멋지죠? 헌데 두바이에는 산이 없네요? 그냥 쭉- 쭉 펼쳐진 평야 뿐이로군요. 거기다 사막이지요. 우리나라처럼 산을 깍고 물을 터야 하는 곳인가요?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비교할 대상이 우리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치는 않으십니까? 실험에 있어 비교군과 대조군의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해 미칠 지경입니다. 학교는 나오셨죠?

Map_of_Dubai.pdf

그리고 파일 하나 첨부합니다. Map of Dubai 두바이 지도 입니다. pdf 파일이니 한 번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두바이라는 곳이 어떻게 생겼나 말이죠. 저런 평지로 이루어진 땅에 두바이를 감싸는 물길이 있네요. 우리나라 처럼 산을 뚫고 강을 넓히고 유적지를 수몰시켜가며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물길을 고정만 시켜 주면 되는 곳입니다. 거기다 두바이는 한국 보다 훨씬... 훨씬 작은 나라죠. 몇 천 킬로미터를 산 뚫고 강 넓히고 다리 바꿔가며 만드는 운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참고 : 두바이 면적은 제주도 두배 가량입니다. 첨부한 두바이 시내 모습이고 그 이후로 사막이 쭉 더 있습니다. 혹시 맵에 나온 것이 두바이의 전부라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첨언합니다)

한국인 100만 관광객, 중국인 1000만 관광객의 근거는 도대체 어디서 산출 하신 겁니까. 처음에는 속도가 잘 나온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천천히" 구경하는 새로운 광광 루트를 말씀 하시는군요. 처음 말씀대로 물류 경제적 효과를 얻으려면 배가 빨라야 하는데 니나노 관광선을 띄우고 다니시겠다고요? 도대체 하시는 말씀의 앞뒤 조차 맞지 않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재발 무엇 때문에, 무엇을 근거로 대운하를 반대하는지 이해나 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대응이 나오지 않도록 말입니다. 차라리 양쪽의 근거가 분명한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의 문제로 대립하는 것이라면 전 차기 정부를 밀어 주겠습니다만 이건 초등학생하고 말싸움 하는 느낌입니다.

by 파파울프 | 2008/02/04 16:18 | 썰! | 트랙백(2)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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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슈나의 망상 몽상 공상.. at 2008/02/04 16:42

제목 : 두바이...?
이번에는 두바이 사례도 들고 오시나요?...파파울프님 블로그 이건 그냥 뭐...달리 할말이 없군요. ... 청계천으로 환경영웅상도 타셨는데... 대운하 파시면 노벨상 받으시겠습니다. ... 설마 그걸 노리시는 거였나...?...more

Tracked from 都's 블로그노트 at 2008/02/04 19:28

제목 : 李당선인, 사막파서 운하 만드는게 부럽습니까?
한동안 정치 관련 포스트는 자제하려고 하였지만 오늘,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보게되어 다시금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명박 당선인이 어떤 말을 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미디어 다음에 올라온 오늘자 뉴시스 기사 내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두바이는 사막을 파서 운하를 만들어 배를 다니게 한다는 계획도 세웠더라"며 한반도 대운하 반대 기류를 에둘러 비난했다. ... (중략) ... 기사원문 보기 : 李 당선인 ......more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2/04 16:26
그들의 생각이 하도 어이가 없다 보니 코멘트 달 말조차 없습니다. 이거야 원....
Commented by 슈나 at 2008/02/04 16:35
2MB...는 이뭐병의 약자이자....
차기 당선인의 용량이라는 말을...
심하게 믿고 싶어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2/04 16:55
아니 운하는 그냥 사람들 관심사를 돌려 놓기위한 연막이라는데
한표 던지겠습니다.
그사람들은 그거보다 더한 어떤것을 꾸미고 있기 때문에
운하라는 사업을 선전하는 것에 매진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2/04 16:59
두바이 면적만 봐도 금방 비교가 안된다는게 나올텐데 그걸 들고 나오다니 원...
Commented by 매드박살 at 2008/02/04 17:04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Commented by akpil at 2008/02/04 17:24
2밀리바이트 ...
Commented by 나아가는자 at 2008/02/04 17:24
...대운하가 아니라 관광용수로를 뚫으려고 한다고 했으면 운하 타당성 검토하느라 머리아픈 계산따위하지도 않았을 것을!
-- 2mb 께서는 관광입국으로 경제를 살리려 하십니다. 관광입국하자면, 자연의 선물보다는 삽질로 이룬 수로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겠죠. 뭐, 외국인 관광객들 오시면 혹시나 길잃어버리면 제깎대답해주도록 전 국민이 영어회화를 향해 돌진해야 겠구요. 아아, 관광입국으로 경제살리기라는 2mb의 뜻을 이제야 헤아리다니..저는 너무 어리석었던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8/02/04 17:45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nal&no=5226&page=2

이미 운하갤에선 신나게 얻어터졌죠 엉엉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2/04 17:48
.......이젠 운하가 문제가 아니군요
어떻게든 저런 병신 새끼들을 끌어내릴 방도부터 짜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2/04 17:59
덧글을 보다 말 한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2MB(2메가바이트) 대신 2mb(2밀리비트)로 써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Commented by 제3자 at 2008/02/04 19:47
그의 역할 모델은 아마도 수양제인가 봅니다.

대운하를 만든 다음에는 백만대군을?
Commented at 2008/02/04 19: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kashic at 2008/02/04 20:03
조금만 더 기다리면 세계에서 추진 중인 운하 관련 계획은 다 나오겠습니다.
어쨌거나 본문 중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말인데, 이미 아실 지도 모르겠지만 운하를 찬성하는 자들은 "물동량에서 중요시되는 건 '시간의 절약'이 아니라 '비용의 절감'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로 물자의 수송에서 항공보다 선박 이용이 많다는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겐 앞뒤가 맞는 주장일 수도 있겠지만, 그걸 접하는 반대자들은 참 기가 찰 노릇이지요. 대한민국의 실상과 어떤 관련도 없어 보이는 근거를 갖다 붙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02/04 20:06
자연환경과 정치환경, 모두 두바이와는 다르다는 건 상식이죠. 그 상식조차 모르고도 국정수행 제대로 할런지 불안합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2/04 20:44
푸른마음님/ 좀 그럴사 한 내용을 씹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건 뭐...

슈나님/ 저러고도 노개구리니 뭐니 하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이메가바이트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해야 겠네요

사바욘님/ 영어하고 운하 말고 더 큰 작당을 준비중이란 말입니까? ^^;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다리가 후덜덜해 지네요

행인1님/ 국민 모두가 바보인 줄 알거나 아니면 이메가바이트가 바보거나 둘 중에 하나이지 싶다는 생각이 자꾸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매드박살님/ 한숨을 너무 쉬어서 이제는 허파가 다 아픕니다.

akpil님/ 메가 바이트는 해 주세요. 자기 나라의 대통령이 메가 바이트도 안된다는 사실도 괴롭습니다.

나아가는자님/ 이제서야 깨닫게 되셨다니 이메가바이트교의 세례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 온 국민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나라를 잘라 운하를 파는 것이 다 백서을 위한 길이거늘...

알바트로스K님/ 아니? DC에 운하갤도 있었습니까? ^^;

하츠네님/ 힘들껄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지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푸른마음님/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메가바이트도 안된다면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 집니다. ㅠ.ㅠ

제3자님/ 수양제는 그나마 운하를 파는 목적이라도 뚜렸했죠. 이사람은 그것 조차 부족하니 그게 더 문제인 같습니다.

비밀글님/ 불도저... 라죠? ... 전 하나 더 붙여야 겠어요. 조종하는 사람 없는 불도저라고 말입니다.

akashic님/ 그것도 말이죠, 예전에 3일 이상 걸린다는 말이 나왔을 때 그렇지 않다 30시간이면 가능하다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빠르다"라는 말을 붙여준 거에요. 그러니까 반대론자의 말 보다 빠르다는 이야기였죠. 헌데 그것도 슬슬 약발이 떨어져 가니 니나노 관광 이야기를 하는가 봅니다.

물동량도 솔직히 말해 운하용 배들이 얼마나 싣고 다닌다고... 보면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을파소님/ 우기면 되는 줄 아는 것 같아서 더 답답합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08/02/04 21:51
애초에 무슨 정책만 펴면 한국보다 잘나가는 딴나라 핑계대는 자세부터 단칼에 베어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두바이가 한국 지도완 다른 것처럼 전세계의 선진국의 상황도 한국과는 전혀 다른데, 매번 이 나란 이렇고, 저 나란 저렇고 하며 한국에 안어울리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며 헛소리하는 얼간이 정치가가 쌔고 쌨으니...)

...원래 대다수의 대통령은 당선 된 후에 공약같은것은 거의 안지키면서 왜 쓸데없는 공약엔 목숨을 거냐고...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8/02/04 21:51
디씨 운하갤! 한나라당 알바(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설치는 슬픈곳이죠 -_-;

물론 올때마다 다 깨지긴 합니다만....
Commented by SAGA at 2008/02/04 22:14
도대체가 비교대상이 되는 나라를 가지고 비교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전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와 국토 대부분이 평지인 두바이하고 같다라고 놓고 저런 논거를 펴다니......

그리고 대운하라는 거 원래 경제적 목적인 '주', 관광 효과가 '부' 아니었습니까? 언제부터 '주'와 '부'가 바뀐 겁니까? 자기네들 스스로도 대운하가 경제적 효과가 전혀 없다는 걸 인지했나보군요. ㅡㅡ;;;
Commented by 망콘콘 at 2008/02/04 23:05
좌글루스 똥같은 글들이 많아서 요즘 좀 슬펐는데 역시
초록불, 파파울프님은 개념임 ㅇㅇ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2/05 01:35
대체 볼게 사막밖에 없는 나라와 비교해서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청수정 at 2008/02/05 03:26
2메가에 대해선 그저 할말이 없어요. 쩝-_-
그냥 집에서 조용히 팻말이나 준비해야할려나...
Commented by 감자부침개 at 2008/02/05 05:26
오옷. 자폭이군요. 산은 커녕 언덕배기 하나 없는 두바이에서 75km 짜리 운하 파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10조쯤 됩니다. 이젠 산을 타넘는 4~500km 짜리 운하가 14조면 팔 수 있다는 소리는 안나오겠네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2/05 12:21
풍신님/ 웃기는건 필요할 때는 잘나가는 나라들 들먹거리면서 복지나 다른 문제점들에 대해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면 "그곳과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 라며 "한국형" 을 운운하죠.

하여간 정치인들이 국민을 너무 우습게 압니다. 주변에 알바 박수부대로 둘러 쌓서 욕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

알바트로스K님/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들어 진건지 의심스럽네요. 하지만 DC같은 곳에서 대운하 운운했다가 까이는 거야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니 알바가 있다 한들 조롱거리면 되겠네요 ^^

SAGA님/ 저도 그게 참 궁금합니다. 얼마 전까지 관광은 그저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이런 잇점도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니만 어느세 모든게 관광효과로 변해 버렸어요. 결국 자기들도 경제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는 일이 필요한데 이건...

망콘콘님/ 그럴리가요~ 저도 가끔씩 빡돌고 하면 제 마음대로 휘갈깁니다. 초록불님과 비교하면 민망하지요. ^^

제갈교님/ 볼거리는 둘째치고 (요즘에 그 나라 볼거리 많이 만들고 있어요) 당장 산지로 구성된 우리나라와 사막과 평지 뿐인 두바이를 비교하는 저 어처구니 없는 센스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청수정님/ 웃기지도 않죠? 언년은 성질 낸다고 영어 배우기만 해봐라! 라고 하더니만 언놈은 성질 내니까 두바이를 봐라! 라고 말하니 참 도대체 학교 다닐때 뭘 배운건지 의심스러워 지죠.

감자부침개님/ 10조 들어간다던가요? 결국 산타고 물 채워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14조 이야기 하면 돌 맞겠네요. 크크크... 버스 만드는데 티코 만드는 것 보다 비용이 더 싸다라면 누구도 믿지 않을테니... 허긴... 그래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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