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해서 손이 아프신 분
혹시 저처럼 아프신 분이 계신가요? 마우스 질을 오래 했더니만 손목이 아니라 엄지 손가락 아래의 두툼한 부분이 아프네요. 꽤 오래 아파온 거라 이제는 만성이 되러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마우스도 참 여러 종류를 바꿔서 써 봤습니다만 아무래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오는 통증인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손목 같은 부분은 아프지 않더라고요, 위에 동그라미 되어 있는 부분의 손 바닥쪽과, 손 등 쪽이 욱신거리며 아픕니다. 평상시에는 모르다가 마우스를 쓴다고 힘이 들어가면 아파지지요. 지금 왼손은 저 부분인데 오른손은 조금 달라서 검지 손가락 아래 손등 부분에 통증이 오죠. 마우스를 클릭하면 근육이 움직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쪽 손 등 쪽으로 엄지 손가락 아래 부분에도 통증이 오는 군요. 그래서 전 마우스를 쓸 때 이 엄지 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붕 뜬 상태로 그냥 받침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밀한 작업은 참 힘들죠. 정밀하게 움직이려면 힘을 주어서 잡아야 하고 마우스 자체도 잘 움직여 줘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FPS 게임 같은 것은 절대 못합니다.

버티컬 마우스가 좋다고 해서 사서 써 봤는데 확실히 손은 편해 지더군요. 그러나 문제는 버티컬 마우스가 가격에 비해 질이 별로라서 마우스의 튐 현상이나 자동 스크롤 현상이 벌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크게 절망감을 느꼈던 부분은 클릭을 하면 가끔씩 그 자리에 클릭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윗 부분으로 자동으로 이동되어 클릭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쓰지를 못하고 있죠.

그리고 펜형 마우스를 써 봤는데 이건 편하기는 하지만 너무 작아서 불편하고 말입니다. 서양에서 만든건 너무 크고 동양에서 만든건 너무 작고... 정말 딱 맞는 놈을 찾기가 힘드네요.

뭐 아무튼 이것 때문에 나중에 침이나 한 번 맞으러 가 봐야 겠습니다. 전에 한 번 맞아 봤는데 꽤 오랜시간 동안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하지만 마우스질을 계속 하는 한 완전 치료는 힘든 것 같더군요. 혹시 저처럼 아프신 분 있으시나요?


덧붙임 :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손가락이 짧아요. 그래서 손가락이 긴 사람들이 부럽답니다. 제 후배 중에 산부인과 의사하는 놈이 자신은 손가락이 길어서 산부인과 체질이라고 자랑하더만요. 많은 부분에서 서구화된 사회에서 서구인들 처럼 손가락이 긴 사람들은 뭔가 하나 더 얻어서 태어난 듯 한 느낌마져 듭니다.

기타를 배울때도 피아노를 배울때도 손가락이 짧은 것이 한 이었죠. 심지어 리코더를 불 때도 긴 손가락이 유리하더군요. 그래서 손가락 긴 사람들 "쫌" 부럽습니다. ^^

by 파파울프 | 2008/03/07 14:47 | 썰!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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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결군 at 2008/03/07 14:49
저는 항상 아픈 건 아니지만 마우스 휠질을 많이 하면 가운데손가락 뿌리부분이 아프더군요... 그리고 타자도 많이 치면 손목 바깥쪽... VDT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아프고...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3/07 14:50
결군님/ 저만 아픈것은 아니었군요. 헌데 사람마다 아픈 부분이 조금씩 다른 모양이네요. 자주 쓰는 부분이 어딘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8/03/07 14:58
조심하세요;; 저희 교수님같은 경우, 마우스를 너무 쓰셔서 오른손이 너무 아프셔서...왼손으로 마우스 쓰십니다; (오른손으로 못하신다네요;;)
Commented by rein at 2008/03/07 15:10
MS Wireless Natural Laser 6000/8000이 버티컬 마우스랑 비슷하게 손이 편하고, 마우스 튐 같은 것도 없습니다. (장시간 게임을 하기에도 좋다는 단점(?)이 있죠)

마우스를 한 번 더(...) 바꿔보신다거나 매장에 가서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3/07 15:17
1. 손의 아프신 부위가 참 애매한데요. ^^;;; (저쪽은 이른바 ???를 많이 해서 근육이 잘 뭉치는 곳이라고 고등학생 때 친구들에게서 들은 기억이...)

2. 교가 컴퓨터를 많이 안 해서인지 (거짓말) 손이 아프다는 것은 별로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 얼른 손의 아픈 부위가 나으시기를 바래요. ^^

3. 교는 손가락 긴 인간이긴 한데, 악기는 잘 못 다뤄요. ㅠㅠ
Commented by 노란병아리 at 2008/03/07 15:53
전 그 부분에 굳은 살이 생겼습니다.
그후 책상높이를 좀 낮추어서 사용했더니 손은 안아파지는데
등이 배긴것처럼 아파오더군요 으....Orz..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8/03/07 15:54
http://brainage.egloos.com/2640060
마우스를 하나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
자기손에 딱맞는 마우스가 나옵니다.
제경우 요즘 무선마우스를 개조중입니다.
Commented by 노란병아리 at 2008/03/07 15:55
그런데 ..왼손잡이세요??? 왼손 사진으로 보여요
그럼 막 왼손잡이용 마우스 쓰시고 그러시나 봐요
Commented by 까마귀 at 2008/03/07 15:58
자신의 손에 맞지 않는 크기의 마우스를 쓰거나 너무 작은 마우스를 쓸 때에 자주 생기는 증상입니다. 손에 맞는 마우스를 쓰면 엄지쪽이 아닌 가운데, 그러니까 손바닥의 밑에 부분이 바닥에 닿게되어 엄지 손가락에 부담이 가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마우스 중에서 엄지손가락을 놓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있는데 그런 마우스를 사용하면 더 편해집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키가 있는 것은 마우스 사용시 엄지손가락을 움직이게해서 저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예방해주기도 하죠.
중요한건 엄지손가락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사용 빈도가 없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까마귀 at 2008/03/07 15:59
음... 그리고보니 왼손 사진이시네요. 왼손잡이용 인체공학 마우스는 제대로된건 구하기 힘들겁니다. 엄지손가락이 최대한 검지 쪽에 가깝게 위치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Commented by SAGA at 2008/03/07 19:43
전 마우스를 오래 잡고 있으면 손목이 아프더군요. 시큰거리는 느낌이 참 기분 나쁘게 합니다. ㅡㅡ;;;
Commented by 아바타 at 2008/03/07 19:44
아바타처럼 양손을 쓰면 좀 덜 해요...^^; 그리고 5분마다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시면 좀 나아질 거에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3/07 20:06
궁극사악님/ 조금 더 있으면 그리 될지도 모르겠어요. 아파서 원...

rein님/ 그건 노트북에 쓰기에는 좀 크더군요. 비싸기도 하고. 하지만 나중에 꼭 사고 싶은 마우스 리스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무선에 인체공학에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니 믿을 만 하기도 하겠고요.

제갈교님/ 음? xxx가 뭡니까? 전 모르겠는걸요?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 헌데 긴 손가락을 가지고 계시다니 어쩐지 부러운걸요?

노란병아리님/ 음... 그럼 의자를 좀 높여서 써 볼까나요. 음... 그리고 왼손 오른손 다 습니다. 하지만 왼손을 주로 쓰죠. 왼손으로 마우스 쓰고 오른손으로 필기구를 잡는 것을 많이 하거든요.

천하귀남님/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손재주가 발재주라 도저히 못해요 ^^ 종이 붙이기를 해도 온통 풀칠로 도배를 해 버리는데 저런것은 더 힘들죠.

까마귀님/ 위에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양손을 다 씁니다. 하지만 주로 마우스는 왼손으로 쓰죠. 버티컬 마우스는 왼손잡이용이 나오던데 다른건 거의 못봤네요. 아무튼 엄지를 띄우고 쓰는것은 자주 시도하고 있는데 습관이라서 그런지 자꾸 손이 내려가요.

SAGA님/ 손목이 아프면 그거 더 심한 것 같은데 한 번 검사 받아 보세요.

아바타님/ 양손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오랜 기간 마우스를 써서 그런지 양쪽다 꽤나 아프죠.
Commented by 까마귀 at 2008/03/07 20:18
보통 마우스 관련해서는 엄지손가락이 아프면 위에 써놓은게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손목은 마우스가 너무 밑에 있다거나 너무 높은 곳에 있는게 원인인 경우가 많고 어깨가 아픈 경우도 있는데 이건 마우스가 너무 멀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제가 겪어본 대로는...=ㅁ=;;] 그래서 마우스를 살 때는 최대한 크면서 엄지손가락에 기능키가 있고 높이는 의자 팔걸이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높이랑 거리를 두고 쓰고 있습니다. 높이가 안맞으면 젤패드를 써도 아파요...
그래서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책상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http://www.5ffice.com/item/8804706992018 이런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쓰던 책상에 아직도 달려있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3/07 21:05
왼손잡이용 마우스는 아예 개조를 하기전에는 힘드실겁니다;;;
아니면 자세를 좀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전 책상위에 마우스를 올려두고 의자 팔걸이에 팔꿈치를 괸채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우스 사용자가 흔히 생기는
손목이나 손가락 통증 쪽은 없더군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3/07 21:14
전 설명하신 그 부분 외에도 가운뎃손가락 중간 부분, 새끼손가락, 손목 등등 아주아주 골고루 아파주셔서 마우스 네 개를 오른쪽 왼쪽에 각각 두고 썼더랬죠-_-; 굴리는 마우스 작은 마우스 큰 마우스 왼쪽 오른쪽 글케 써도 아픈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손가락 저도 아주 짧거든요. 피아노 오래 배우긴 했어요 그래도 -_-
혹시 좋은 마우스 찾으시걸랑 저도 알려주세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3/08 00:07
까마귀님/ 그 마우스 받침대는 써 봤는데 너무 좁고 운신하는데 자꾸 걸리적 거리더군요 그리고 제 책상이 너무 좁아서 쓰기가 힘들어요 ( 1인용 간이책상 ) ^^

지금 되도록 편한 상태를 만들려고 손목 받침대도 하나 천으로 만들었습니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하츠네님/ 자세는 꽤 많이 바꿔 봤어요. 하지만 한 동작만 계속 하는 것이 주는 통증인 것 같습니다. 일단 좌우를 번갈아 쓰기 때문에 나름대로 줄이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사용량이 워낙 많으니... 전 의자걸이는 책상의 구조 때문에 쓰기가 힘들어요. 높이가 맞춰지지가 않거든요.

양파님/ 어으... 확실히 그런 쪽에서 일하시니 통증이 사방에서 오는가 보군요. 저도 트랙볼도 써보고 버티컬도 써보고 했는데 역시 가장 좋은건 쓰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겠더군요. 거의 불가능 하지만서도요 ㅡ.ㅡ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3/08 08:43
제가 하려는말 까마귀님이 다 해주셨군요. 마소의 마우스는 크기가 큰게 많으니 그걸 써보세요. 특히 기본마우스는 은근히 편합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3/08 18:12
은혈의륜님/ 아무래도 노트북에 무선이다 보니 작은 놈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격도...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3/08 21:52
마소 기본 마우스 쌉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만한 가격일듯. ;ㄱ;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3/09 12:03
은혈의륜님/ 무선이 아니잖아요 ^^ 무선 아니면 노트북에서는 선이 치렁치렁해져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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