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 나는 반대한다
[뉴스링크]

난 원칙적으로 공기업의 민영화에 반대한다. 현 정부는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여 방만한 경영 구조에 일침을 놓고자 하는 의도인 것 같다. 그 의도 자체는 좋다, 그러나 난 공기업이 민영화 되었을 때 서민으로서 다가오는 부담에 대해 두려워 하기 때문에 민영화의 잇점을 알면서도 찬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뉴스를 보면 아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많은 수가 민영화에 찬성하는 것 같다. 자신들의 피같은 세금이 방만한 영업으로 허무하게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맞는 말이다, 지금 검찰은 2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얼마 전 공기업이 부정 보조금의 사용으로 뉴스를 탄 일이 있었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고 아마도 이면에는 공기업 민영화의 첫 발을 밟는 순서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그간 공기업은 신분은 공무원 대우, 급여는 일반 대기업 대우라는 소리를 들으며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공기업이라는 것의 특성 상 많은 부분에서 방만한 여지가 널려 있으며 심지어 자신들이 손해를 끼쳐도 책임은 지지 않고 되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자주 벌어져 왔다. 사람들이 공기업의 민영화에 찬성을 표하는 것도 이러한 것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돌려서 생각해 보자.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말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민 혹은 중류층 이상을 넘지 못하리라고 생각된다. 상당한 돈을 벌어들여 쓰는 돈에 문제가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기업 민영화의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그저 내 세금이 엉뚱하게 쓰이는 꼴을 못보겠다며 민영화에 찬성한다는 것은 낭떠러지에 있는 사람이 "내가 이 줄을 끊으면 위에 저 못된 자식은 뒤로 벌러덩 넘어 지겠지? 그 꼴을 꼭 봐야겠어" 라고 생각하며 줄을 끊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과 같다.

전기공사가 민영화 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장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전기 요금의 인상이다. 외국의 경우 민영화된 기업이 방만한 부분을 제거하고 효율적 상품 생산을 위해 돈이 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 비록 얼마 뒤에 정치적인 이유로 공급을 제개 했지만 그 후에도 저 개발 지역에는 불량한 전기 공급으로 끊임없이 고생하고 있다.

또한 전기료가 대폭 상승하게 된다. 방만한 운영이 해결되면 각종 거품 비용의 제거로 전기료가 낮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는 큰 잘못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영화 이후 전기료는 놀라울 정도로 상승 했으며 낮아지는 일은 내가 아는 범위에서 단 한 건도 없다. 왜냐하면 민간 기업이란 기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각종 거품을 제거하고 가격을 올려 공공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기업의 이익으로 남겨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더더구나 이익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남는 돈이 대중에게 돌아갈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공기업은 공공의 이익에 관해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손해가 나더라도 저개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곳에도 비싼 설치비를 들여 전봇대와 변압기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민간 기업은 그럴 이유가 없다. 나의 예를 들어 하나 생각해 보자면 내가 살던 본가는 시내 지역이라 민가가 별로 없고 각종 설비가 낡아 있었다. 이때 난 하나로통신을 설치하기를 원했고 그들을 불렀는데 그들은 비싼 중계기를 민가 몇 없는 곳에 설치할 수 없어 회선을 넣어줄 수 없다고 했다. 만약 하나로 통신을 한전으로 바꿔 생각하면 어떨까? 지금이야 기본 인프라가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니 좀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특정 지역은 전기 공급조차 받지 못하는 곳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공기업들이 민영화 되고 나면 그것은 필수적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리고 얻는 이익이라고는 오직 하나, "우리의 세금이 더이상 저 목적으로는 방만하게 쓰이지 않겠구나" 라는 자위성 만족 뿐이다. 의료보험, 전기, 수도... 과연 이것들이 민영화 되고 우리의 삶이 더 좋아질까?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by 파파울프 | 2008/05/13 15:10 | 썰!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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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토군 at 2008/05/13 15:21
오토군이 어렷을적, 그러니까 90년대 말 초등학생 시절 철도 민영화와 관련 지하철에 이런 스티커가 붙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철도는 민영화 후 사용 요금은 엄청나게 인상되고 안전성은 더욱 떨어졌으나 정작 정부는 민영화 한 뒤 뾰족한 대책 없다." 라고요.(…)

공기업이란게 뒤집어 이야기하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업이니까 국가에서 경영을 시작한거고, 그렇게 '국민에게 없으면 큰일'인 사업은 뒤집어 이야기하면 '엄청난 시장성' 이겠지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5:31
오토군님/ 네, 과연 민영화가 모든 것의 답이 될지는 정말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일단 민영화를 시킨 이후에는 다시 되돌리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리고 민영화가 가져온 것은 그 회사에는 이익일지 몰라도 국민에게는 절대 이익이 아니라는 것도 깊이 생각해야 겠지요.
Commented by 詩人 at 2008/05/13 15:37
담배인삼공사 민영화는 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인데(담배와 인삼은 기호품이니까 -_-), 전기와 가스, 수도 등 생필품을 민영화하는 건 득보다 실이 더 크죠.

그 요금 다 낼 생각 하면... ;ㅅ;

아무래도 현 정부는 국정운영을 장사하는 마인드로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기관'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슈나 at 2008/05/13 15:42
공기업이 전부 민영화 되면
그만큼 (정부에 납세할)세금항목이 줄어드는 건가요.
...
어라? 경제성장과 동시에 세금 적게 받으므로 서민을 위한 정부가 되네?
...
이런생각으로 진행하는 거면 씁쓸한데 (...)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5/13 16:25
슈나님 아무리 생각해도 세금은 늘리면 늘리지 줄이진 안을것같은데요;;
Commented by leiru at 2008/05/13 16:30
제 입장에선 국영기업의 사영화 자체는 찬성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초기자본을 회수하는데 필요한 기간이 길면서
생존에 필수적인

사업들을 사영화 한다면 곤란한 것이죠.
그나마 세번째 항목은 열외로 한다고 쳐도 위에 두 개만은 절대로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업체를 선정해서 독점기업과 경쟁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가를 시험하고 국영기업을 분활매각한다면 모를까. 그냥 통체로 팔아 버리면 '즐거운 독점시장' 밖에 더 되겠습니까? 뭐 누구한테 즐거울지는 안 봐도 뻔하겠지만.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6:32
詩人님/ 흡연자인 저로서는 담배인삼 공사의 민영화도 크리가... (농담입니다) 장사하는 마인드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문제는 해야 할 때에는 안하고 안해야 할 때는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죠

슈나님/ 세금은 절대 줄어들지 않을껄요? 지금까지 역사가 가르쳐 주듯 세금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드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사바욘님/ 맞는 말씀입니다 ^^

Ha-1님/ 하지만 그 이외의 기관들에 공공재 기관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은근슬쩍 같이 타고 들어가려 하니 불안한거고요.
Commented by Ha-1 at 2008/05/13 16:32
우체국을 봅시다. 요즘 서민들 종이우편 이용하나요? 전부 기업과 정부의 청구서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걸 공영화로 하는 건 서민들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제도지요. 게다가 요즘 우체국은 택배 업무까지 뛰어들면서 민간 물류회사들을 구축하고 있지요.

'닥치고 민영화'는 물론 좋지 않지요. 그런데 반대하고자 하는 논리에 '닥치고'를 덧씌우는 건, 좋은 논의 방향이 아니지요.. 민영화 반대를 하려면, '한전'을 들이댈 것이 아니라, '산업은행'이나 '체신부'를 민영화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case by case 가 되는 것이고요.

MB 정부도 전기나 수도 관련까지 민영화를 한다는 이야기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6:34
Ha-1님/ 어라? 삭제하셨네요... 음...

leiru님/ 사실 많은 수의 공공기업이 독점적 체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그렇게 욕먹어도 KT를 갋을 기업이 없듯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게 득이 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득보다는 (저같은 사람 기준에서) 실이 더 많으니 반대할 수 밖에요.
Commented by Ha-1 at 2008/05/13 16:35
전기도 의외로 복잡합니다. 미국의 경우 전기의 '배급'은 공영화되어 있고, '발전'만 민영화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민영화 반대론들이 전기와 수도를 끌어오는 건, 사법부가 제기능을 다하는 미국을 좀 배우자라는 말에 대해 그럼 미국의 총기자유화도 본받자는 것이냐고 반박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Ha-1 at 2008/05/13 16:38
민영화되어도,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경우가 있지요. 바로 우리가 많이 논의하는 '의료서비스'입니다.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사실상 가격 통제지요.

그리고 그 닥치고 민영화를 한다던 MB가 서울시장 시절 '버스'를 '공영화' 했다는 점을 많이들 잊으시는듯...
Commented by 자기앞의 생 at 2008/05/13 16:38
전기, 수도, 가스 등은 자연적으로 독점이 될 수 밖에 없어서 국가가 운영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분야를 만약 사기업화 하게 되면 경쟁이 될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독점기업의 폐해를 오롯이 국민들이 받게 되겠지요.

인력감축, 요금 인상 등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는군요.
영국의 경우 전력을 민영화하고 나서 런던(?,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같은 도시에 관리인력을 딱 2명만 두는 바람에 정전이 약 일주일이나 지속된 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기업 사기업화는 한국 재벌들 배만 불리는 일입니다. 그들밖에 인수할 여력이 안 되니까요. 하긴 벌써 tf팀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리더군요.

후... 갑갑합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6:40
Ha-1님/ 덧글이 실시간으로 붙었네요. ^^

민영화 반대의 이유에 굳이 한전 대신 체신부가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반대의 이유가 다른데 있는데 그와 반대되는 곳을 따져서 이야기 하는것은 길이 아니죠.

그리고 이번 민영화 대상에 경영권 위탁 방식으로 철도,주택, 토지, 수자원등이 포함됩니다. 가스, 지역난방등은 기업분할 등의 방식으로 민영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하고요. 많은 수의 공공 기본제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반대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6:46
Ha-1님/ 미국만이 전기 민영화를 하고 있는건 아니죠. 영국이라든가 많은 국가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부작용의 문제가 보이지요. 제가 미국을 언급한 바가 없는데도 미국을 이야기 하시는 것으로 봐서 민영화 반대 쪽에서 미국 사례를 많이 드는 것 같은데 다른 바식을 취하는 국가에서도 문제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B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 주시면 좋겠군요. 버스 공영화와 공기업 민영화 부분은 지금 비교 대상이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MB 정부를 자체를 비판하고 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가앞의 샘님/ 민영화 이후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꽤 많지요. 대부분 적자를 흑자로 돌리기 위한 전환 과정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인력감축이나 비효율 지역의 공급 폐쇄 같은 것들이 그 예이겠지요.
Commented by Ha-1 at 2008/05/13 17:06
저는 '민간위탁경영'이 바로 '전기요금폭등'으로 해석되는 흐름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필수재분야까지 민영화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영화 반대측에서도 '정부에 의한 민간 영역의 구축'이라거나 '공기업의 낙하산 방만 경영' 등에 대해서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도록 별반 대책을 세워놓지 않은 점도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Commented by 캐안습 at 2008/05/13 17:48
근로소득세의 탄생은 전시에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추가로 세금을 걷어 전비에 보태려는 것이었죠.

그러나 전쟁이 끝났다고 근로소득세가 사라졌느냐????
아니야!!!

가까이는 현재 유류세가 새로 뚫는 도로 건설(인천공항도로로 기억)을 위한 비용을 댄다고
확 뛰었습죠.
그러나 인천공항도로가 완공됐다고 유류세가 다시 내려가느냐???
아니야!!!

ps.그나마 내린 유류세도 내년 초에 누계로 올라가죠.
결국 조삼모사.
(유류세 내릴 적에 기름값 50원 내려갔었는데 유류세 올라가면 얼마나 올리나 봅시다. 빠득)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8:21
Ha-1님/ 폭등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습니다만... 왜 오르는가를 예상하냐면 많은 민영화 국가들이 실지로 요금 인상과 구조조정과 비효율 지역의 철수등의 모습을 보여 왔으니 하는 이야기지요.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어야 합니다만 그것까지 뭐라할 수 없던 것이 그 세부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알지 못하니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민영화에 반대한다고 해서 방만한 경영의 긍정이나 비효율성의 문제를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요. 누구도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민영화 반대가 공기업의 부정을 긍정하는 것도 아니고 민영화의 긍정적 요인을 몽땅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왜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영화쪽이 더 이익이라는 면에서 찬성 하신다거나 혹은 공기업의 문제점이 민영화의 문제 보다 크다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캐안습님/ 절대 한 번 오른 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법칙이지요... ㅡ.ㅡ 아주 유명한... 그리고 세금을 거둬 들이는 잔머리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지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3 18:26
Ha-1님/ 아!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비공공제 분야의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러든 저러든 상관 없다는 입장입니다.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5/13 19:33
방만하게 운영된다고 하면 나라가 주인인 공기업이니까 정부가 나서서 공기업의 직원, 간부들을 일정기간 시험 쳐서 떨어트릴 사람은 떨어트리고 남길 사람은 남기면 좋겠네요. 그 빈자리에는 또 젊고 싱싱한(?) 인재들을 받아들이면 되니까요. 낙하산도 없애고, 그 자리에 우수한 인재들을 앉히면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도 다소 줄어들겠죠.

공기업 민영화 시에 지하철, 버스 요금도 치솟을 것은 당연하겠죠? -ㅅ-

교 생각에는 공기업은 적자는 나기 쉽지만, 흑자를 얻기 어렵다고 봐요. 정부기업으로서 대국민서비스를 하는데 감히 사기업처럼 이득을 남기려고 이름 그대로 사기...(...)를 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죠. 어쨌든 민영화 반대입니다.
Commented by 파피루스 at 2008/05/13 19:36
공기업 민영화는 제가봐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금이 오르면 그만큼 서비스도 좋아져야하는게 지론이지만

사기업은 너무 실리만 추구하다보니;;
Commented by Ha-1 at 2008/05/13 20:54
제가 불편한 말투로 말씀드린 것 사과드립니다. 급히 나가다보니 생각을 갈무리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일반' 민영화 반대론을 치고 있었군요. 파파울프님이 '닥치고 반대' 하시는 분이 아닌데 말입니다.

'공공재 공급의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의미였군요. 제가 낚인 것인지.. 사실, 공기업의 적자가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 비용을 부담하는 누군가에 대해 우리가 그만큼 무감각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대체적으로 부유층이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밖에 없으므로, 전기나 수도와 같은 필수재에 대해 예산이 대신 지불하는 것이 분배 정의에 합치하긴 하겠습니다만, 문제는 그 과정이 간접적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풍신 at 2008/05/13 22:52
확실히 민영화=이익추구로 이어지니까요. 경쟁사가 많다면 보다 좋은 서비스를 해야하는 압박이라도 있겠지만...공기업의 민영화의 경우는 경쟁사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Commented by 샛별 at 2008/05/14 01:06
당장 공기업 민영화되면...
되면...

후우. 우선 전기료 미친듯이 뛸테니 양초부터 사놔야겠군요.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5/14 02:35
샛별님 덧글에 뿜었습니다.
이번 촛불시위도 그렇고 공공재 민영화도 역시 배후에는 양초업계가 있었던 걸까요. ㅎ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8/05/14 03:11
양초도 양초지만 일단 우물부터 파야... -_-;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5/14 07:59
의도는 좋은건 인정하는데 왠지 모르게 부메랑으로 돌아올거 같네요.
의료보험과 전기쪽이 민영화되면 다 서민들에게 부담되는데 왜 찬성들을 하시는지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4 13:47
제갈교님/ 공기업의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닌만큼 정부에서 직접 하기보다 외부에 감사 기관을 선정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 있는데 정부 내에 부서를 따로 만들어 봐야 별로 효과가 없다는 거죠. 대신 건축감리 하듯 외부 업체에 감사를 맞겨서 철저하게 두들길 수 있는 권한을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파피루스님/ 사기업이 서비스가 좋다는 것은 경쟁관계에 있을 때나 나오는 이야기지요. 독점 상황이라면 어찌 되는지 몇몇 독점 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공공 부문이 거의 반 독점 상태인 경우가 많은 만큼 이것이 단순히 민영화 된다고 서비스의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Ha-1님/ 그래서 전 공기업의 감사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일반 기업이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축감리 하듯 외부에서 객관화된 그리고 사회의 변화에 민감한 일반 기업이 공기업의 내부 감사를 시행함으로 해서 감독 효과를 증가 시키는거죠. 내부에서 감사를 행해봤자 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이 자꾸만 벌어질 것이고 감독 기관을 증설시키는 것에 또 규모 확장이 일어날 것이니 말입니다.

풍신님/ 경쟁없는 사기업이 어떤 서비스와 상품을 공급하는지는 너무나 선명하게 알 수 있지요. 공기업이 민영화 되면 사실 상 독점 상황이고 또 규모가 처음부터 대규모로 시작하기에 시장 상황에도 불공정 한 것이 사실이지요.

샛별님/ 사람들이 알아서 적응이야 하겠지요. 하지만 역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은 예상됩니다.

작나무님, Cuchulainn님/ ^^;;

어릿광대님/ 워낙 어이없는 공기업의 운영 실태를 봐 왔기 때문이곘죠. 얼마나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면 황당할 정도지요.
Commented by 슈나 at 2008/05/14 17:21
아 제가 말한 것은 세금항목(...) 이었습니다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14 17:24
슈나님/ 이런... 세금과 세금'항목'의 차이였다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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