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시트지 붙이다 리 뷰

책상에 붙이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었으면 시트지 사용의 리뷰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사진 찍는 습관이 되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항상 하고 나서 찍게 되기 마련이네요.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상을 보니 원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고 많이 더렵혀져 있는 것 같아 시트지를 붙여 새롭게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사둔 시트지를 꺼내 들었죠. 원래 이 시트지는 다른 시트지 붙인 것들과 색상을 맞춰 보려고 산건데 사고나서 대조해 보니 색상이 다르더군요. 아래 색상이 원래 사려고 했던 색상입니다. 흔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옹이 라는 타입의 그것이죠. 지금은 빛을 따로 주지 않아 좀 탁한 모습으로 보입니다만 실제로 자연광에서 본다면 이 색감이 책상에 붙인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사진의 그것은 독서실 칸막이 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옹이 타입으로 고르면 나오는 것과 같은 색상과 모양입니다. 제가 전에 따로 산 좌탁의 경우도 옹이 타입을 선택했는데 이 색상과 동일한 것으로 봐서 옹이 타입이라는 말 이외에 같은 넘버가 존재하지 싶었으나 제작사에 문의해 본 결과 자신들이 쓰는 타입이 다른 회사의 것과 일치하는지 대답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근처 문구점에서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시트지를 구입했습니다. 헌데 살때는 같은 색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트지를 사려고 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사 샘플 조각을 떼어서 비교해 본다고 해도 옹이 타입처럼 단색으로만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주 크게 샘플을 떼어가거나 혹은 판매처에 색상 타입 넘버를 알아서 넘버에만 의지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눈은 믿을 수가 없어요.


각설하고 시트지를 한 미터당 5~6천원 정도로 구입해서 사둔 것을 놀려 두기가 뭐하다는 생각에 더러워진 책상위를 적당히 닦아낸 다음 거기에 붙여 버렸죠. 붙일 때 주의할 점은 그냥 한꺼번에 붙이면 100% 기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쪽 귀퉁이 부터 천천히 쓸어 내리면서 붙이는데 이때 각 모서리당 여유 공간을 꽤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딱 딱 맞춰 버리면 나중에 맞지 않아 피곤해집니다.

시트지를 노트북 등에 붙일 때는 코너 부분에 열을 가해 당기면 모양이 꽤나 멋지게 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상에서는 모서리 각이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작업 뒤 결과물입니다. 원래 원하던 색상보다 더 붉은 색감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실제로 구입할 때는 같은 옹이 타입으로 착각할 정도 였습니다. 무늬도 옹이 문양이 들어가 있으니 더더욱 헷갈렸죠. 어쨌거나 작업 결과물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비교하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따로 떼어두고 쓰는 곳이라면 이정도라도 충분하죠. 또 시트지 자체가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떼어내고 다른 것으로 붙일 수도 있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죠.

책상 앞쪽에 보시면 라인이 보이시죠? 원래 책상에 있던 몰딩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시트지를 다 붙인다음 꼼꼼하게 마무리 해 줄때 손톱으로 걸리는 부분에서 꾹 눌러 주욱 당겨주면 몰딩의 형태대로 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밋밋하게 하는 것 보다 이쪽이 훨씬 좋죠, 다만 손이 아니라 다른 기구를 쓰게 되면 느낌이 없어서 자칫 망칠 수도 있고 시트지가 손상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손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시트지는 얇은 것이 있고 두꺼운 것이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따지면 좀 더 세분화 되는데 그것까지는 정말 전문적으로 하실 것 아니면 필요없으실 것 같고요. 얇은 필름 시트지는 노트북등의 작은 전자기기를 꾸미실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책상이나 가구 같은 곳에는 어느정도 두께가 있는 보통 시트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흠이 덜 가거든요. 요즘에는 벽지 대용으로 쓰는 시트지도 있다던데 써보지는 않았어요. 벽지보다 시공하기는 간편하겠지만 이게 얼마나 내구성이 있을지 모르겠어서 말이죠. 벽지로 오래 써보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좀 해 주시면 좋겠네요.

오래되어 망가진 것이 아니라 그저 싫증이 난 물건이라면 이런식으로 시트지 등을 이용해 꾸며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덧글

  • 2008/06/08 10:5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늑대별 2008/06/08 10:53 # 답글

    오우! 좋아보이네요....부지런하십니다...^^
  • 파파울프 2008/06/08 12:34 #

    수정 했습니다. ^^;; 가끔씩... 아니 자주 한글을 틀리죠... 전... ㅡ.ㅡ
  • 샛별 2008/06/08 12:25 # 답글

    제 책상은 고무판때기 올려놓고 쓰는지라(...)

    아 원래 건축하는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전 조금 특이한 케이스-_-
  • 파파울프 2008/06/08 12:35 #

    고무판요? 아~ ^^

    고무판 하니까 생각나는데 군대 있을 때 정전기 방지 작업등을 위해 두꺼운 검정 고무판을 책상위에 깔아두고 쓴 적이 있었죠. 하도 탄탄해서 칼로 흠집을 내도 표도 잘 나지 않는 그런 것이었죠
  • 比良坂初音 2008/06/08 15:05 # 답글

    시트지 괜찮죠^^ 저도 책상에 유리대신 붙일까 생각중입니다
  • 파파울프 2008/06/08 16:31 #

    꽤나 유용하더라고요, 품질도 요즘에는 꽤 좋아졌고 말입니다. 다만 싸구려의 경우는 접착이 잘 떨어져 버리거나 혹은 한번 붙으면 절대 안떨어져서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물건은 좋았어요. ^^
  • 어릿광대 2008/06/09 09:18 # 답글

    오오 이게 시트지의 위력이군요.. 걸레질해도 괜찮겠죠?
  • 파파울프 2008/06/09 10:30 #

    아유~ 물론이죠~ 비닐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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