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3가 정식으로 나왔네요, 전 파이어폭스2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속도도 느리고 (혹자는 이게 M$사의 음모다,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이상해서 그렇다, IE가 빠르게 속여 보이는거다 라고 합디다만 그런거 상관없고 보기에 빨라 보이면 그게 진짜 빠른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런 이야기들은 별로 와닫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빠른데 플러그인을 잔뜩 깔면 느려지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전 기껏 두개, 세개 정도의 플러그인만 깔고 써봤기 때문에 이도 설득력 없습니다)
IE와 호환되는 홈페이지들도 별로 없어서 깨지는 레이아웃을 보면 짜증이 났기 때문이지요.
헌데 파이어폭스3 베타판을 써본 다음 파이어폭스가 엄청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의 IE6와 같거나 그 보다 빠르게 느껴지는군요. 해서 지금은 주력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3로 바꾼 상태입니다. 물론 아직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IE TAB을 써서 봐야 할 만큼 레이아웃이 망가지거나 심지어 사용조차 할 수 없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들도 널려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탭 기능이 있는 IE7 은 너무 느리고 다른 대안 브라우저를 쓰면 자동 로그인 기능이 없어 불편하니 이정도면 딱 감내할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계속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 떄문에 브라우저를 전전하고 있으니 이것도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비스타에서는 파이어폭스3 쓰기가 싫어 지더군요.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입니다. 아니 전반적으로 비스타의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사실 비스타를 쓰면 웹에서 다운로드 등을 받을 때 속도가 참 빨라집니다. 내부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니 뭐라할 수 없지만 거의 두배 정도로 빠르게 받아져요. 특히 무선 인터넷을 쓸 때에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드라이버의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잘 모르니 넘어가고.
헌데 비스타에서 비스타의 에어로 스킨 기능을 가진 곳 이외에 색상이 푸른색 그라데이션 비슷하게 나오는데 전 그게 무진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겁니다. XP를 쓸 때에 컬러와 조합이 잘 어울리는 파이어폭스3가 비스타에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파이어폭스3를 쓰려면 XP에서 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원하는 기능이란 가볍고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을것 + 자동 로그인 기능이 있을 것 + 내가 원하는 대로 조합이 가능할 것 + 마우스 제스쳐 기능이 있을 것 입니다. IE6에 IE TOY를 깔아서 쓰면 마우스 제스쳐와 자동 로그인이 가능한데 탭 기능이 없어지죠. IE7에 IE TOY를 쓰면 다른 기능은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이에요. 특히나 자기 마음대로 파비콘 붙여 넣는거 이거 무진장 싫어합니다. 통일성이 없거든요. (한때 군대 체질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파이어폭스3에서 추가된 기능 중에 새로워진 주소 관리줄 기능이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주소와 다양한 기록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유사한 단어만 집어 넣어도 자동으로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죠. 처음에 이 기능 때문에 짜증이 날 뻔 했지요, 먼저 말씀드렸다시피 전 자동으로 어쩌고 해 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헌데 타이핑을 하다가 난데없는 박스창이 아래에 퍽! 떠버리니 짜증이 날 수 밖에요. (아래 이미지 출처 또한 역시 웹초보의 Tech 2.1 블로그)

어쨌거나 속에서 제가 보이지 않는 부분에 달라진 점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 전문가도 아니고 이런것에 푹 빠진 사람도 아니니 말이죠. 그러나 현재 제가 원하는 기능들의 많은 부분을 가장 많이 만족 시키는 것이 파이어폭스3 라는 점은 생각해 볼 만 합니다. 그만큼 일반 사람들에게 가까워진 것일 테니까요.



덧글
은혈의륜 2008/06/18 10:32 # 답글
전 대학과목지원같은거 할떄 파폭만 되서 그냥 깔아두고 대학쪽 일 할때만 씁니다(...) IE로는 아예 접속이 안되요 으어어.
파파울프 2008/06/18 10:34 #
엥? 파폭만 전용으로 지원하는 곳도 있는가보죠? 미국이라서 다른 모양이로군요... 신기하네요
bzImage 2008/06/18 10:36 # 답글
속에서 달라진거야 딱 하나만 느끼면 되지 않을까요?[빨라졌다] 이 한가지요.
저는 파폭을 플러그인 주렁주렁달린 웹 개발툴로 씁니다만, 가끔 파폭 빠돌이들을 보고 있으면 미묘한 감정도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프로그램인데...
파파울프 2008/06/18 11:46 #
네, 빠르면 좋은거죠 ^^ 원하는거 덕지덕지 붙이면 세월 없겠지만 일단 기본만 해 주고 들어가면 나머지는 옵션이지요 ^^
akpil 2008/06/18 10:37 # 답글
테마는 .. http://update.mozilla.or.kr 에서 쭉 찾아 보시면 마음에 드시는 게 있을 겁니다.
파파울프 2008/06/18 11:46 #
파이어폭스2가 아니라 3 입니다. 2용 테마는 당연히 지원안되지요
akpil 2008/06/18 14:48 #
3 용 테마도 몇개 있을 겁니다. (라고 말해놓고 찾아보니 3.0a5 정도까지군요 -_-좀 기다려 보시면 쭉 올라올 겁니다... (이런 무책임..)
marlowe 2008/06/18 11:57 # 답글
왜 이름이 불여우일까 궁금합니다.빠르기로 하면, 치타가 더 낫지 않을까요?
파파울프 2008/06/18 12:18 #
글쎄요, 왜 불여우로 지었을까요? 개발자가 동물원 갔다가 이뻐서 그냥 넣었는지도 모르죠. 가끔 그렇게 이름이 지어지는 경우도 많던데요 ^^
bzImage 2008/06/18 12:18 #
1. Mozilla 재단에서 Firebird 란 프로젝트로 Mozilla 프로그램에서 웹 브라우저만 뜯어냈습니다.(아마 이때의 Firebird 란 이름은 잿더미에서 태어나는 불사조가 모티브였을겁니다)
2. Firebird 란 이름이 이미 유명한 DBMS로 사용되고 있어서 상표권 때문에 Firefox로 바꿨습니다.
0. 치타는 이미 애플이 쓴 바가 있죠?; 2번과 같은 이유로 쓰기 어려울듯 하네요.
파파울프 2008/06/18 14:23 #
오호~ 그러니까 불사조처럼 넷스케이프가 죽고나서 그 재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것이겠네요. 의미가 그럴 듯 하다고 생각되네요. ^^
bzImage 2008/06/19 12:11 #
초기에 프로젝트 명이 Phoenix였을겁니다. 지금의 뇌조는 당시부터 뇌조였고요.;
정시퇴근 2008/06/18 17:09 # 답글
저도 요즘 IE7이 느려져서 봉인하고 파폭3만 쓰는데....굿굿 입니다.가끔 이미지 조금 안나오는거
윈도우미디어 영상 및 음성 안나오는거
빼고는 아주 좋습니다. 빨라서요.
참 부가기능찾기에서 마우스제스춰랑 구글툴바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_^ 설치해보세요 굿굿!
파파울프 2008/06/18 17:57 #
윈도우 미디어는 까마귀님이 방법을 알려 주셨는데 제가 아직 파일을 찾지 못해서 못하고 있네요. 이거 전에는 있었는데 왜 이번에는 안보이는지...
카린 2008/06/19 02:12 # 답글
전 주소표시줄을 또 하나의 북마크처럼 써왔는데, 목록이 자꾸 갱신이 되어버려서 ㄱ-이런 경우에는 별로 좋지가 못한 거 같아요.....;;
파파울프 2008/06/19 11:48 #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게 무척이나 좋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전 걸리적 거리기만 하는데 말입니다.
bzImage 2008/06/19 12:10 #
저는 [없으면 모른채 살지만 있으면 가-끔 쓰는 기능] 입니다. 오페라에서 먼저 도입된거라 낯설지는 않고요.
파파울프 2008/06/19 16:14 #
그러고 보니 오페라는 꾸준하게 명맥을 유지하네요... 사용자 수로 봐서는 이미 사라져도 사라졌을 법 한데 말입니다. 호환 문제만 아니라면 속도도 빠르고 좋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