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붉은룡? 푸하하합
개신교 추부길의 어이없는 광태에 대해 씹는 글에 비로그인으로 어떤 이가 붉은룡에 대해 쳐 보라고 하더군요.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한번 가 봤더니만 예전에 길거리에서 종말론과 황당한 천국 이론으로 신자 장사를 하던 찌라시 부류들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 분은 야후에서 붉은룡이라고 쳐서 들어가면 나옵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해서 들어갈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해당 글에는 '예수님 세상이 오셨다' 라고 하며 갖가지 신비한 일들을 증거인냥 붙여 넣었는데 보고 있자니 비웃음이 올라서 오래 보고 있기 힘들더군요.

허나 여러분에게 코메디를 한 번 보시라고 그림을 가져와 봤습니다. 첫번째 합성 사진이야 따로 말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고 제가 가장 웃었던 것은 두 번째 였습니다. "악의 근본 붉은룡이 나타났다" 라고 하며 지렁이 도마뱀의 사진을 가져다가 붉은룡이며 그 증거로 얼굴 달리고 앞에 발이 달렸으나 전체적인 형태는 뱀이다라며 "영적 능력과 역사해줄 룡이 없기에" 승천도 못하고 사람들 눈에 띄며 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혹시 처음보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저놈은 한국어로는 지렁이 도마뱀이며 정식 학명은 Bipes biporus 라고 부르고 일반적으로는 Baja Worm Lizard 혹은 Maxican Mole Lizard 라고 하는 놈이지요. 서식지는 멕시코 Baja California (바하 켈리포니아 라고 부른다더군요) 인근으로 이런 종류의 발없는 도마뱀과로 4종이 있는데 이놈이 유일하게 앞발이라도 남아 있는 종에 속하는 희귀한 놈입니다. 보통 땅 속에 살면서 개미나 곤충 등을 먹고 살고 있으며 다 크면 17~24 cm 가량 됩니다. 지렁이 처럼 비가오면 땅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는군요.

최근에는 일본 방송에서 신기한 동물로 촬영해 방송한 것이 우리나라에도 퍼지면서 간간히 본 분들도 나오고 있더군요. 그런데 덧글들을 보니 아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 이놈은 별다르게 신기한 놈도 아닙니다. 다만 서식지가 한정된 멸종 위기의 종류라 우리가 흔하게 보지 못한 놈들이지요. 예를들면 갈라파고스에 사는 거북이 종류를 우리가 흔하게 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곤충이나 도마뱀 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전부터 알고 있을 법도 한 그런 놈입니다. 헌데 예수쟁이들은 그걸 저런 식으로 이용해 먹습니다. 하긴 옛날에도 찌라시 돌리면서 별별 희안한 소리들을 하고 다녔었죠. 아는 사람들은 비웃으며 넘어가겠지만 뭘 잘 모르고 순진한 사람들은 정말인가 하며 놀라고 두려워 할지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예수쟁이들은 그걸 이용해 장사 해 먹는 것이고 말입니다. 세상이 달라지니 인터넷에도 기어 들어와 저딴 짓을 하고 앉았네요.


사실 저놈이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냥 조용히 개미나 잡아 먹으며 살면 되는데 독이 있어서 누굴 해치는 것도 아니고 지렁이 처럼 살면 농작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건데 자기가 모른다고 억울한 누명을 씌우며 손가락질 당하고 있으니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사람의 감정이 있다면 말이죠. 크크크. :D

비교해 보면 똑같은 도마뱀에 특이종과 인데 (슈타인호프님 말씀으로 이놈은 도마뱀이 아니라 도롱뇽이라고 합니다, 정정합니다) 이놈은 얼굴이 귀엽다는 이유로 저런 모함은 듣고 살지는 않죠. 아아~ 시를 지어도 될 판입니다. 같은 나무에서 나와 어찌 이리 차별 받는가~ 라고 말입니다. 역시 세상은 일단 잘나고 봐야 합니다. 크크크크. 사실 정말 악마는 따로 있지 않죠. 진짜 악마들은 바로 그들이지요. 과연 그들은 이 글을 보고 뭐라할까요? 절 사탄이라고 부를까요? 아니면 사탄에 홀려서 저런다고 말할까요. 논리하고는 상관 없는 부류들이니 가끔씩 그 반응이 궁금해 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에 적합한 짤방은...

<예수는 너 싫어해!>
by 파파울프 | 2008/07/04 21:58 | 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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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잡탕거리들.. at 2008/07/16 08:22

제목 : 유희왕에서 나오는 궁극룡과 오시리스의 천공룡입니다.
악마의 붉은룡? 푸하하합어이없게 날려먹었네요 췟궁극룡은 궁극의 푸른눈의 백룡의 줄임말입니다먼저 궁극룡의 사진입니다자 이녀석은 어떻게 소환되어서 나올까요?위에 있는 백룡3마리를 융합이라는 마법카드를 발동시키거나 미래융합-퓨처퓨전이라는 카드로 덱에 있는 푸른눈의백룡3마리를묘지로 보내거나 묘지나 또는 필드에 있는 백룡3마리를 용의거울이라는 마법카드발동시키면 나올수있지요..가운데 왼쪽과 가운데 있는 하얀색카드들도 푸른눈의 백룡입니다자 다음은 오시리스의......more

Linked at 잡탕거리들.. : 유희왕에서 .. at 2008/07/16 08:22

... 악마의 붉은룡? 푸하하합어이없게 날려먹었네요 췟궁극룡은 궁극의 푸른눈의 백룡의 줄임말입니다먼저 궁극룡의 사진입니다자 이녀석은 어떻게 소환되어서 나올까요?위에 있는 백룡3마리를 융합이 ... more

Commented by 불꽃팬돌이 at 2008/07/04 22:06
악마의 붉은 용!! !저희 집 옥상에는 마녀와 악마의 심부름꾼, 굇수 고양이가 5마리나 서식을 합니다-_- 후...이건 뭐 없던 쌍커풀도 생기게 하고 고장난 세탁기도 다시 돌아가게 한다는
무안단물 보다 임팩트가 큰데요 ㅋㅋ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48
원래 (주)예수 컴퍼니의 사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치는 것에 능통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샛별 at 2008/07/04 22:07
악마의 붉은 용!! 그럼 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이닷!!(어엇?)



은 fake고. 에휴. 진짜 상종하기 싫은 얘들이에요 아주.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48
얼라? 그건 뭐죠?
Commented by 예거마이스터 at 2008/07/04 22:35
저희집은 괴수 고양이가 8마리나 삽니다. 쿨럭...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49
솔직히 너무 많아요, 8마리 정도면 버글버글 한다고 생각되겠는걸요? ^^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7/04 22:44
쩝 이건 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친게 한두번이 아니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니군요;

샛별//궁극의 푸른눈의 백룡하니까 x희왕에서 카이바가 생각나는군요(어이..)
Commented by 샛별 at 2008/07/04 23:31
그거 노린거 맞아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49
유희왕에서 나오는 건가요? 뭔지를 몰라서...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7/06 07:33
나중에 한번 사진 올리도록 하지요..
오시리스 천공룡은 본인이 소장하고 있지않아서 애니판 이미지로 올려야할듯하고.
뭐 애니판 이미지하고 실제 카드 이미지 올려보도록 하죠..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올리죠..
오시리스의 천공룡은 주인공 유우기(뭐 천년목걸이를 차게되면서 야미 유우기도 등장합니다..)
하고 마리크라는 캐릭터하고 듀얼해서 이겨서 손에 넣게되죠.
뭐 그 이후로부터는 유우기가 주로 쓰는 카드중 하나라고 할까요?

궁극의 푸른눈의 백룡은 카이바라는 캐릭터가 유희왕 1화에서 푸른눈의 백룡 3장을 손에 넣게되는데(유희의 할아버지도 1장있었는데 그건 카이바가 찢어버리죠)
그러다가 페가수스라는 사람이 개최한 대회에서 유희와 카이바가 듀얼하는데 그때 카이바가 푸른눈의 백룡 3마리 융합해서 나온 몬스터가 궁극의 푸른눈의 백룡이죠.
한번 제 이글루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 올리도록 하지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7/04 23:00
전 오시리스의 천공룡이라도 해야할까 봅니다(....)
그리고 개독들이나 심판의 번개로 태워죽이죠 뭐(....)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0
오늘은 뭔지 모르는 것들이 많아 나오네요 ^^; 어쨌거나 번개로 태워도 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악마의 자손들이라서 번개 정도에 어찌 되곘나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7/04 23:02
밑에 애는 도마뱀이 아니라 도롱뇽이랍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0
아? 그래요? 잘못알고 있었나 보네요, 전 저놈이 도마뱀류로 알았어요 ^^;
Commented by 등대시호 at 2008/07/05 02:05
붉은 용이 낳은 새끼라니...;; 상상력이 참...; 풍부하군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1
나와바리 세금 거두기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Commented by 사칙연산 at 2008/07/05 03:49
꽤나 귀엽게 생겼네요 -_-;
저런 귀여운것이 무슨 악마의 자식이라는 건지 이해를 못하곘네요.
차라리 추부길이 악마의 자식이라고 하는게 더 타당성 있어보이는데 -ㅅ-;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2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면 딱 두더쥐 같기도 해요. 귀엽죠. 헌데 아는게 없고 본 것도 지렁이 모습 뿐이니 저런 망발을 하는거죠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7/05 07:42
은근히 귀엽다능 'ㅅ'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2
가까이서 보면 꽤 귀여워요 ^^
Commented by 댄디 at 2008/07/05 11:50
저 동물이 멸종 위기라... 언젠가 해외 언론에서 광신적인 한국 개신교 사람들이 "악마의 자식 죾어!"라고 외치며 멸종위기 동물을 학살하는 장면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농담 아님...)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3
다른 것 보다 서식지 자체가 한정되어있고 사람들의 환경 파괴 때문에 저놈도 위험한 놈이죠. 그리고 대한민국 (주)예수 컴퍼니의 어깨들은 충분히 그런 짓도 할만한 부류들입니다. 광신도 여간해야 말이죠
Commented by Kiz Kami at 2008/07/05 12:48
Even Jesus Hates You는 '예수도 널 싫어해' 가 아닐까요?
Commented by Kiz Kami at 2008/07/05 12:52
조금 더 생각해 보니까 '예수마저도 널 싫어해' 같기도 하고... 영어 전문가 도와주세요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4
예수도나 예수마져... 둘 다 가능하죠 even이 붙어 있으니까요. 혹시 제가 아래 달아놓은 글 때문에 헷갈리셨나요? 죄송~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7/05 12:54
심지어 예수도 당신을 싫어합니다. 라는 뜻이죠 'ㅅ'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5 14:54
미국에서 학교 나오신 분의 말씀이라 더 정확하겠군요 ^^
Commented by Kiz Kami at 2008/07/05 19:25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ㅅ^
Commented by 책벌레 at 2008/07/05 16:08
개신교 신학자 이신건 박사님(서울신대 조직신학)이 쓰신 컬럼에 이런 내용이 있었죠. "나는 한국교회가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은 좋아하지만, 개인의 종교경험에 근거한 주관적 신앙을 갖고 있다는 점은 우려한다. 개인의 종교경험에 근거한 신앙은 성서와 전통의 기독교 신앙의 근거로서의 권위를 훼손시키기 때문이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3
한국 교회가 받아들인 미국의 개신교 뿌리가 그러한 것이 근본을 두고 있어 나쁜 것을 고대로 물려 받은게지요. 거기다 한국에 들어와서는 토속 신앙과 짬뽕이 되어 예수의 근본은 사라지고 기복적 기원만 가득한 그런 꼴이 되어 버렸죠.
Commented by 방문객 at 2008/07/05 21:27
뭘 겨우 이 정도 가지고 웃으십니까? 적어도 http://www.aspire7.net/dark_2.htmlhttp://www.biblenews.co.kr/bmanhwa.asp?no=4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죠.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4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저런 찌라서 돌리는 사람들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예전에 휴거 소동으로 사기당한 사람들이 눈을 떠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시온딸 at 2008/07/05 21:39
영적으로 비교 분석 한 것 / 누명 이라고 하는 것 보니까 붉은룡의 집단이 분명하고 과거같으면 신으로 숭배 했을 것 이다/ 서울대학교 정문앞에 세위진 큰 S 가 바로 이것 붉은룡 이다
믿거나 말거나 나는 심판전에 모든 것을 드러내고 밝혀주는 사명으로 하는 것이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5
크크크... 나중에 세상에 종말이 오거든 자기가 적그리스도를 위해 일했다는 것이나 기억하고 계십쇼. 사람의 눈에 껍질이 씌여 예수의 진정한 모습조차 보지 못하고 방언에 기대어 사는 사람이 진짜를 어떻게 보기나 하겠습니까? 붉은룡 집단이라... 크크크
Commented by 책벌레 at 2008/07/05 21:52
방문객님이 추천해주신 글 아주 기막히군요. 어떻게 자신의 뿌리를 부정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7
그래도 예전에 저런거 뿌려가면서 돈벌이 하던 부류들이 휴거 이후에 많이 줄어들어 다행이기도 하죠. 물론 위에 비로그인 처럼 정신 못차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제가 붉은룡의 집단이라니 책벌레님은 뭘로 불리려나 궁금해 지는군요. 성공회 붉은룡지부? 크크크
Commented by wino at 2008/07/05 22:25
실제로 수백미터짜리 용이 나타나서 수백수천명 죽여대더라도 인간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닐텐데요.
지구역사상 가장 많은 종을 멸종시키고 수많은 종을 사육, 개량시켜 온갖 기괴한 방식으로 죽이고 먹어대고 지형과 기후마져도 바꿔버리는 최악최강의 생물 인간에 비한다면야 뭐;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7
사람만한 괴물이 또 있겠습니까? 자연이 그 무서운 재앙을 내려도 인간이 전쟁으로 죽이는 것 보다 적은 수지요.
Commented by 테인츠 at 2008/07/06 00:09
예수의 이름에 먹칠한 개독교인들은 진정으로 예수의 후계자일 자격이 없습니다..
권력에 기생하는 주제에 흑백논리를 내세우는 자들이 골칫덩이죠...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00:18
차라리 대놓고 사기치는 부류는 그저 사기꾼이려니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만 광신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말 처치 곤란이죠.
Commented by 한뫼 at 2008/07/06 03:22
문제는 본인들이 저걸 믿고 있다는 거죠.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12:49
그러게 말이지요, 그리고 아무리 설명해도 먹혀 들지도 않아요.
Commented by Metalic at 2008/07/06 18:07
전 "예수조차 널 싫어해!" 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9 14:26
뭐, 같은 말이지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 그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millcent at 2008/07/09 22:26
어부바부부베버브버베부브베
예수나 부처나 그거나 거기나 . 기껏생고생해서 알게된 지식들을
가져간 도둑놈은 벼룩의 간빼먹은 도둑놈이라는것임.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10 14:15
위를 뭐라할 수야 없죠. 문제는 그 밑에서 그러는 놈들이니... 아니다... 그것 보다 어디 곁다리에서 주워서 저런 식으로 나오는 자들의 문제죠.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7/16 08:15
트랙백을 올리도록 하지요.
오시리스의 천공룡은 인터넷에 있던거 저장한것이고
궁극의 푸른눈의 백룡은 제가 현재 소장하고 있는거 찍은것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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