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어지는 거짓말. 사론곡필씨의 이야기야 더는 들을 필요조차 없는 것이지만 나야스님의 비꼬시는 말이 나온김에.
트랙백한 나야스님 글에 북한이 침몰시켰다는 "발찌모르" 즉 볼티모어 순양함 이야기를 해볼까 해서 말이죠.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어서 국제기구에 원조를 요청한 때에도 "잘먹어서 식량이 필요는 없는데, 식량 지원은 필요하다" 라고 하는 인간들인 만큼 믿지 않을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뭘 모르는 분들이 "아? 그래?" 라며 홀라당 넘어갈까봐, 그리고 밀리터리라는 것이 언제나 2선급 취미인지라 전쟁통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밀덕이 나불거려 보는 거 입니다.
일단 볼티모어 순양함이 북한군에 격침 되었을까요?
그럴리가 없죠. 북한군이 약해서도 아니고, 미군 순양함이 무적이라서도 아닌 단지 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 바다에 나와 있지도 않은 낡은 함선이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볼티모어 함은 1950년 7월 2일에 북한군의 어뢰정 공격으로 주문진 앞바다에서 격침되었다고 합니다. 헌데 볼티모어는 1946년에 퇴역하여 비축함으로 보관되고 있다가 1951년에 "대서양 함대"로 취역했다가 1955년에야 태평양 함대에 배속됩니다.
문제는 북한은 이 주문진 해전에서 이런 전함을 격침시켰다며 당시 해전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운 어뢰정을 박물관에 전시까지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단 주문진 해전이 뭔지는 알아야겠쬬? 주문진 해전은 트루먼이 한반도 해안 봉쇄를 명령한 이후 첫번째로 남북 (미국)의 함선이 붙은 전투였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전투를 5대 승전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7월 1일 속초항을 떠나 남진하던 북한 제2어뢰정대가 7월2일 새벽 주문진 앞에 있던 중순양함 1척, 경순양함 1척, 구축함 1척으로 구성된 미함대를 발견하고 기습 고속돌진을 하자 이 함선들은 당황해 함포를 발사하였으나 어뢰정 한척이 미군함 1km까지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하는 동안 다른 어뢰정들이 연막을 치고 포격을 방해하며 협공하여 총 세발의 어뢰를 맞고 중순양함인 볼찌모르가 격침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북한 말고 미국은 뭐라고 할까요? 당시 주문진 앞바다에 있던 함선들은 미국 경순양함 주노, 영국 크라운 콜로니급 순양함 자메이카, 영국 프리깃함 블랙 스완이 있었는데 7월 2일 6시경 어뢰정 4척과 기관포정 2척이 출현 10km 거리를 두고 함포 사격을 실시 하였고 어뢰정들은 3.6km까지 접근 하였다가 1척이 격침되고 1척이 반파, 1척은 손상을 입고 해안으로 퇴각하였고 다른 1척은 블랙 스완호를 지나쳐 바다쪽으로 빠져나갔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순양함 자메이카호는 보급을 위해 사세보 항으로 귀환한 것으로 나옵니다.
즉 어디에도 볼티모어라는 함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해 보죠. 볼티모어 함이 아니라 볼티모어급의 함선이라고 생각해 본다는 겁니다. 헌데 이 해전에 볼티모어급 함정도 단 한척도 참전하지 않았으니 도무지 말이 되질 않습니다. 허면 사세보로 귀항한 자메이카가 실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손상을 입어 후퇴한 것일까요? 그래서 미국과 한국이 거짓 부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북한이 말한 중순양함은 여기에 한척도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3척 모두 경순양함이거든요. 그리고 자메이카는 미국배가 아니라 영국배라는 거죠.
만약 북한 말대로 격침되거나 혹은 큰 손상을 입었다면 영국과 미국은 동시에 거짓 부렁을 하는건데 미국은 군사 정보가 상당히 많이 공개된 국가인데 양국 모두의 정보를 모두 조작할 수 있었을까요? 거기다 이 볼티모어는 계속 활동하면서 인천상륙작전등에도 활동한 것으로 나옵니다. 정말 침몰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 무슨수로 활동을??
사실 이래저래 말이 안되니까 북한 이외에는 믿는 사람이나 나라는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우리의 여러 종북좌빨 선생님들께서는 미국이 이 기록을 조작하고 있으며 사실 경순양함 2척이 아니라 북한이 주장한 중순양함 1척과 경순양함 1척등이 있었는데 미국의 중순양함 볼티모어급 함선이 침몰한 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이 실수를 했을리 없다라는 철떡같은 믿음으로 억지로 중순양함을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주장하는게 침몰한 중순양함은 볼티모어급 (다른 클래스도 안 언급합니다, 북괴가 볼찌모르급이라니 억지로 거기서 찾아내십니다)의 보스턴함이다, 라고 합니다.
여기도 날조설이 들어가는데 일단 침몰한 배가 없으니 사실 침몰한 배가 있는데 날조한거고, 그 날조설에 적합한 볼티모어급 배가 없으니 이번에는 적당히 말을 만들어낼 배를 찾다가 보스턴함을 찾아낸거죠. 이 배는 1946년 퇴역했다가 1952년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받고 1955년 재취역하는데 이 배는 총 6장의 사진 중 날짜 기록이 있는 1945년 사진과 1952년 사진 이외에 나머지 날짜가 없는 사진 2장이 있는데 이 사진의 모습이 해군조선소에 정박한 모습이 아니라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며 육지쪽 사진을 덧칠해 어딘지 알아볼 수 없도록 한 바, 이것을 근거로 "사실은 한국전에 참전한 배인데 침몰을 감추려고 조작했다" 라며 떠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그들의 주장은 미국은 날조한다(북한은 공명정대하다)-> 볼티모어급의 참전 사실도 조작했다 ->사진 조작한 볼티모어급 보스턴함이 있다->따라서 보스턴함이 침몰당한 중순양함이고 미국은 이를 숨기기 위해 다른 함선을 개조해서 수리하는 보스턴급으로 조작했다. 라고 하는 겁니다. 시작부터 조작이라고 해서 끝까지 조작으로 끝나는 것입지요.
그렇다면 정말 그 두장의 사진이 침몰한 보스턴함과 복재한 보스턴함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천만의 말씀이지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밀덕들에 걸리면 얄짤 없습니다. 우선 보스턴함이 침몰하고 새로운 보스턴함을 건조해 52년 부터 미사일함으로 만들어 55년 재취역 시켰다는 말을 그들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날짜가 없는 (한국전에 참전한 시기에 찍은 사진이라는) 두 장의 사진에 나온 보스턴함은 구형 순양함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날짜가 없는 두장의 사진을 한 번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정보 공개가 의외로 흔한 미국인지라 6장의 사진은 다 구할 수 있고 나머지 날짜없는 두장의 사진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그것이죠.
촬영 일자와 장소가 불분명 하다는 위의 사진 두 장을 보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동그라미 친 부분을 유심히 봐 주세요. 두 동그라미 속에 들어가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이 계시면 손! ... 네, 바로 미사일입니다. 저 미사일은 테리어 미사일 발대대인 MK4 라는 놈입니다. 초기 함대공 미사일로 이 미사일이 함상에 설치된 시기는 1953년이라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즉 사진만 본다면 1953년 이후에나 찍힐 수 있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MK4가 설치되기 전의 보스턴함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요런 모습입지요. 앞쪽을 찍은 사진이라 뒷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모르시겠다고요? 네, 이해합니다. 밀덕이 아니라면 사실 관심도 없고, 자세한 형태의 변화를 실루엣만 보고 판단하기란 쉽지가 않죠. 그래서 모셨습니다. 뒷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모습의 사진을 말이지요.
퇴역하기 전 1943년에 찍은 보스턴함의 모습입니다. 뒷 부분을 잘 봐 주실까요? MK4가 보이나요? 그럴리 없죠... 미사일은 없고 함포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설마 저 함포를 MK4라고 우기지는 않겠죠? 미사일 발사대와 함포는 너무 선명한 차리를 보이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뒷쪽에는 순양함에 실리는 정찰용 항공기가 있네요. 저 항공기는 함상에서 발진해서 해상에 착륙한 다음 저기 보이는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이지요. 뭐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고... 어쩄거나 너무 다르죠?
어쨌거나 저쩄거나 종북주의자들의 말대로 1950년 7월에 보스턴함이 격침되고 다시 만든 함이다라고 억지로 맞춰 본다고 해도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보스턴함이 1952년 푸젯 해군조병창에서 개조를 받든, 침몰한걸 다시 만들든 있었다는 사실 하나는 변함이 없겠죠? 헌데 50년 7월에 격침된 함이 52년 2월에 찍혀 있을 수 있을까요? 미국의 무지막지한 공업 생산력이라면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이걸 생각할 필요가 있겠죠.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하고 나서 무지막지한 속도로 함선들을 찍어낼 때, 그러니까 보스턴함이 건조될 당시의 속도를 생각해 보면 되겠죠. 보스턴함은 41년 6월 30일에 건조가 시작되어 1년 2개월 뒤인 1942년 진수식을 거치고 1943년에야 취역합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과 미국의 모든 시스템이 군사력에 집중되어 있을 때 2년 걸린 함선이라는거죠. 헌데 낡은 함선들을 퇴역 상태로 해놓고 전비도 줄이고 있던 시점의 미국이 한국 전쟁에서 한척 격침되니까 쪽팔려서 미국의 전시 시스템을 가동해 함선을 만들었다고요? 그것도 만들다가 다시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도 하고? 정말로 미국이 조작하려고 마음 먹었더라면 다시 함선을 만드느니 차라리 기록을 조작해 참전 기록을 삭제하고 퇴역한 상태로 있다가 그냥 돈 없어서 해체했다라고 하는 쪽이 훨씬 더 편할꺼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실제로 그런 함선들도 수두룩 한데 말입니다.
도대체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저런 헛소리를 하는 종부주의자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조작이라며 들이대는 근거조차 조작이라고 알려질 수 있는 미국의 정보공개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굶어 죽는데도 "필요는 없는데 필요는 하다" 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집단의 말은 철떡같이 믿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야밤에 황당한 소리를 듣고 좀 버닝 헀네요. 덕분에 밤 꼴딱 지세웠습니다. 밸리는... 어쨌거나 역사밸리로.
트랙백한 나야스님 글에 북한이 침몰시켰다는 "발찌모르" 즉 볼티모어 순양함 이야기를 해볼까 해서 말이죠.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어서 국제기구에 원조를 요청한 때에도 "잘먹어서 식량이 필요는 없는데, 식량 지원은 필요하다" 라고 하는 인간들인 만큼 믿지 않을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뭘 모르는 분들이 "아? 그래?" 라며 홀라당 넘어갈까봐, 그리고 밀리터리라는 것이 언제나 2선급 취미인지라 전쟁통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밀덕이 나불거려 보는 거 입니다.
일단 볼티모어 순양함이 북한군에 격침 되었을까요?
그럴리가 없죠. 북한군이 약해서도 아니고, 미군 순양함이 무적이라서도 아닌 단지 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 바다에 나와 있지도 않은 낡은 함선이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볼티모어 함은 1950년 7월 2일에 북한군의 어뢰정 공격으로 주문진 앞바다에서 격침되었다고 합니다. 헌데 볼티모어는 1946년에 퇴역하여 비축함으로 보관되고 있다가 1951년에 "대서양 함대"로 취역했다가 1955년에야 태평양 함대에 배속됩니다.
문제는 북한은 이 주문진 해전에서 이런 전함을 격침시켰다며 당시 해전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운 어뢰정을 박물관에 전시까지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단 주문진 해전이 뭔지는 알아야겠쬬? 주문진 해전은 트루먼이 한반도 해안 봉쇄를 명령한 이후 첫번째로 남북 (미국)의 함선이 붙은 전투였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전투를 5대 승전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7월 1일 속초항을 떠나 남진하던 북한 제2어뢰정대가 7월2일 새벽 주문진 앞에 있던 중순양함 1척, 경순양함 1척, 구축함 1척으로 구성된 미함대를 발견하고 기습 고속돌진을 하자 이 함선들은 당황해 함포를 발사하였으나 어뢰정 한척이 미군함 1km까지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하는 동안 다른 어뢰정들이 연막을 치고 포격을 방해하며 협공하여 총 세발의 어뢰를 맞고 중순양함인 볼찌모르가 격침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민의 자랑! 볼찌모르를 격침시킨 어뢰정?>
그렇다면 북한 말고 미국은 뭐라고 할까요? 당시 주문진 앞바다에 있던 함선들은 미국 경순양함 주노, 영국 크라운 콜로니급 순양함 자메이카, 영국 프리깃함 블랙 스완이 있었는데 7월 2일 6시경 어뢰정 4척과 기관포정 2척이 출현 10km 거리를 두고 함포 사격을 실시 하였고 어뢰정들은 3.6km까지 접근 하였다가 1척이 격침되고 1척이 반파, 1척은 손상을 입고 해안으로 퇴각하였고 다른 1척은 블랙 스완호를 지나쳐 바다쪽으로 빠져나갔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순양함 자메이카호는 보급을 위해 사세보 항으로 귀환한 것으로 나옵니다.
즉 어디에도 볼티모어라는 함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해 보죠. 볼티모어 함이 아니라 볼티모어급의 함선이라고 생각해 본다는 겁니다. 헌데 이 해전에 볼티모어급 함정도 단 한척도 참전하지 않았으니 도무지 말이 되질 않습니다. 허면 사세보로 귀항한 자메이카가 실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손상을 입어 후퇴한 것일까요? 그래서 미국과 한국이 거짓 부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북한이 말한 중순양함은 여기에 한척도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3척 모두 경순양함이거든요. 그리고 자메이카는 미국배가 아니라 영국배라는 거죠.
만약 북한 말대로 격침되거나 혹은 큰 손상을 입었다면 영국과 미국은 동시에 거짓 부렁을 하는건데 미국은 군사 정보가 상당히 많이 공개된 국가인데 양국 모두의 정보를 모두 조작할 수 있었을까요? 거기다 이 볼티모어는 계속 활동하면서 인천상륙작전등에도 활동한 것으로 나옵니다. 정말 침몰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 무슨수로 활동을??
사실 이래저래 말이 안되니까 북한 이외에는 믿는 사람이나 나라는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우리의 여러 종북좌빨 선생님들께서는 미국이 이 기록을 조작하고 있으며 사실 경순양함 2척이 아니라 북한이 주장한 중순양함 1척과 경순양함 1척등이 있었는데 미국의 중순양함 볼티모어급 함선이 침몰한 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이 실수를 했을리 없다라는 철떡같은 믿음으로 억지로 중순양함을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주장하는게 침몰한 중순양함은 볼티모어급 (다른 클래스도 안 언급합니다, 북괴가 볼찌모르급이라니 억지로 거기서 찾아내십니다)의 보스턴함이다, 라고 합니다.
여기도 날조설이 들어가는데 일단 침몰한 배가 없으니 사실 침몰한 배가 있는데 날조한거고, 그 날조설에 적합한 볼티모어급 배가 없으니 이번에는 적당히 말을 만들어낼 배를 찾다가 보스턴함을 찾아낸거죠. 이 배는 1946년 퇴역했다가 1952년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받고 1955년 재취역하는데 이 배는 총 6장의 사진 중 날짜 기록이 있는 1945년 사진과 1952년 사진 이외에 나머지 날짜가 없는 사진 2장이 있는데 이 사진의 모습이 해군조선소에 정박한 모습이 아니라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며 육지쪽 사진을 덧칠해 어딘지 알아볼 수 없도록 한 바, 이것을 근거로 "사실은 한국전에 참전한 배인데 침몰을 감추려고 조작했다" 라며 떠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그들의 주장은 미국은 날조한다(북한은 공명정대하다)-> 볼티모어급의 참전 사실도 조작했다 ->사진 조작한 볼티모어급 보스턴함이 있다->따라서 보스턴함이 침몰당한 중순양함이고 미국은 이를 숨기기 위해 다른 함선을 개조해서 수리하는 보스턴급으로 조작했다. 라고 하는 겁니다. 시작부터 조작이라고 해서 끝까지 조작으로 끝나는 것입지요.
그렇다면 정말 그 두장의 사진이 침몰한 보스턴함과 복재한 보스턴함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천만의 말씀이지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밀덕들에 걸리면 얄짤 없습니다. 우선 보스턴함이 침몰하고 새로운 보스턴함을 건조해 52년 부터 미사일함으로 만들어 55년 재취역 시켰다는 말을 그들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날짜가 없는 (한국전에 참전한 시기에 찍은 사진이라는) 두 장의 사진에 나온 보스턴함은 구형 순양함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날짜가 없는 두장의 사진을 한 번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정보 공개가 의외로 흔한 미국인지라 6장의 사진은 다 구할 수 있고 나머지 날짜없는 두장의 사진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그것이죠.



어쨌거나 저쩄거나 종북주의자들의 말대로 1950년 7월에 보스턴함이 격침되고 다시 만든 함이다라고 억지로 맞춰 본다고 해도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보스턴함이 1952년 푸젯 해군조병창에서 개조를 받든, 침몰한걸 다시 만들든 있었다는 사실 하나는 변함이 없겠죠? 헌데 50년 7월에 격침된 함이 52년 2월에 찍혀 있을 수 있을까요? 미국의 무지막지한 공업 생산력이라면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이걸 생각할 필요가 있겠죠.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하고 나서 무지막지한 속도로 함선들을 찍어낼 때, 그러니까 보스턴함이 건조될 당시의 속도를 생각해 보면 되겠죠. 보스턴함은 41년 6월 30일에 건조가 시작되어 1년 2개월 뒤인 1942년 진수식을 거치고 1943년에야 취역합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과 미국의 모든 시스템이 군사력에 집중되어 있을 때 2년 걸린 함선이라는거죠. 헌데 낡은 함선들을 퇴역 상태로 해놓고 전비도 줄이고 있던 시점의 미국이 한국 전쟁에서 한척 격침되니까 쪽팔려서 미국의 전시 시스템을 가동해 함선을 만들었다고요? 그것도 만들다가 다시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도 하고? 정말로 미국이 조작하려고 마음 먹었더라면 다시 함선을 만드느니 차라리 기록을 조작해 참전 기록을 삭제하고 퇴역한 상태로 있다가 그냥 돈 없어서 해체했다라고 하는 쪽이 훨씬 더 편할꺼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실제로 그런 함선들도 수두룩 한데 말입니다.
도대체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저런 헛소리를 하는 종부주의자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조작이라며 들이대는 근거조차 조작이라고 알려질 수 있는 미국의 정보공개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굶어 죽는데도 "필요는 없는데 필요는 하다" 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집단의 말은 철떡같이 믿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야밤에 황당한 소리를 듣고 좀 버닝 헀네요. 덕분에 밤 꼴딱 지세웠습니다. 밸리는... 어쨌거나 역사밸리로.
PS : 개인적으로... 미국 배가 정말 격침 당했다면 미국은 증거를 감추는 것 보다 예비역 함선들까지 동원해서 북조를 쑥대밭 만드는 것을 더 선호할겁니다. 2차대전 이래로 미국의 방식처럼요. 아니다... 북조의 "먼치킨 어뢰정" 을 두려워해 전함을 못 꺼낼까요? 크크크.
태그 : 주문진해전



덧글
Ezdragon 2009/11/04 04:59 # 답글
공산주의 이론을 만든 맑스와 엥겔스도, 최초의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도 지금의 북조선을 보면 경기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건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 전제국가, 그것도 사이비 종교나 마찬가지인 사상을 믿고 있는 일종의 종교집단 같은 국가니까요.그런 북한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저는 정말정말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북한에서 태어나 살면서 세뇌당했으면 모를까, 뻔히 그 실상을 다 알 수 있는 입장에 있으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아빠늑대 2009/11/04 18:45 #
간첩이 아닌 다음에야 무슨 청소년 반항기에 어른 말이라면 무조건 틀리다고 보는 시선도 아닐진데 참 어떤때 보면 딱합니다
과객 2009/11/20 14:53 # 삭제
비슷한 이야기지만, 예전에 유시민(정치인 유시민이 맞습니다.)이 쓴 제목이 기억안나는 어느 책에서 봤는데, "레닌이 스탈린치하의 사람이었다면, 분명 철저한 반공주의자가 되었을 거다."고 하더군요.Ezdragon님 말씀이 맞습니다.
갑그젊 2009/11/04 05:57 # 답글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가 절~대 아니고 그저 전제왕권국가잖냐능ㅋ 도대체 저런 레알 버러지국가를 동경하는 인간들은 뭐하는 것들인지 참-_-ㅋ
아빠늑대 2009/11/04 18:45 #
부카니스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한국에서 저러는 것들은 뭐냐능~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9/11/04 06:30 # 답글
오 그런 낚시도 있었군요.
아빠늑대 2009/11/04 18:45 #
네, 재미있지요?
TSUNAMI 2009/11/04 07:24 # 삭제 답글
글을 보니 2-3여년전에 자주민보에 올라왔다가 리플란에서 박살난 그 기사(?)더군요. 썩은 떡밥 또 나왔다는 거 자체가 서버 낭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지요.
아빠늑대 2009/11/04 18:46 #
자주민보요? 아하... 그... .... 그러고 보니 사론곡필씨가 자주 들르는 곳과 성격이 비슷하죠?
한뫼 2009/11/04 08:11 # 답글
저거 슈타인호프님이던가? (기억이 잘...)다른 분 포스팅에서 한번 박살난 이야기인데 아직도 돌고 있군요.
위장효과 2009/11/04 08:21 #
최근에는 P모지에서 아주 제대로 박살내줬습니다만 우리의 종북주의자님들은 안 본다는 게 문제지요.
아빠늑대 2009/11/04 18:46 #
벌써 잡지에도 나왔던 내용인가 보군요
위장효과 2009/11/04 08:20 # 답글
저 썩은 떡밥을 계속 재생산하고 있으니 문제지요.
아빠늑대 2009/11/04 18:47 #
인터넷의 문제가 그겁니다. 제 글도 틀린게 많을건데 그게 아직도 떠다녀요. 유통기간을 정해야 할까봐요
이준님 2009/11/04 08:31 # 답글
저 이야기에 대한 남한의 입장 정리는 90년대 초반에 모 서적에서 잠깐 언급된 정도였습니다. 애시당초 확대 운운이 나올리가 없었죠.2~3년전에 자지민보(가명)에서도 잠깐 다루었지만 디씨 같은데서 니미즐~ 처리된건데. 더 얼마전에 미국거주 종북잉여께서 정교화된(쥔장님이 소개한) 이론을 첨으로 내셔서 유명해졌지요. 그래서 P모지에서 일일히 반박까지 한거구요. --
ps: 정교화시킨 미국산 종북잉여께서 하신 명언도 있지요. 민노당이 맨날 남한 선거에서 지는건 "미국의 음모"라구요. 그 "전례"로 든것이 "박헌영간첩 사건을 통해서 남로당과 조선노동당을 방해한 미제"라는 겁니다. --;;(민노당을 스스로 종북이라고 하는 센스)
아빠늑대 2009/11/04 18:48 #
뭐... 이승만 당시 남한쪽의 선전으로는 "북괴 도당의 어뢰정이 모두 침몰했다" 라는 정도더만요. 재미있더라고요 ^^ P모 지가 뭔지 모르겠는데 밀리 잡지 쪽이라면 플래툰 같은걸까요? 어쨌거나 잡지에서 떠들 만큼 널리 알려진 떡밥이라면 사라질 법도 한데 ...
아빠늑대 2009/11/04 18:49 #
긔뤼고 민노당의 선거 실패가 미제의 음모라...크크크
Niveus 2009/11/04 08:32 # 답글
북한은 지네 헌법(?)에서 공산주의도 삭제한 신정국가잖아요(...)왜 저런 나라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늑대 2009/11/04 18:49 #
부카니스탄의 술탄이 마음에 드나보죠.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니 다이어트가 하고 싶었나봐요
샛별 2009/11/04 08:56 # 답글
어휴 사론곡필 저 찌질이가 또 이상한 떡밥 물고 나왔네요?
아빠늑대 2009/11/04 18:50 #
사론곡필씨 내용은 저게 아니라 6.25 당시의 병력 어쩌고인데 그것도 딱 저 수준이에요
초록불 2009/11/04 09:27 # 답글
북한은 주체 연호를 사용하는 절대왕정이죠. 후세에 두고두고 연구될 가치가 있는 집단입니다. 그 가치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아빠늑대 2009/11/04 18:50 #
다른 가치도 있습니다. 덕분에 국방비가 많이 투자되어 저같은 부류들은 좋아라 할 것들이 튀어나오는 겁니다 크크크
Orca 2009/11/04 09:58 # 답글
뭐랄까, 발찌모르 가 뭐지. 라고 하다, 아마 볼티모어 라고 생각했는데 맞군요. ㅡㅅㅡ;;;
아빠늑대 2009/11/04 18:50 #
자기들 멋대로 표기하는거 뭐라할 수는 없겠쬬
지나가던과객 2009/11/04 10:13 # 삭제 답글
이준/"박헌영간첩 사건을 통해서 남로당과 조선노동당을 방해한 미제"라?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듣보잡국가에다 돈 아깝게 그런 일을 벌리진 않을 겁니다.
아빠늑대 2009/11/04 18:51 #
헌데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하는 부카니스탄 술탄에게는 안그럴껄요? 크크크
少雪緣 2009/11/04 11:10 # 답글
것참, 저런 사람을 써야할 정도로 인력난이라니...(절래)
아빠늑대 2009/11/04 18:51 #
인력난요? 백수일지도 모르죠
돈키호테 2009/11/04 12:23 # 답글
술탄_샤_정일_마흐무드의_부카니스탄_왕조.txt
아빠늑대 2009/11/04 18:52 #
술탄_샤_정일_킴_마흐무드_부카니스탄_거대평양_빛나는_왕조.txt 입니다. 풀 네임으로 부르셔야죠 크크크크
을파소 2009/11/04 13:05 # 답글
저런 것들이 있으니 '좌파들은 음모론 신봉하니 좌파경제학 믿는 건 죄악'이라는 것도 나오는 것이겠죠.
아빠늑대 2009/11/04 18:53 #
의외로 저런 헛소리들을 많이 합니다. 논리의 맹점은 음모론으로 때우고
과객 2009/11/20 14:55 # 삭제
악이 악을 부르는 것처럼, 헛소리 또한 헛소리를 부르는 법이죠.
에일군 2009/11/04 16:33 # 답글
뭐, 개조 전후 사진은 사진퀄리티자체가 다르군요시대차가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아빠늑대 2009/11/04 18:53 #
헌데 그 배가 무슨 배인지도 모르고 사진상의 문제로 흐릿한 부분을 조작이라고 단정하면서 소설을 써요
2009/11/05 19:0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빠늑대 2009/11/05 20:15 #
왜 저리 답답한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