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퍼플 이미지로 바뀌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이라 "이거 멋지게 바뀌었다면 시작페이지는 야후가 되어야 하겠는걸?" 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는 바로 야후를 쳐 봤습니다. 헌데... 조금 실망입니다. 그야말로 "로고색"의 변화 이외에는 별로 달라진게 없더군요. (어쩌면 개편을 하려나??)
물론 좋고 나쁘고는 개인의 취향이에요. 그러니 어떤 분들은 이런 디자인이 더 좋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아니에요. 일단 너무 난잡하네요. 보시다시피 아무런 규칙성도 없이 배치된 광고들과 도무지 어울려 보이지 않는 폰트 종류와 사이즈. 그리고 어디가 어디지 구분하기 힘든 구성들... 여러가지로 부족해 보였습니다. 헌데 들어가자 마자 위에 창이 하나 뜨더니만 미국 야후로 연결할건지 한국 야후로 고정할건지를 물어보더군요. 전 야후.com으로 입력했었거든요. 그래서 미국것도 같은가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해요. 물론 전반적인 구성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이쪽은 다듬어진 그것과 같다면 한국 야후는 마치 조악한 복사물을 보는 듯 했어요. 미국이라 좋다는게 아니라 디자인이 이쪽이 더 낫다는 것이지요. 한국 야후는 돈이 없어서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기술의 무엇보다 아무래도 이런건 센스의 문제일 듯 한데 말입니다. 헌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나라의 야후는 어떨까? 라고 말이죠. 그래서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인 일본 야후를 가 봤습니다.
어? 이거 한국 야후하고 비슷하네요. 느낌도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다만 광고 이미지가 좀 적어서 그건 마음에 드는군요. 광고가 없지는 않은데 인터넷 회선의 상태를 감안한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광고비를 충당하는 것일까요. 어쨌거나 다른 야후도 가 봐야죠? 그래서 프랑스로 가 봤습니다.
디자인은 미국과 비슷하군요. 어째 서양쪽 디자인과 동양쪽 디자인은 같이 공유라도 하는 걸까요? 하지만 들어가자 마자 떡 하니 중간에 뜨는 플레시 광고 때문에 감점 -100 !!! 비록 빨리 사라졌다고는 해도 저런 광고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 독일로 갔습죠
헌데 독일은 한국이나 일본의 디자인과 유사하네요. 광고 많은 것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검색창을 길게 배치해서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를 분명히 알려주어서 +20 점 정도 더 주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IT 강국이라는 인도를 향해 봤습니다. 인도는 미국과 비슷한 디자인이네요. 아니... 어쩌면 디자이너나 서버 관리등을 인건비가 싼 인도로 넘겼기 때문에 비슷한 걸까요?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완전히 판박이네요.
마지막으로 가본곳은 에스파뇰... 스페인입니다. 역시 여기도 별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로군요.
헌데 여기는 독특하게 야후 페이지 주변에 보라색으로 색을 칠했네요. 다른 나라의 페이지들이 전부 그냥 흰색으로 한 것에 비하면 좀 독특했습니다. 디자인도 뭔가 모르게 살짝 살짝씩 다 다른 것 같고 말이지요. 멕시코나 다른 여러 페이지들도 들어가 봤지만 한국 형태거나 미국형태거나 둘 중에 하나던데 여기는 유독 독특한 디자인을 쓰고 있었어요. 의류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도 들어가 봤는데 그냥 한국과 유사한 형태더라고요.
전 말이지요, 깔끔한 것이 좋아요. 그러다 보니 미국식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일단 넓은 검색창을 두고 야후 로고는 좌측에 살짝 작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폰트는... 사실 무난한게 고딕 같은 것들이기는 해요, 널리 쓰이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한국어는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글인지라 좀 밋밋하기는 해요, 그런만큼 폰트 자체의 디자인으로 그런 부분을 커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광고를 넣더라도 좀 난잡하게 여기저기 흩어놓지 말았으면 해요... 장사하는 기업이니 광고를 넣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사방에 널린 광고를 보면 짜증나지요. 그렇다고 광고 블럭을 해 두면 그 휑하니 빈칸도 마음에 들지 않고...
어쨌거나 확실한 변화가 없다면... 보라색으로 변해도 전 야후로 가기는 좀... 그러네요.







전 말이지요, 깔끔한 것이 좋아요. 그러다 보니 미국식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일단 넓은 검색창을 두고 야후 로고는 좌측에 살짝 작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폰트는... 사실 무난한게 고딕 같은 것들이기는 해요, 널리 쓰이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한국어는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글인지라 좀 밋밋하기는 해요, 그런만큼 폰트 자체의 디자인으로 그런 부분을 커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광고를 넣더라도 좀 난잡하게 여기저기 흩어놓지 말았으면 해요... 장사하는 기업이니 광고를 넣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사방에 널린 광고를 보면 짜증나지요. 그렇다고 광고 블럭을 해 두면 그 휑하니 빈칸도 마음에 들지 않고...
어쨌거나 확실한 변화가 없다면... 보라색으로 변해도 전 야후로 가기는 좀... 그러네요.



덧글
Niveus 2009/11/04 21:28 # 답글
깔끔한게 좋다면 구글 강추(...)
아빠늑대 2009/11/05 20:11 #
구글은 깔끔한게 아니라 휑한거고요
위장효과 2009/11/05 09:06 # 답글
보라색과 관련해서 안 좋은 추억...원래 서울의 시내버스 색은 하늘색이었는데 대갈거사께서 정권 잡은 후 갑자기 시내버스의 색이 전부 보라색으로 변경됐더랬지요. 그 이유가 여하간 당시 집권세력의 모 부인이 "보라색을 좋아해서"였다나 뭐라나...
그래서 사실 가카가 한성부판윤시절에 시내버스 색깔 변경했을때 촌시럽게 녹색에다가 G, 빨간색에다가 R, 파란색에다가 B라고 큼직하게 쓰는 짓(넵, 각각 Green, Red, Blue랍니다)한 거 빼고는 색깔 변경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반대를 안했습니다. 그 보라색보다는 나았으니.
아빠늑대 2009/11/05 20:12 #
으허허허허... 그러고 보니 보라색... 죄없는 보라색이 덤터기를 썼네요
샛별 2009/11/05 10:33 # 답글
가장 큰 차이 발견!!한국야후.com에서는 '쇼핑 홈'이라고 써진탭의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우선 각 이미지썸네일이 6개인가 8개있고, 그 밑에 '무슨무슨라이프'. '아이템순위'등 자극적이고 돈이 되는것을 많이 보여주는 느낌이네요.
아빠늑대 2009/11/05 20:12 #
덕분에 포털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난잡해져 버렸죠
다크맨 2009/11/05 11:26 # 삭제 답글
아마도 나라별 문화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사람들의 경우 포털의 주요 사용 서비스가 검색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히 미국 야후도 이점에 중점을 두어 배치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미국 야후의 경우 검색으로 내는 매출이 대부분입니다. 자연히 말씀하신 복잡한 컨텐츠들이 필요없게 되겠지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경우, 포털에서 검색 뿐만아니라 쇼핑, 뉴스, 게임 등 모든 것을 이용하길 원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블로그인데요. 미국의 경우 블로그 같은 긴 포스트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자연히 찾는 사람도 없구요. 해서 트위터 같은 짧막한 댓글형식의 서비스가 뜨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블로그 컨텐츠가 상당하죠. 생산하는 사람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고... 이에 한국야후는 유저 편의를 위해 블로그 컨텐츠에 공간을 많아 하례했네요. 위에 예시 화면 중앙, 중앙하단, 왼쪽 모두 블로그 컨텐츠 입니다. 아마도 모든 포털이 같은 트렌드 인것 같습니다. 때문에 좁은 공간에 많은 컨텐츠를 넣다보다 페이지가 길어진듯 하구요.하지만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네요. 지저분 하더라도 유저가 원하는 컨텐츠를 많이 노출하는게 좋은건지, 아님 과감하게 줄여 깜끔하게 만드는게 좋은건지.. ^^. 그리고 글짜 폰트 관련해서는 절대 동의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너무 촌스러운것 같아요.
아빠늑대 2009/11/05 20:14 #
전 사실 저것이 유저가 원하는 컨덴츠인가도 의심스러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원하겠어요? 그리고 배치가 너무 난잡해요. 제가 특별히 구글이나 다른 서비스를 의도적으로 애용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런 컨덴츠를 거부하는 것도 아닐건데 다른것에 비해 너무 복잡해 보여요.폰트는... 정말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Silver 2009/11/05 11:53 # 답글
전 야후가 퍼즐로 바뀌었다고 글을 보고와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_=;
아빠늑대 2009/11/05 20:14 #
아니? 퍼플이 퍼즐로... 으흐흐흘~
2009/11/05 12:0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빠늑대 2009/11/05 20:14 #
감사합니다. 오늘 이거 제보가 많네요
고어핀드 2009/11/05 14:56 # 답글
제보: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11/20091105/1879520.html
아빠늑대 2009/11/05 20:15 #
사방에 이 뉴스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