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이 자기, 현재가 되면 참 곤란 by 아빠늑대

옛날 사람들은 소금만으로 이를 닦아도 건강했다. 요즘처럼 인공 화합물 때문에 고생하지를 않았다. ... 뭐 이런 말들 자주 들으시죠? 전 어제도 들었습니다. 참 곤란합니다, 앞에서 싸우자고 대놓고 하기도 그렇기 때문에요. 해서 블로그에다 끄적거리는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소금을 써서 잇몸과 치아가 튼튼...그런데 말이죠... 그게 사실이기는 한데 ... 옛날 소금값이 얼마였죠? 소금이 정말 화학물보다 엄청나게 훌륭하다~ 라고 하기전에 그 소금을 정말 양치하는데 써서 소모해 버릴만큼 부유했나요? 왜 금으로 이를 닦았다는 이야기는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오래전 기원전후 고 즈음해서의 소금값은 말 그대로 금값이었던 적도 있었고, 조선시대만 해도 소금값은 사람값과 같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금으로 양치를 해, 잇몸 튼튼 이가 튼튼? ... 다른 것도 이야기 해 봅시다. 화합물...아, 정말 화학물질이 오염시킨 강과 바다... 그리고 그 역한 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그 화학물질 때문에 인류가 이만큼 살았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죠.

염소 때문에 위생적이 되었고, 식량이 증산되었고, 각종 의약품이 탄생할 수 있었죠. 옛날 사람들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 휴... 옛날에는 화학물질이고 뭐고 그냥 못 버티는 놈은 죽어버렸기 때문에 다 죽고 남은놈만 살아남은 겁니다.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고요. 헌데 과학의 발달로 옛날이면 죽어 썩어 없어질 놈들이 살아남기 때문에 인구가 증가되는 겁니다. 요즘 그 무식한 아줌마들이 자기 자식에게 약을 안쓰고 어쩌고...

옛날에는 그렇게 건강했다고요? 지랄을 마세요. 옛날에는 나이가 차기도 전에 죽어 자빠졌고, 그렇게 해서 살다가 아토피 같은거 심하게 걸려서 버텨내면 사는거고, 못 버티면 흉악하게 변해서 산속으로 쫒겨나 살다가 죽었고, 그게 아니면 서커스단에 기괴한 인간전 같은걸로 팔렸어요. 자식을 한 열명정도 낳은 다음에 그 중에서 한 일곱정도 죽여놓고 남은 세놈을 대리고 "우리 아이는 화학물질에 접하지 않아 건강해요"라고 하시던가. 옛날 사람들이 일찍 죽은 이유는 식생활이 좋지 않았고, 위생에 대한 관념이 어쩌고 저쩌고... 띠바 왕도 수명이 60 넘기기 힘들었어요. 로마 사람들 천날만날 씻고 목욕탕가고, 잘 처먹어도 그랬어요.


아...휴... 열받네요. 웃기는건 그런식의 무식함을 드러내면서도 혼자 외따로 떨어져서 그런거 실험할 생각은 안하네? 남 피해 안주면 암말 안함!!!


덧글

  • 호랭총각 2017/05/21 14:37 #

    옛날 사람들이 치아가 건강했던 건 단걸 적게 먹고 이를 상하게 하는 세균이 덜 퍼져서가 아닐까요? 사실 저도 잘못알고 있는 상식이 많아서 가끔 실수를 하고는 하는데, 결국은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와 충돌하는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 아빠늑대 2017/05/21 18:35 #

    사실 진짜 지적하고 싶은건 잘못 아는게 아닙니다. 거기서 더 나간다는 것이에요. 옛날 사람들이 소금을 써서 이를 튼튼히 했다는건 상관없습니다. 소금이 효과가 없을리는 없어요 다만 거기서 더 나간다는게 문제죠.

    소금을 써서 튼튼 => 치약은 화합물 => 화합물 안쓴 옛날에도 튼튼했음 => 화합물 나쁨? => 딴데도 화합물을 쓰지 말아야 함 => 의학도 화학 => 의학도 못 믿음... 이런 식이니...
  • abydos 2017/05/22 10:48 #

    죄송하지만 이 댓글의 첫번째 논거인 옛날 사람들 이가 건강했다는 전제 자체가 사실이 아닙니다.. 치과치료가 대중화 되기 전, 심지어 6-70년대 까지만 해도 50넘은 중늙은이라면 이가 여러개 빠져 있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환갑 넘은 노인들은 치아 없이 잇몸으로 우물거리는 것이 정상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지 했겠습니까.. 하물며 조선시대야 두말할것도 없죠.

    잘못된 명제을 가지고 아무리 썰을 풀어 봤자 정답이 안나옵니다. 현재 현대인의 치아는 그 어떤 예전 (동서고금 마찬가지) 사람들보다 훨씬 튼튼하고 건강합니다.
  • 아빠늑대 2017/05/22 13:07 #

    abydos님/ 옛날 사람들이 다 건겅했다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이 있었다 정도겠죠. ^^
  • 전위대 2017/05/21 15:55 #

    이제 의학제국주의만 아니었으면 애 열명 다 죽었을건데 그나마 화학물질을 멀리해서 셋 살았다고 정신승리를 시작할 것입니다.
  • 아빠늑대 2017/05/21 18:35 #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정신나간 엄마들... 솔직히 말해 그 엄마들은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 그러고 있어 보입니다만 어쨌거나 그런 부류들이라면 충분히 그러지 싶습니다.
  • 전위대 2017/05/21 18:40 #

    당장 사기꾼 허씨가 요단강 건넜을때 50대 중반에 결핵걸려 죽은 놈보고 미제의 의학복합체에 맞서다 산화 운운하는 걔 그쪽이니 뻔하죠.
  • 자유로운 2017/05/21 16:18 #

    제대로 말하면 건강하다고 기억하는 사람들만 살아 남았던거지요. 얼마나 죽어 나갔는지 모르잖습니까.
  • 아빠늑대 2017/05/21 18:36 #

    건강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했으니, 건강한 사람들만 남았고, 그 사람들을 보면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그때 한건 다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논리 진행을 하는거죠.
  • 지녀 2017/05/21 18:32 #

    뭐든 적당한 것이 가장 좋은데 너무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아빠늑대 2017/05/21 18:37 #

    자연물이 그리 좋다면 자연의 거름구덩이에는 왜 안들어가나 모르곘습니다.
  • Anata to tomo ni 2017/05/22 04:41 #

    외과도 안 갈까요? 외과도 화학약품 많이 쓰는데 이거마져도 거부하면 근성은 인정할만 하겠네요.
  • 아빠늑대 2017/05/22 13:06 #

    안해요. 그 사람들 자연치유에 푹 빠져서는 약도 안하고 병원도 안가잖아요. 외과도 자기들이 말하는 "피치못할"정도 만으로 끝낼껄요? 물론 자기 아픈거 말고...;;;
  • 2017/05/22 09: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5/22 13: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수달 2017/05/22 10:52 #

    옛날 사람들이 이가 튼튼했던 이유는.... 잇몸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다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 충치가 적었던건 단걸 적게 먹어서 그랬고...
  • 아빠늑대 2017/05/22 13:05 #

    아니면 집안에 충치균이 없는 상태였던가요. 풍치가 있으면 충치균이 활성화 되지 못한다는 설도 봤는데 그떄도 그런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 수달 2017/05/22 10:53 #

    나이 많이 먹은 분들은 알아요..
    자기가 그냥 사는게 아니고, 약이 자기를 살려주고 있다는 걸....
    건강해서 오래사는게 아니죠.
  • 아빠늑대 2017/05/22 13:05 #

    성경에 수백년도 살았다는걸 철떡같이 믿는 분들도 있으니...뭐
  • abydos 2017/05/22 13:12 #

    bio hazard vs chemical hazard 의 모양인데, 실제 오랜 역사동안 인간을 죽여왔던 원흉이 bio hazard죠. 이 bio hazard를 막기위해 등장한 것이 화학제품들이고, 그 화학제품 덕분에 인간의 수명세배로 늘어났고 특히 유아 사망률은 경이적인 지점까지 내려갔습니다.

    백신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식품에 들어가는 첨가제가 몸에 안좋다고... 그 첨가제가 첨가되지 않아 변질된 음식은 첨가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죠. 발암물질만 해도 자연의 곰팡이가 생산하는 발암물질은 그래도 끊임없이 동물실험과 관리가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과 비교할수 없죠.

    요즘 추세가 chemical hazard가 문제라고 떠들썩한데.. 사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냉장고와 냉장유통의 혁명입니다. 방부제를 궂이 섞지 않아도 신선한 식재료가 유통되는 것이 가능해진 덕이라고 봐야죠. 아, 물론, 그 유통과 보관 과정에 드는 비용 & 전기는 논외로 하구요. 결국 그 비용을 우리가 왜 식재료가 이렇게 비싸지 불평하면서 지불할 능력이 되기 때문이죠.

    이 중간과정을 다 생략하고 현대인이 건강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매일 먹는 화학물질 때문이라능 ! 이런다면 뭐.. 대부분은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알아먹지만 개중에는 못알아먹는 (= 어떤 목적 때문에 안알아먹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문제죠. 물론 안알아먹는 목적은 경제적인 목적일 것이구요. 책도 팔아야 되고 정체모를 건강식품도 팔아먹어야 되니까요
  • 아빠늑대 2017/05/22 13:04 #

    책팔이는 그나마 낫습니다. 사기꾼이라는 생각이라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에 그 뭐시기처럼 스스로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실험하다 나이 50넘기고 죽은 일도 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설명하기 위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그가 어쩔 수 없이 접하는 화합물을 들먹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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