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를 보전하는 법 by 아빠늑대

적자라며 연일 떠들고, 손가락질 하며 "이런 금수저들을 처 죽여라!"라고 하는 사람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등이 적자를 면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당신의 주머니에서 더 빼내면 됩니다. 지하철 요금, 전기 수도 요금을 올리고, 공짜로 타던 노인들에게 철퇴를 내려 모두 돈내서 타게하고, 2명이 할 일을 1명으로 줄이면 됩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떠드는 사이에 지휘부는 얼씨구나 하며 기꺼운 마음으로 ... 물론 겉으로는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적자를 줄이기 위한 인원 대대적 감축>과 함께 <효율성을 위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법을 꺼내들겁니다. 당연히 해고로 인해 인건비가 줄어들었으며, 민간 위탁으로 사용료가 증가되어 이익이 올랐으며, 위탁으로 인해 시끄러운 노조도 사라지고, 짬짜미로 퇴직 후 들어갈 자리도 마련됩니다. 물론 그 자리에 당신의 자리는 없습니다.

그럼 그냥 두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문제는 적자를 봤다라는 점을 볼게 아니라 어디서 문제가 있는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간단하게 손가락질로 끝내겠죠? 그리고 말할겁니다. <도둑놈이 많아서 적자를 보는거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도둑놈은 누구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적자라는 말이 두려워서 벌벌 떨뿐.
 

덧글

  • 자유로운 2017/05/24 14:05 #

    이젠 사람들도 좀 바뀌면 좋겠습니다. 너무 단순하게 봅니다.
  • 아빠늑대 2017/05/24 18:24 #

    먹고 사는게 바쁘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는 알았으면 합니다.
  • 홍차도둑 2017/05/24 14:39 #

    그 도둑놈의 대표주자중 하나가 오늘도 지하철. 수도권 국철을 타고 소일하시는 분들이죠.
    꼭 이용할 분만 이용하면 뭐라 안합니다만...
  • 아빠늑대 2017/05/24 18:24 #

    그거 아직도 하나요? 요즘 택배업들이 발달해서 그 택배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하던데
  • 홍차도둑 2017/05/24 18:56 #

    그래도 급하게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싸거든요 -_-

    +
    그분들 말고도 그냥 앉아서 시간 보내시는 분들도 꽤 되죠.
  • 아빠늑대 2017/05/24 19:17 #

    아직도 있기는 있었군요...
  • 호랭총각 2017/05/24 16:08 #

    사실 공공분야(특히 사회간접자본들)는 사실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곳이죠. 다만 (외국에서는) 너무 방만하게 운영되거나 철밥통 논란이 되서 민영화를 시행한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딱히 방만하게 운영되거나 그렇게 철밥통도 아닌데 거봐라 외국에 선진국들도 민영화한다! 우리도 하자! 이렇게 되버린 듯 합니다. 게다가 그 민영화한답시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자기 주머니로 가져가는 듯 합니다. 특히 민자고속도로사업이나 지하철 사업 이런건 국회에서 예산지원 받아서 만들고 적자나면 국가에서 적자 보전해주고...땅집고 헤엄치는 일이더군요.
  • 아빠늑대 2017/05/24 18:27 #

    사실 그 철밥통이라는 말이 가장 문제입니다. 옛날과 달리 지금의 공공부분은 사회의 눈치를 꽤나 보기 때문에 말이 나오면 이중으로 처벌받는 구조입니다. (예를들어 음주운전은 형사상 처벌 + 공무원 내규 처벌 등으로 2중으로 처벌받죠) 거기다 잘한건 부각 안되지만 못한건 더럽게 찍어댑니다. 결국 뭐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는겁니다. 안나서면 찍혀질 이유가 없는거죠. 그러니 철밥통이 되는 겁니다.
  • ori 2017/05/25 12:02 #

    공기업의 적자도 문제지만 반대로 흑자가 되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흑자라면 국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했다는 것이니 공기업이 아니라 사기업이 되어버려서 공공기업으로서의 존재의미가 없는 것이니 이상적인 것은 +-0로 공기업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이것지요 이명박정부 이후 유독 공기업의 흑자에 집착하더군요 공기업은 이윤이 목적인 사기업과는 다른데 역시나 천박한 이들의 프로파간다에 넘어간 것이 아닐까요
  • 아빠늑대 2017/05/25 13:00 #

    공기업의 공자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기업과 공기업이 왜 분류되어 있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런 말 잘 못할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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