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는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by 아빠늑대

일본군의 정신력 운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게 카미카제인데 이것만큼 바보스럽고. 효율떨어지고, 의미없는 공격이 또 있는가 싶습니다. 베테랑 조종사의 인력 소모나 인권적 측면 빼고 순수하게 군수로서의 성격만 두고 봐도 쓰레기짓에 불과하지요. 애시당초 처음에야 깜짝 놀란다지만 그게 지나면? 애시당초 카미카제로 공격하는 방법은 낮은 고도에서 함선의 측면에 들이받거나, 고공에서 함선 위로 수직 강하하는 방법 뿐입니다, 조종사가 엄청나게 용감하고 능력자라 끝까지 눈뜨고 달려든다 해도 말이죠.

... 이것 밖에 없어요. 뻔히 보이는겁니다. 그냥 적당한 루트에다 탄막을 뿌려주면 되는 겁니다. 폭탄처럼 작지도 않고, 미사일처럼 빠르지도 않고, 어뢰처럼 공격이 한정되지도 않습니다. 이런 짓으로 자원을 소모하기만 해대니 뭐가 남나요? 실제로 카미카제로 얻은 성과는 미미할 뿐입니다. 돈이 없으니 사람이라도 갈아 넣는다는 것일텐데 승리를 가져다 줄 사람을 갈아넣고 뭐하겠다는거죠? 무주공산에서 적의 대포 앞에서서 정신승리를 외칠건지.

이걸 정신력 운운하는데 누구도 정신병자가 "내 등에 날개가 있다"라고 외치며 병원 4층에서 뛰어내리는걸 정신력이 강하다거나 용기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덧글

  • Fatimah 2017/05/30 13:42 #

    비싼 비행기, 그에 더해 그만큼 비싼 사람을 한번 쓰고 버리려고 하는 사치스러움이 오히려 절박함을 깎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 아빠늑대 2017/05/30 16:27 #

    그렇게 갈아 넣는다고 전세가 뒤집어지기라도 한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런것도 없죠
  • gforce 2017/05/30 14:15 #

    "애시당초 카미카제로 공격하는 방법은 낮은 고도에서 함선의 측면에 들이받거나, 고공에서 함선 위로 수직 강하하는 방법 뿐입니다"

    -> 급강하폭격이랑 뇌격이 딱 그겁니다(...) 이러한 통상공격은 훨씬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고, 뇌격의 경우 생존율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낮습니다.

    카미카제가 반인륜적이고 그 수단에 의존해야 할 상황을 만든 일본 수뇌부가 지극히 아둔한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전법이 당시 일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순수히 비효율적이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아빠늑대 2017/05/30 16:30 #

    급강하나 뇌격은 대공 목표물을 거대한 체로 놔두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항복하고 자원을 보존하는게 정상이지요. 애시당초 이길 확률도 없는 상황에서 의미도 없이 있는거 다 갈아 넣는다는게 비효율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 대사 2017/05/30 14:18 #

    가미카제 가지고 정신력 운운하는 건 바보소리지만 당시 미해군은 가미카제를 굉장히 위협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1944년 10월 이후로는 일본군이 미함대에게 타격을 가할 방법은 가미카제 뿐이었거든요. 그전까지는 항공기 450대 갈아넣으면서 폭탄 1발 명중시키는 수준이었습니다. 명중율이 소숫점에서 놀았지요. 하지만 가미카제는 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조종사 가지고도 15% 가까운 명중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본본토로 접근하는 미군에게 사실상 유일한 위협이 가미카제 밖에 없었습니다. 자살을 전술이랍시고 들고 나온 개막장성이나 전후 국가 재건에 필요한 인재를 헛되이 소모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일본이 항복을 하지 않고 전쟁을 계속하려면 가미카제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 아빠늑대 2017/05/30 17:08 #

    15%면 굉장히 높게 보시는거 아닙니까? 화망을 피해 공격을 시도했다는 것을 효과가 있다는 것과 동일시 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실제 미공군 보고에 따르면 그 중에 9% 미만이 격침되었으니, 그것이 단순한 폭탄이라면 효과가 높다 하겠지만 카미카제는 그대로 자원인 상황에서 이길 확률도 없고, 딱히 저지력이 있는것도 아닌 상황에 계란 던지듯 던지는건 역시 정신병원에서 뛰어내리는 병자라고 밖에는 안보이죠.
  • 대사 2017/05/30 18:06 #

    15% 는 제가 본 것이 아니고 미해군이 그렇게 통계를 내었습니다. 오키나와 전투 당시 1,900대의 가미카제가 출격하여 190척에 명중했는데 2번 이상 명중한 것도 많아서 미해군은 명중횟수를 280회로 봅니다. 그렇게 나온 명중율이 15%입니다. 실제로 가미카제의 70% 는 미함대를 보지도 못하고 격추되었습니다. 미해군은 미함대를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한 경우 50% 이상 격돌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함정 26척이 격침되고 164척이 피해를 입었으며 미해군전사자를 3,509명으로 집계하고 있지요. 참고로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이 상실한 항공기를 가미카제 포함하여 7,800대에서 8,300대 정도로 봅니다. 일본이 항공기를 이만큼 갈아넣고 가라앉힌 미국함정이 36척인데 그중 26척이 가미카제에 의한 겁니다. 즉 가미카제 1,900대 갈아넣어서 26척 격침하고 나머지 6,000대 갈아넣어 10척 격침한 겁니다.
    1년 전인 필리핀 해전 당시 일본해군은 가미카제 조종사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 476대와 조종사 445명 갈아넣은 끝에 폭탄 딱 1발 명중시켜 미해군에게 27명 전사자 기록했지요.. 그런데 오키나와 전투에서는 기량이 훨씬 떨어지는 조종사 1,900명 갈아넣어 280회 명중시키고 미해군에게 3,509명의 전사자를 기록한 겁니다. 이걸 비교해보면 가미카제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1944년 후반기 이후에는 일본기가 미함대에 일단 접근했다 하면 들이박지 않는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미함대를 보는 순간 사망은 확정인데 들이받고 죽느냐 폭탄 떨어뜨려 소숫점 이하의 확률로 못 맞추어보고 그냥 죽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조종사건 비행기건 미함대에 접근하는 순간 그냥 1회용이었어요.. 가미카제를 하든 안하든..
  • 아빠늑대 2017/05/30 18:05 #

    오키나와의 전과를 특공의 전과로만 보는 건 문제가 있죠. 7830대 정도가 출격한 소티가 2천 소티 미만인데 멀정한 항공기 사이에 특공을 쑤셔 넣으니 그런 전과가 가능한거지 특공 단독으로 낼 수 있는 전과라고 보기 힘들죠. 그리고 침몰시킨 함선의 면면도 구축이나 피켓함 정도 혹은 상륙함 정도인데 당시 미군의 전력대비로 이걸 효과라 부른다는게...

    그리고 애시당초 그 상황이면 전쟁을 그만둬야죠. 특공해서 뭔가 뒤집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런걸로 일본이 얻은게 무엇이겠습니까.
  • 대사 2017/05/30 18:36 #

    미안하지만 미해군은 오키나와의 가미카제가 통상공격기 사이에 꼽사리 끼어서 득을 본 것이 아니라 반대로 미해군의 전투초계기들이 전부 가미카제에게 달라붙는 통에 일본의 통상공격기들이 득을 보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가미카제는 통상공격기들의 지원없이 공격할 떄도 충분한 전과를 내었거든요. 하지만 통상공격기들은 가미카제와 함께 하지 못하고 자기들끼리만 공격한 필리핀해 해전이나 대만항공전에서 오키나와보다 훨씬 못한 처참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이 가미카제의 길을 열기 위해 통상공격기를 던졌다고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반대였습니다. 당연하지요.. 통상공격에 나서는 일본조종사들이 가미카제 조종사보다 실력이 좋은데 왜 그런 짓을 할까요?

    당연히 항복했어야지요. 레이테만 해전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항복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게 가미카제가 비판받아야 할 이유고요.. 하지만 일본이 항복하지 않고 전쟁을 계속하려면 가미카제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제 처음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지요.

    만일 일본이 항복도 하지 않고 가미카제도 하지 않고 통상공격을 고집했으면 훨씬 단기간에 훨씬 많은 항공기와 조종사의 희생을 치르면서 전쟁이 빨리 끝났을 겁니다. 하긴.. 그러면 원폭맞을 일은 없었겠네요.
  • 아빠늑대 2017/05/30 21:58 #

    네, 알겠습니다. 착각이나 하는 사람이 괜히 이야기를 꺼냈군요.
  • 천하귀남 2017/05/30 14:39 #

    거기에 미군은 지금 기준으로 한발에 1000만원 수준의 VT신관을 펑펑 쏴 댔고 그나마 후반기에는 이 신관이 20만원 수준까지 내려갔으니...
  • 아빠늑대 2017/05/30 16:52 #

    8달러 아니었나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간에 미국이야 돈을 날렸지만 일본은 돈을 벌어들일 자원과 설비까지 떼서 던졌으니 애시당초 적당한 선에서 그만 뒀어야 했죠. 결국 지 자존심 때문에 그지랄을 한것 아니겠습니까
  • 천하귀남 2017/05/30 17:15 #

    그러고 보면 물건은 생산하면 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데 사람은 소모하면 할수록 질이 내려가는 문제도 심하군요. 후반기 가미가제의 교육수준도 정말 심각했다 하지요.
  • 자유로운 2017/05/30 14:47 #

    차라리 항복하면 될건데 자존심 때문에 안한 놈들에게 뭔 말이 필요하곘습니까?

    일본군 자체가 쓰레기 집단인데요 뭘.
  • 아빠늑대 2017/05/30 16:52 #

    대전 말기 군부의 막장성을 보다보면 이건 뭐, 정상적인 사고는 애저녁에 버렸구나 싶습니다.
  • 자유로운 2017/05/30 17:10 #

    애당초 전쟁 전부터 막장이라서(...)
  • 아빠늑대 2017/05/30 18:06 #

    그 역사까지 따지면 한참 더 내려가야 합니다
  • 자유로운 2017/05/30 21:00 #

    뭐 그렇긴 한데 멀리 가지 말고 진주만 선빵부터만 봐도요.
  • 아빠늑대 2017/05/30 21:55 #

    그 쓰레기성은 이미 이전부터 썩어있는걸 이야기 하지 않고는 힘들죠. 흘~
  • 자유로운 2017/05/30 22:40 #

    그래도 선빵치면 봐줄거라는 그 미친 감성은 그때가 딱 절정 아니겠습니까? 크크크
  • 정호찬 2017/05/30 20:48 #

    그에 대한 대응책은 그래서 전쟁 이겼냐?
  • 아빠늑대 2017/05/30 21:55 #

    사쿠라 처럼 지는것도 낭만이라 하지 않습니까? 크크크
  • 홍차도둑 2017/05/30 23:44 #

    그래도 미군 분석 결과 "카미카제는 이전의 일반적인 편대 공격보다 효과는 좋았다"라고 통계 분석은 내었지요. 일본도 '그때까지보다 효과는 좋다'는 것까진 좋았는데...
    첫 카미카제의 성과를 보고받은 일본 해군 장성은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라고 했다고 하죠.
    대놓고 '야 그 기체로 미공군 괴롭혀야 하는데 받아버리냐...거기다 그 조종사 우수조종사잖아?'

    이걸 입안한 오오니시도 '이게 그나마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일 듯' 하고 기안했고 실제로도 성과가 더 좋았다니 할말 없었죠 뭐...레이테 해전서부터 카미카제가 시작되었고 첫 카미카제에서 호위공모 하나 날려버린게 '대전과'였을 정도였으니까요...실제로 그때 출격한 통상공격기들은 그정도 성과도 못냈으니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발렌타인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에서 '카미카제' 란에 관련 통계라던가 그런게 나와있긴 한데 이전의 통상공격이나 뇌격보다는 '특출난 전과'를 거뒀다는 것은 사실이래요.

    미군이 충격받은 것은 그 특출난 전과보다는 '이렇게까지 사람 갈아넣는 JAP은 도대체 뭐냐?' 하는 공포감이었다고 하더군요.

    수직강하를 이야기 하셨지만 실제로는 그리 큰 효과가 없어서 결국은 한다는게 고공에서 몇십km 떨어진 곳에서 강하 시작해서 약 45도 각도로 꽃아버리는 거였답니다. 그 이유인 즉 "카미카제 조종사들도 공포에 떨어서 수직 강하시 막판에 조종간 잡아당겨서 돌입각도가 바뀐" 예가 몇번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받아버리는 코스로 가자'면서 그랬다나요. 거기다 그런 수직강하 기동을 하게 될 때 폭탄 신관을 작동하게 하지 않아서 그냥 박기만 하고 폭팔을 안한 예도 생긴지라 '미리 높은 곳에서 폭탄 풀고 내리꽂자'는 게 거의 정석 코스였다고 합니다.

    거기다 나중엔 그저 몇십시간 훈련시켜서 '갇다박아라'하는 바람에 이착륙하고 상승/강하 만 시킨 초보 조종사들이 가서 박고 유도는 숙련 조종사가 하는...이른바 '숙련자 2기/초보자 3기'라는 게 '정규 카미카제 편대'였다나요.

    사쿠라바나(오카 라고 흔히들 말하던데)같은 사람이 조종하는 로켓폭탄의 경우도 수백개를 날려버렸지만 실제 명중은 2기로만 인정되는데 이것도 '이전보단 나은 명중율' 이었다니 말 다했죠 뭐...

    그래서 '발렌타인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에선 카미카제의 위력에 대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손상을 미군에게 줬다는 것이 아니라 저런 짓을 한다는 것이 미군에게 더 공포를 준게 카미카제 최대의 성과다" 라고 정리하면서 원폭 이야기로 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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