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헬멧 - 쇼에이 호넷 ADV by 아빠늑대

이번에 일본에서 온 새 헬멧입니다. 고가 헬멧인데 국내 판매품은 제가 주문한 색상이 7월에나 들어온다고 하고, 가격도 꽤나 비싸서 일본에 직구를 한 제품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굳이 직구할 필요없이 국내에서 주문해도 무방합니다, 한해에 한번 쇼에이 피팅 서비스라는 걸 해 주는데 자기 머리에 맞춤으로 헬멧으로 조절해 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큰 장점인지라 두상이 희한하면 국내 정발품을 사는것도 권장될만 합니다. 가격은 직구와 비교해 10만원 정도 차이 나더군요.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헬멧은 DOT 인증 정도 받았다면 그 뒤로는 안전보다는 모양과 서비스 그리고 편의사항에 따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러니 딱히 이런저런 취향이 아니라면 적당히 자신의 머리에 맞는 인증받은 헬멧이면 충분하죠. 그런데 제가 이걸 구매한 이유는 순전히 헬멧 바이저 때문입니다. 듀얼 스타일의 헬멧은 SOL의 SS-1을 써 봤었는데 바이저는 헷빛을 가려주고 제 취향에도 부합해 주더군요. 하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서 제 목에 너무 부담이 갔습니다.
SOL의 SS-1을 제외하면 듀얼 헬멧은 기본적으로 고가층을 이루고 있어서 선뜻 손대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제 머리에도 맞는지 의문이었고 말이죠. 항상 헬멧은, 그 어떤 헬멧이건간에 써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 방법인데 지방에서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리고 물건의 종류도 많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쇼에이는 일본 회사니 적어도 서양 두상에 맞추지는 않곘지라는 생각에 일종의 모험을 한 겁니다.

그리고 이주가 지난 다음에 받은 박스에는 예의 헬멧과 이미지에 보시는 핀락렌즈와 실리콘 오일과 친가드가 포함되어 있더군요. 요즘에는 핀락 없으면 쓰고 다니기 힘드네요, 특히나 저처럼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만 해도 김서림에 지치는데 바이저까지 그러면 정말 울고싶습니다. 지금이야 여름이니 상관없지만 조금 추워지거나 여름이라도 장마철 비와서 온도차가 심해지거나 하면... 어휴...
의외로 설명서는 다국어로 되어있고 한글로도 되어 있는데 이 헬멧이 첫 헬멧이 아니라면 헬멧 설명서는 크게 소용이 없겠죠? 아마? 그리고 호넷 ADV 관련 설명서는 종이 한장으로 되어 있을만큼 간단하고 그림만 봐도 이해가 가는 상태이기에 국내 정발판이 어떤지 알수는 없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 외형은 상당히 얌전해 졌습니다. 지금 국내 쇼에이 정식판매점에 가면 이전 버전이 세일중인데 전 듀얼 헬멧들이 통기성을 위해 앞 부분을 스포츠 스타일로 무섭게(?)한 그런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호넷 ADV를 선택했지요. 다만 아래 이미지서 보다시피 챙 부분은 전 버전보다 더 화려(?)한데 그 부분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뭐 이전버전 보다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하게 만들었다고 하니 그럴거리 믿어야죠. 그리고 바로 보이는 부분도 아니고.
어차피 제원 같은건 그냥 정식 홈페이지에서 광고 살피는게 가장 낫고, 여기서 할 말은 실제 사용해 보니 어떻더라...라는 것이겠지요. 솔직히 통기성은 (제가 사용한 헬멧들 중에 비교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고) MT ATOM 시스템 헬멧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전 머리쪽으로 시원하게 바람 느낌이 들어가기를 원했는데 그건 안되네요.
아마 앞 주둥이 부분도 옛날 스타일을 그대로 이었다면 훨씬 더 많은 바람이 들어왔겠죠? 하지만 이쪽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그다지 문제될게 없네요. 사실 여기 보다는 항상 머리 부위가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쇼에이 헬멧은 두상이 동양인 두상에 맞습니다, 동양인 두상이라도 다양해서 다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 머리는 서양 스타일의 헬멧들 예를들면 카베르그 헬멧 같은건 동양핏이라고 광고해도 맞지를 않더군요. 나중에 심심하면 제 두상 MRI 사진을 올려보면 어떨까도 싶어요 저도 깜짝놀랬습니다... 세상에... 옆짱구에 뒷통수가 납짝해서 거의 삼각형으로 보이더군요.
이걸 쓰고 달려보니 바람에 의해 목이 꺽이는 일은 드무네요. 일단 제가 고속으로 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100km 정도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 보자면 에전에 SS-1 쓸때는 달리다가 숄더체크를 할 때면 목이 확 꺽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이건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챙이 달린 만큼 아무렇지도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게 달리고서도 이정도라면 큰 문제는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풍절음은 의외로 적더군요. 사실 전 풍절음이 적다는 헬멧은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전 다 풍절음이 있다고 느껴요. 풍절음이 적다고 소문난 Z-7 헬멧 같은 것들도 쓰니까 다 들리더만요. 다만 소리가 고음이냐 저음이냐, 잡소리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개인이 버틸수 있는 범위내에서 적다고 하는거지, 전 풍절음이 없는 헬멧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예 안써본건 슈베르트 헬멧인가 그런데 그건 어떨지.. 아무튼간에 호넷 ADV는 저음 위주의 풍절음이라 듣기가 괴롭지는 않더군요. 더더구나 듀얼 스타일인데 말입니다. 물론 전 이걸 써도 귀를 막고 다닐겁니다만.

여튼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나중에 내구성이나 여타 다른 부분에서 무슨 문제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뭐...어쨌거나...


덧글

  • ori 2017/06/06 18:01 #

    저거 쓰시면
    SD 파파울프가 되시는 것입니까 ???
  • 아빠늑대 2017/06/06 18:57 #

    그렇게 안큽니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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