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성 by 아빠늑대

기왕 19금 이야기를 했으니, 하나 더 해 봅시다. 종교가 사람을 옭아 매기 전까지 고대의 성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던 만큼 지금 못하는거 이야기로나마 실컷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이런 이야기 하면 "너만 그렇지, 난 아냐" 라고 하는데 그정도의 인물이라면 인터넷에서 지금 이러지 않고 이미 바깥으로 나... 흠... 아무튼간에 이번에는 이집트 이야기 입니다.

일단 이집트의 고대 신화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자... 일단 어떤 신화든 태초는 그냥 어두컴컴한 상태였습니다. 이집트도 그렇죠. 그리고 그 어두컴컴함의 신은 '누' 였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 혼돈의 카오스에서 벤벤이라는 언덕이 불쑥 솟아 오르더니만 그 안에서 아툼이 태어납니다. 이게 이제 진짜 신으로 아툼은 창조와 태양신이 되는데 아침에는 케프리, 점심에는 라, 저녁에는 아툼이라 불렸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아툼이 태양신이 된 계기는 딸딸이를 치다가였습니다. 이집트의 부조를 보면 아툼이 C 자 형태로 자기의 고추를 물고 자위하는 모습이 들어가 있죠. 자기 입으로 자기 고추를 물고 딸딸이를 치다가 정액이 부왘! 하고 나왔는데 입으로 들어간 정액에서 남성이자 빛의 신인 슈가, 그릿고 습기의 여신인 테프누트가 태어납니다. 그래서 아침 이슬은 테프누트의 질에서 나온 물이지요.

신화에는 족보가 꼬입니다. 네, 슈와 테프누트는 썸씽이 또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들의 아이인 대지의 신 게브와 하늘의 여신 누트가 또 태어납니다. ... 대충 보이시죠? 예네들이 또 근친상간을 해서 또 다른 신들이 태어나고, 그리고 또 다른 신들이 태어나고... 그런겁니다. 자... 이렇게 신들이 늘어났으니 이집트를 통치하는 신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태초에 이집트를 최초로 다스린 신은 바로 오시리스였습니다. 오시리스는 자신의 누이이자 아내인 이시스와 함께 이집트를 통치합니다.

이러면 좀 심심했는지 오시리스는 또 다른 누이였던 네프티스와 간통을 벌이는데, 이 네프티스는 오시리스의 처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오시리스의 제수이기도 하는데 네프티스의 오빠이자 남편이 세트라는 신인데 이 신이 오시리스의 동생이거든요. 족보가 꼬이면 이렇게 복잡해 집니다. 거기다 오시리스는 빛의 신이고 세트는 암흑의 신이에요 당연히 빡칩니다. 그런데 빡침의 이유는 마누라와 썸씽이 나서가 아니라 그냥 빛의 신이 다 가지고 있으니 질투가 나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세트는 멋진 석관을 만들어서 오시리스에게 "함 들어가 보소~" 라고 한 뒤에 오시리스를 관속에 넣어 죽이고는 그 시체를 열 네 조각으로 잘라서 나일강에 뿌려버립니다. 그러자 이시스는 남편을 찾아, 네프티스 토트와 함께 나일강으로 들어가 오시리스의 시체를 찾아내는데 암만 찾아도 고추는 안나오는 겁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찾아낸 시체의 조각들을 모아서 부활을 위해 미이라로 만드는데 고추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아마포 붕대를 감아서 고추 모양으로 만들어서 시체를 복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시스는 그 고추를 오랄로 부활시키고는 그 복원된 미라와 섹스를 해서 아들 호루스를 잉태하게 되죠. 그리고 이 때문에 오시리스는 남근 숭배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때문에 보름달이 뜨는 날이되면 신전의 여자들은 오시리스 조각상에 아주 크고 길~다란 고추를 붙이고 거기다 줄을 매달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행진을 했습니다.

이런 축제를 벌이는 이유는 오시리스가 죽어서 그 영혼이 세트를 피해 달로 도망쳤는데 그걸 상징하는 것이었죠. 물론 세트는 오시리스를 끝까지 질투해서 형을 잡으려고 달까지 깨물어 먹는 통에 월식이 생긴다고 여겼습니다. 아참! 신전의 신관들은 오시리스의 고추를 끝까지 찾지 못했기 때문에 물고기가 그 고추를 먹어서 불경하다고 생선을 먹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자... 이제 신화에서 현실로 넘어와 봅시다.

고대 이집트에서 불임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혼한 여자가 벌거벗고 아피스 신에게 서거나 오시리스의 고추를 만지작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뭐... 그 사이에 어떤 놈이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임신을 하는 일이 있었으니 그런 습속이 생겼겠지요? 훗.

그런데 오시리스는 그렇다 치는데 아피스 신은요? 이 아피스 신은 황소의 대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소는 힘과 정력의 상징이었죠. 그래서 멤피스 신전에서는 고추의 힘을 기준으로 (몸의 힘이 아님! 비슷하겠지만) 가장 쎈 황소를 골라서 머리에 하얀 삼각형의 장식물을 답니다. 그리고 배에 싣고 이집트를 돌아다니면서 세레머니를 한 다음에 신전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잡아먹었을까요? 아니요~ 이렇게 신전으로 들어가면 여자 사제들이 홀딱 벗고 자신의 음부를 황소에게 내보이며 춤을 춥니다. 풍요와 생산을 기원하는거죠, 아~ 이렇게 고대는 참으로 원색적입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암소를 끌어다가 황소에게 보내서 교미를 시키고는 그 다음에 이제 신에게 재물로 바치게 되는거죠.

이집트는 성에 대해 꽤나 개방적이고, 발달되었기에 당시 피힘을 하는 기술 등도 생각보다 발달했습니다. 이집트의 여자 의사들은 석류 씨로 만든 작은 피음용 원뿔을 사용해 임신을 막습니다. 주로 여성이 자신의 질 안에 넣는 방식으로 이집트의 창녀들이 애용하는 방법이었는데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정액을 막음과 동시에 석류씨의 천연 에스트로겐이 피임의 효과를 주었다고 하는군요. 네, 석류는 여자들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남자들도 피임은 했습니다. 주로 동물의 창자를 늘려 지금의 콘돔처럼 만들어 썼다고 하는군요. 때로는 대추와 헝겁 그리고 꿀을 이용해서 탐폰 형태로 만든 피임 기구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경험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지금 시점에서 보면 퀘스천 마크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것도 있었는데 당시 의사는 임신 여부를 알아낼 때, 보리와 밀로 만들어진 반죽을 음경에 바르고 그게 오줌과 섞여 나와 땅에 들어가 보리싹이 나면 아들, 밀 싹이 나면 딸 그리고 아무것도 안나오면 임신이 안된거라 여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애에 있어서 분위기도 매우 중요시 했다고 하는데, 성행위를 하기 전에 아내는 몸치장을 하는데, 이때 주로 사용했던 것은 가발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장신구도 중요하기는 했지만 남자를 끌어들이는데 다양한 형태의 가발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하는군요.

아참! 이집트에서 이시스 신은 사랑을 대표합니다. 당연하게도 이 신전 주위에는 창녀들이 많았겠지요. 또 가수와 춤꾼들도 항시 볼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 창녀들 중에는 결혼한 여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는 일생에 한 번은 이시스 신전에서 낯선 남자와 섹스를 해야 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그 이야기... 이시스 신전 앞 나일강에서는 한해에 한 번 파라오가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다산을 기원하면서 딸딸이를 쳐서 그 정액을 나일강에 뿌렸지요. 당연히 이런건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아주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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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생 : "미녀를 올라타는" 멘데스의 숫양 2018-03-10 23:52:14 #

    ... 아빠늑대 님의 이집트의 성 포스팅 中 "고대 이집트에서 불임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혼한 여자가 벌거벗고 아피스 신에게 서거나 오시리스의 고추를 만지작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뭐. ... more

덧글

  • 까마귀옹 2018/03/10 16:19 #

    원래 성과 다산은 농업, 부와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죠. 네.


    헌데 왜 히브리/아랍 동네는 이렇게 좋은(?) 풍습들을 그토록 터부시했을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건 많이 궁금하더군요. 왜 그렇게 성 관련 요소들을 터부시했는지 원.
  • 아빠늑대 2018/03/10 17:54 #

    먹고살기 힘들잖아요. 안그래도 그런데 인구가 더 늘어나면 어찌되겠어요 ㅎㅎㅎ
  • 파파라치 2018/03/10 19:25 #

    아빠늑대/

    그럼 동성애는 왜...?
  • 아빠늑대 2018/03/11 12:20 #

    파파라치님/ 사실 고대 종교들이나 문화 습속들을 보다보면 동성애를 목을 베어야 할 중죄로 취급하지는 않더라고요. 소더미 같은 단어들도 따라가 보면 그냥 변태적 성욕에 동성애를 넣고 있을 뿐이더라고요. 이집트나 그리스에서도 동성애는 있었지만 그걸 권장하거나 할 형태는 아니었고, 그것도 성애로서의 의미보다는 남성의 권력적 표상 비슷한 것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즉, 고대 시절에는 동성애는 동성애라서 금지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냥 변태적 성애들을, 보기 흉하니까 별로 안좋네~도움 되는것도 없고~ 하는 정도로 넣은 것 뿐 적극적으로 이거 하면 다 때려 죽여라! 라고 하는건 후대에나 추가되어 나오는 것들이더라고요.
  • 호랭총각 2018/03/10 17:35 #

    고대에는 대체로 많은 문명들이 성에 개방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유일하게 아니였던 곳이 히브리 쪽이 아닌가 싶네요?ㅎㅎ
  • 아빠늑대 2018/03/10 17:54 #

    인구가 늘어나는게 이익이나 손해냐의 저울질에서 손해라면 성을 터부시 해야지요 ㅎㅎ
  • 자유로운 2018/03/10 18:14 #

    저 동네는 역사가 워낙 길다보니 이런 저런 일이 있어도 그런갑다 싶더군요.

    이집트의 기원전 역사를 살펴보다 중화 5천년은 아무 것도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쇼크 먹은게 얼마 안되었네요.
  • 아빠늑대 2018/03/10 18:55 #

    4대 문명의 발상지는 무시할 것이 못되지요 ㅋㅋㅋㅋ
  • 자유로운 2018/03/10 19:22 #

    심지어 기원후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이집트 역사 하나가 더 길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 아빠늑대 2018/03/11 11:53 #

    그러니 외계인설 같은게 횡횡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
  • 정호찬 2018/03/10 21:26 #

    페티시를 알다니, 여윽시 성진국
  • 아빠늑대 2018/03/11 11:54 #

    사실 남녀는 얼굴 위로만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니까요~~ ㅋㅋ 그러니 차별화를 할 수 밖에요. 그러니 우리는 그 차별화를 적극 권장해야 합니다아아
  • 존다리안 2018/03/11 00:16 #

    고대인들의 성에 대한 관념은 현대의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 아빠늑대 2018/03/11 11:55 #

    성에 대한 관념들이 지금처럼 정착되는 시기는 사실 정~말 근대의 일이에요.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이전 시기의 성은 그냥 성일 뿐이더군요. 대부분 그런 것들은 성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수도사들이나 집단적 생활을 하는 종교인 그룹에서 만들어 내더군요 ㅋㅋㅋ
  • 역사관심 2018/03/11 01:21 #

    *눈에는 *만 보인다고 '성'을 '이집트의 Castle'로 알고 왔습니다 OTL.
    아툼의 자식들 이야기는 우리쪽 신화도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ㅋ. 우리쪽은 인류를 위해 어쩔수 없는 거지만.
    http://luckcrow.egloos.com/2393877
  • 아빠늑대 2018/03/11 11:57 #

    사실 생각해 보면 고대의 인구 숫자 증가율은 저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면 쉽게 증가하기도 힘들어서 (너무 멀리 있고, 너무 빨리 죽고)결국 힘이 되려면 저런 식으로 신나는 파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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