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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총기오발 사건

때는 영조 4년 3월 16일. 창덕군 단봉문 앞에서 단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애시당초 궁 내에서는 총성이 들릴 이유도 없거니와, 총성이나 냉병기의 다툼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그대로 '역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니 전 궁이 즉시 긴장 상태에 들어가고 원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사실 이때 조선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못해서, 경종의 죽음에 영조가 관련되어...

미국은 일본을 끌어들이려 조작했는가?

책이 하나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읽어보니 '미국은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해 사실과 거짓을 뒤섞고, 반미적 취사선택을 한 책이더군요. 저자가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닌걸로 아는데 일본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아니, 그대로라고 하면 너무 과하지만 어쨌거나 그들의 논리대로 흘러갑니다. 그 중에 하나가 미국이 전쟁에 참여할 명분을...

찬탁, 반탁

제가 어렸을 때 신탁통치에 관한 교과서 내용을 보면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공산주의자 일당과,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자유주의자들이 서로 극렬한 시위를 벌였다. 라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신탁과 반택에 대해 배우고서 그 뒤로 딱히 보신게 없으시다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이념 때문에 다시 식민주의적 외세의 지배를 인...

소련은 왜 남침을 승인했을까?

알다시피 소련은 북한의 남침을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나서서 미국과 불편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을 뿐더러 김일성에게 전해진 편지에서처럼 남쪽 사람들이 딱히 혁명이 관심이 있다거나 혁명을 수행할만한 민중봉기등이 일어나 전쟁의 요구를 수용할 근거가 마련되지도 않았고, 스탈린이 보기에 북한은 전쟁에 준비가 부족해서 자칫 장기전으로 이어질 확...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9)

그 즈음의 유럽은 허구헌날 싸움질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수십년 심지어 100년 가까이 전쟁을 할 정도로 유럽이 부유했나요? 라는 것 말입니다. 물론 신대륙에서 새로운 골드들이 넘치도록 들어왔지만 전쟁이란 그걸 우습게 여길 정도로 소모되는 자원이 큽니다. 당시 유럽이라도 전쟁의 지속 능력은 5년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30년...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8)

당시 전쟁이라면 용병을 사용해서 전쟁을 벌이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소수의 전사들 그러니까 기사들이나 영주들이 전쟁을 벌였고 규모도 고만고만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머릿수를 늘리는 쪽이 유리함을 깨닫게 시작했습니다. 비싼 기사들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지만 장궁병들은 그 몫을 다 했고, 돌진하는...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7)

란츠크네흐트는 이탈리아에서의 합스부르크 승리 이후 실업자가 되는 듯 했지만 바로 이어 독일 농민전쟁이 터집니다. 당시 독일은 지금처럼 한덩어리 국가가 아니라 영방국가처럼 되어 있었는데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수백년에 걸쳐 조금씩 권리를 떼어서 영주들에게 주다보니 죄다들 독립국처럼 되어가는 국가형태였죠. 이런 형태는 자국의 우월성을 높이기 위해 아래 농민들은...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6)

청운의 꿈을 품고 척박한 스위스에서 따뜻한 남쪽, 이탈리아로 내려가 한자리 차지해 보려다가 박살이 나고, 란츠크네흐트가 스위스 용병들을 깨면서 무적의 1인자 자리에서 물러난 스위스 용병들. 잠시 그들이 뭐하고 있는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너무 란츠크네흐트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타이틀이 분명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인데 말입니다.란...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5)

란츠크네흐트가 이렇게 병력으로서 구실을 하게 됨과 동시에 또 다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바로 먹고 사는 것이죠. 급여를 받아서 동네 가게에 들러 그 많은 인원이 먹거리를 사는게 아닌 다음에야 뭔가 보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애시당초 이런 용병에게 정식적인 보급 체계를 갖춘다는건 그 당시 고용주들이 염두에 두질 않았겠지요. 그래서 보급 또한 용병.....

용병의 라이벌, 스위스 용병 vs 란츠크네흐트 (4)

자, 란츠크네흐트 이야기를 더 해봅시다. 아무리 자유를 외치는 용병이라고 해도 일단 조직은 필요합니다. 도시 가운데서 깃발 들고 "자~ 값싸고 품질좋은 용병이 왔어요~"라고 한다고 길가던 군주가 "어? 싸네?"라며 말에서 내려 구입해서 비닐 봉지에 넣고 집에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스위스 용병의 경우는 각 칸톤의 유력자들이 자기 지역에서 병사를 모집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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