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쓰기 싫다 by 아빠늑대

안경을 바꿨는데 같은 도수라도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결국 쓰면서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죠. 근데... 정말 근데... 안경쓰기 싫습니다. 안경쓰면 더운 음식도 힘들고요, 헬멧을 쓰면 습기 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그뿐인가요? 코는 항상 눌려서 코딱지 들어찬것 마냥 숨쉬는데 짜증을 유발하고, 이제 슬슬 더운 여름이 오면 안경에 떨어지는 땀과, 코받침에 흐른 땀으로 땀띠까지 생깁니다. 코 모양이 틀어지는건 애교죠.

21세기임에도 여전히 안경에 김서리는 것은 현대 과학으로도 풀지 못하는 난제중에 하나고, 안경을 쓰면 생기는 사각은 인간의 능력을 줄여버립니다. 그나마 유리 안경알에서 플라스틱 안경알이 되면서 깨지는건 줄었지만 그래도 기스나는건 어쩔 수 없고요. 증~~말 짜증나서 환장하겠습니다. 비싼 안경알도 매 한가지더군요.

... 라식이나 라섹 같은건 무서워서 못합니다. 솔직히 하고는 싶은데 하도 주변에서 겁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팔다리야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 해도 불편함과 편함을 저울질 할 수 있지만 눈은 아니잖아요? 눈은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인 상황이니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지 않습니까.

하지만...어쨌거나 짜증나 죽겠습니다. 어휴~

신념화된 망상은 치유가 어렵다 by 아빠늑대

음모론의 끈질긴 생명력 <-트랙백
기실, 자기 전공분야 이외에는 오히려 무지한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권위에의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과신과 함께 신념화된 망상은 치유 방법이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진실과 시간이 답일 뿐이죠. 홍위병의 시간이 악몽이었음에도 홍위병 스스로는 그들의 행위가 정당하며 세상에 이익이었다는 망상을 품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그걸 부정하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떄문입니다. 그런 사례는 우리 주변에도 널려 있습니다.

저 음모론도 그렇습니다. 선악 이분법의 망상적 세계관에서 그들의 악마는 절대 정상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리라는 철떡같은 신념으로 세상을 끼워 맞춰나가니 설명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을 벌이면서도 그게 상식이라고 믿습니다. 발기암초를 들이밀었다가 논파당하자, 그 안에서 운신하기도 힘든 잠수함을 꺼내들었다가 그마저도 논파당하자 이번에는 저 먼 이스라엘의 잠수함을 꺼내들고, 잠수함 자체가 그렇게 할 수 없는 물리적 조건을 들이밀자 이번에는 침몰 장소까지도 다른 곳으로 옮겨버립니다. 스스로를 논리적이라 믿으며 말이지요.

이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으니 저들은 어쩔까요? 침몰의 음모가 사실 없었다고 한다면 그들은 받아들이고 납득할까요? 저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정권이 "야합했다"라고 하거나 "더 큰 어둠의 조직(혹은 강대국)에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하거나 하겠죠. 왜냐하면 그걸 인정 해버리는 순간 자신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맞아, 근데 늬들이 할 말은 아니지 by 아빠늑대

[뉴스링크]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다루고 있는 문제들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우~ 좌빨냄새나는 맨트. 근데 그걸 자유한국당이 하면 좀 그렇지? 애시당초 늬들이 그거 만들때는 전혀 안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야. 말은 옳아, 근데 늬들이 할 말은 아니다. 왜 당당하게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부정한 역사관을 심어주는 이런 역사 교육체제를 바꾸기 위해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라고 다시 말을 못하니?



이미 질 전쟁이었지요 by 아빠늑대

중일전쟁을 일부 일빠나 일본의 우익쪽에서는 <다 이길 수 있었는데 아까비!> 라는 말을 합니다. 이건 마치 <임진왜란때 조선군은 도망만 다녔고 다 이겼는데 아까비!>라고 하는 말이나 매 한가지죠. 실상 중일전쟁은 이미 질 전쟁이었습니다. 임진왜란때 <한양 점령하면 다 끝나>라고 국제전의 기본도 모르는 짓을 2차대전때도 똑같이 합니다. <씨게 맞으면 장제스가 알아서 길꺼야>라고 말이죠.

하지만 장제스는 <이 띠바들 끝까지 해보자!>라고 했고, 일본군은 중국전선에서 지지부진... 결국 빡쳐서 남경학살같은거도 일으키고 말이죠. 그때 중국이 무슨 통일되고 협치되어 일본군을 상대한 것도 아니고, 내부적으로는 온갖 부패와 분열속에 있음에도 그랬습니다. 더더구나 일본군은 이미 한계 상황이었어요.

미국에 싸닥션을 강하게 날린 뒤 남방으로 자원 약탈을 나갔을 때 <대본영정부연락회의>에서 남방 점령지에 대한 행정실시요령을 결정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본국에 의지말라! 점령지에서 알아서 하셈!!>이었습니다. 주머니는 텅텅 비었는데 전쟁광들은 정부도 무시하고, 여기저기 칼질을 해대면서 생각없이 싸움질만 하는데 이길리 있습니까?

양아치가 침 뱉아가며, 경찰이고 민간인이고 안가리고 욕설해가며 뻐큐 날리는걸 보고 있으면서 양아치가 졸~ 힘세고, 강해서 못 건드리기 때문에 저럴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초딩이죠. 중2병이 아니라면 그 본질이 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극한직업 천조국 대통령 (스압 & BGM) by 아빠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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