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중입니다 by 아빠늑대

경주에서 출발, 대구 하동을 거쳐 여수로 갔다가 여수에서 전주로 올라와 대전찍고 서울에 와 있는 참입니다. 이제 내일은 일찍 강원도 쪽으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요즘 여행 시즌이라 가는 곳 마다 사람과 차로 버글버글 해서 뭔가 제대로 보기가 힘들군요. 아이러니 하게도 강원도는 경제적으로 덜 활성화 되어 있어서 풍광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다른 지역은 여기가 거기고, 거기가 여기로군요. 

답글이나 자세한 이야기는 다녀와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이로군요 by 아빠늑대

대약진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했더니만 이미 밸리에 그 이야기가 가득 차 있군요. 뭘할지...

투표는 해야지 by 아빠늑대

연휴가 시작됩니다, 시작된 곳도 있고요. 그런데 놀지만 말고 투표도 해야죠? 인터넷을 쓰는 주 사용층은 20~40대 정도일건데 인터넷의 여론은 좌파적 정서가 대세죠? 싸움도 가열차게 하고 있고요. 그런데 정작 투표율을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20대 총선때 결과를 보면 20대 55.3% 30대가 48.9% 정도 나와요. 이것도 지난 19대와 비교하면 엄청 높아진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50대를 넘어가면 60%는 우습게 넘어가죠. 나이가 들면 들수록 투표율은 엄청 올라갑니다.

바빠서 투표를 못한다고요? 그런말도 있었죠. 그런데 정말 바빠서 투표도 못하거나 혹은 나이먹은 꼰대들의 조직적 투표방해(?)가 있다 하더라도 20대 투표율은 어쩌라고요? 20대 부터 일에 치여 바빠서 투표를 못할 정도로 취업률이 높았다면 지금 이 사단도 없었곘죠. 단정적으로 놀러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투표라는 작은 행동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겁니다. 투표라는게 잠잘꺼 다 자고, 놀꺼 다 놀고 그래도 남은 시간이 있으면 하는게 아니지요.

그런건 핑계일 뿐입니다. 투표장에 나가서 한표 찍고 오는 시간이 맛집 짬뽕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보다 짧습니다. 조직적 방해 운운도 그런게 투표장을 연령별로 따로 하나요? 아닙니다. 바뀌면 젊은이나 노인이나 다 바뀌는 겁니다. 그런데 노인들 투표율은 70~80% 넘어갑니다. 정보 격차는 오히려 노인들이 더 불리한데도 말입니다.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투표기를 조작한다고요? 잠시 헛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절대 없는 일이라고 말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투표율이 80%가 넘어가면 그런거 조작 하기도 힘들다는 사실도 분명히 말할 수 있지요. (인생은 실전이다 존만아를 외치는 부류는 노인들이죠)


또 다른 사람은 그렇게 말합니다. 찍을놈이 없다... 라고요. 그가 말하는 찍을만한 사람이라면 역시 신이나 성인인가요? 세상에 자기 마음에 그렇게 꼭 드는 사람은 엄마가 보는 자식 새끼 뿐입니다. 심지어 그 자식도 미운 구석이 천지인데 하물며 남에다가 직접 보지도 못한 정치인을? 선거는 찍을 놈이 나타나서 찍는게 아닙니다. 찍을놈을 만들어 가는게 선거죠. 그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찍을 놈이 나타나서 "~가 다 해줄꺼다"라는걸 기대하는게 아니라 이놈을 조련시켜서 이렇게 만들어 보자는 방식인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으로 안찍는것도 권리다라고 합니다. 안찍는건 권리가 아니라 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 내가 찍을놈이 없어서 안찍었으니 그 민의가 전달되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표 하나 만으로 가부가 결정된다면야 포기가 민의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수천만의 표 중에서는 포기는 늦잠 자서 못 찍었다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뭘로 구분할껀데요? 없어요. 권리위에 잠자는걸 누가 깨워서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소수표는 의미가 없다고도 합니다. 이것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표를 기호 15번에게 줬다고 해도 그 표가 모여서 숫자화 된다면 그 표는 정치적 영향력이라는 에너지 변환을 거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큰 밑거름이 됩니다. 애시당초 민주주의는 사이다가 아닙니다. 한방에 뭐가 확 해결되고 그런거 없습니다. 고구마처럼 먹으면 목에 걸리고, 답답하고 물 생각나고 시간은 더럽게 오래 걸리고...그런게 민주주의 입니다.

이거 하나 찍었으니 세상이 천지개벽하고, 어제와 오늘이 다른 날이 되고... 그런거 없습니다. 정치인 하나 키우는데 10년 20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나마 내가 원하는 대로 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런게 싫으면 그냥 김정은이를 모셔다가 놔둬야죠. 하지만 우리는 그게 얼마나 지독하게 좋지 않은지 알기에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투표를 하러 가는 겁니다.


그나마 이번 선거의 여론조사는 젊은 층도 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70% 후반대라고 하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대선인지라 다른 선거보다 관심도 높고, 박통 해고라는 사건도 겪은 다음인지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투표일이 아직 좀 남아있지만 거르지 말고 꼭 참여 하시길 기대합니다.


젊은날의 과오 by 아빠늑대

이런! 얼른 집었어야지!! 기회는 두번 오는게 아니라고!

최종 결정 by 아빠늑대

표를 줄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뭐 딱히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심후보는 제외했고, 홍후보도 당연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결정했네요. 모든게 다 마음에 들 수야 없는 노릇입니다만 문후보는 극성 지지층이 대단히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MB가 다 해주실꺼야" 라던 아줌마가 떠오릅니다, 홍위병도 떠오르고요. 어느 후보나 그런 부류가 없지는 않지만 세력이 크기 때문에 더 잘 보이는 것이겠지요. 안후보는 세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책의 일관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사실 변화가 없는게 더 무서운 일입니다만 안후보의 선명성이 부족해서 선뜻 손이 나가질 않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유후보. 세력도 작고, 결정적으로 그는 지난 정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연좌제를 할 것은 아니지만 모른척 입닦는 것도 문제가 있는거죠.

아무튼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를 골라서 대선때 찍을 것이라 마음을 뒀습니다. 그리고 향후 언론에서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소식은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대선 며칠 앞두고 나오는 것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고, 얼마나 사실관계 파악이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고 어차피 일희일비로 하나하나 다 판단하려다 보면 정작 대선 후보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준 성인이나 신이 필요할 지경입니다. 그렇다고 스스로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심지와 신념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지라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후보의 선택에 영향을 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제가 뉴스를 보지 않아도 제 귀에 들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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