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by 아빠늑대

# 방송에 최순실의 얼굴이 나오는데 갑자기 불쾌감이 확- 다가왔습니다. 제가 최순실을 개인적으로 알리도 만무하고, 방송에 나온 최순실 이외의 최순실은 알지 못할진데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전 방송과 제 편견이 버무려진 최순실이라는 인물을 떠올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 갤럭시S9 예약판매 광고를 보았습니다. 전 S7을 쓰는데 슬슬 바꿔야 할 때가 되긴 했습니다. LG 폰도 살펴 보았는데 아이콘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순정 상태가 좋습니다) 그런데 S7도 충분히 만족하며 쓰고 있기에 과연 S9을 새로 사는 것이 올바른 소비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아마 얼마 전에 비싼 모니터를 샀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 센텀시티에 다녀왔습니다, 3월 1일에요. 제가 있는 불국사 인근에서 부산 센텀시티까지 고속도로 거리는 불과 한시간이면 도달합니다. 문제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도심에 들어서서 얼마 되지 않는 그 거리를, 그리고 도착한 뒤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 위해 빈 자리를 찾는데 걸린 시간이 거의 한시간에 달했습니다.


# 때때로 대도시를 방문할 때에는, 특히 목적지가 분명히 정해져 있는 때에는 인근 지역까지 차를 몰고 가더라도 경차의 이점을 살려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다시 대중교통을 통해 목적지까지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도심의 트래픽이 문제가 되는건 한국만의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한국의 대중 교통은 비할바 없이 좋지요.


# 블루투스 기기들은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잠시 끊어둡니다. 솔직히 이거 불편합니다. 특히나 마우스나 키보드와 같은 물건들은 필요할 때 바로바로 연결해 쓰고 싶은데 블루투스는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몇 초에서 몇십초는 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선택을 소비자에게 맡기고 원하는 사람만 끊어지게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놀랄때가 많습니다. 제 키가 평균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큰 아이들이 몇몇 보입니다. 더더구나 그 아이들은 팔다리도 길어요. 제가 어릴때 키와 팔다리의 길이는 인종의 문제라고 배웠는데 한국은 그게 인종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직접 증명해 버립니다. 이제 남은건 얼굴의 크기(비율) 뿐이겠어요.


# 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제공되는 서브 파티의 양도 적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합니다. 소비에 있어 이런 것들은 참 곤란함을 줍니다. 돈을 지불할 때에는 그 독특함에 빠지는데 사용하다 겪는 불편은 그런 감성이 지불해야 할 댓가로 너무 크거든요. 제 길다란 모니터의 바탕화면을 구하는 작은 일에서 부터, 전국에 몇십대 밖에 되지 않는 제 바이크의 AS 부품을 구하는 일까지.


사고 by 아빠늑대

운동을 하고 목욕을 합니다. 일부러 그게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서 목욕을 즐기고 있죠. 그런데 얼마 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목욕탕에 보면 자리마다 위쪽에 등이 하나씩 달려있죠? 그리고 그 등은 보통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터졌어요. 펑~ 하고 폭발한 그런건 아니고, 유리가 불량이었는지 퍽 하고 떨어져 버리더군요. 문제는 제가 거기에 앉아 있을때였고 거리가 있었지만 워낙 날카롭게 잘려진 유리 조각은 제 손가락 사이를 찍고 떨어져 버렸어요.

신경이나 근육까지 손상이 간건 아닌데 꽤나 깊이 찔려서 피가 철철 흐르더군요. 더더구나 따뜻한 목욕탕에서 몸까지 데우고 난 상황인지라 더 많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깨진 파편이 발이나 다른 쪽도 스치고 지나가서 그쪽에서도 피가 나는데, 상처가 깊은 곳이 워낙 많은 피가 흘러내려 다른건 눈에도 안들어오더군요. 헌데 문제는... 안아파요... 정말 아픈게 하나도 없었어요. 너무 날카롭게 베여서 그런건지 정말 아픈게 없어서 센터에 치료비 보상하라 해야 할지도 의문이 들더군요.

결국 아직까지도 베여진 부분이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습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상당히 거슬리는 상황입니다.

근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 요즘 원가 절감이나 비용 절감 때문에 '겉모습은 똑같은데 전반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그런 제품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목욕탕의 그 유리 커버도 그렇게 얇아서는 안되는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것이 제 앞이 아니라 머리 위에 있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요? 똑같아 보이는 유리문 이라도 깨졌을때를 대비해 비싼 안전유리를 사용하는 것은 만약을 대비함입니다. 당연히 목욕탕의 그런 제품들도 최소한 일정 이상의 두께는 유지했어야 해요.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으니 그냥 단가가 싼 제품을 고르게 되는것이겠지요.

사고는 이런것들이 합쳐져서 일어난다 싶습니다. 누군가 음험한 마음을 품고 "으흐흐흐흐, 사고가 나면 다 죽게되겠지? 흐흐 다 죽여버려야지" 라는 마음을 품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이정도로 괜찮겠지" 라거나 "복잡하다 간단하게 싼걸로 하자" 라거나 하는 쉬운 마음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개그 by 아빠늑대

불과 엇그제까지 대형병원 간호사들의 "태움" 이라는 악습에 대해 수차례 언론에서 이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빻은" 그들은 자신들은 절대선이라 그런거 안하는 특별한 족속인 줄 착각하고 있는 중.

바빌론의 봄 축제 by 아빠늑대

이하의 내용은 19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 이런걸 19금으로 처리한다는 것 자체가 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여튼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니 알아서들 피하거나 보시거나 마음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역사에 있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건 아~주 먼 고대 바빌론까지 내려가지요.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 그러니까 메소포타미아라고 불리던 곳에는 바빌론이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3월이 되면 새해를 맞이하는 봄 축제가 열리죠. 그리고 이 축제의 중심된 신은 하늘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이슈타르' 여신이었습니다. 이슈타르는 섹스와 전쟁의 여신이지요. 섹스와 전쟁이라니 은근히 어울리죠?

먼저 이 이슈타르 여신이 누구인지 부터 이야기 해 봐야겠습니다. 이슈타르는 풍요와 아름다움을 대변합니다, 섹스의 여신이라면서요? 라고 물으신다면 풍요와 아름다움은 섹스와 떨어질 수 없다는 걸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섹스는 강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섹스는 출산과 연결되지요. 그리고 이 여신은 이미 이전에도 수메르 신화에서 인안나라고 불리는 여신인데, 의미는 같고 단지 지역마다 이름이 조금 다른 정도로 여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여신은 길가메시 서사시와 떨어질 수 없습지요, 이 바빌론의 봄축제와도 연관이 있고 말입니다. 자... 이슈타르는 이쁘다보니 여러 신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이후 이 신은 그리스로 가서 아프로디테가 되고, 로마로 가서는 베누스가 되죠. 여튼 그런 신이다 보니 오냐오냐 이쁘다 이쁘다 소리듣고 자라서 싸가지가 없었습니다. 지 마음대로 남자를 끌어들이고, 지 마음대로 때려 부수고... 지 좋다는 남자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개구리로 만들어 버리고... 여튼 개념없는 여신이었죠.

그런데 이슈타르가 하늘을 지나가다가 땅을 보니 졸 멋! 우르크왕인 길가메시가 보였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이슈타르는 자신의 미모를 믿고 길가메시에게 애인이 되어 달라고 하지만 길가메시는 "지 전남편도 망쳐버린 싸구려 창녀!" 라면서 거부합니다. 이에 빡친 이슈타르는 천상의 신인 아누에게 부탁해서 초 강려크한 황소를 만들어 우르크에 던져 놓습니다. 이 난리통을 길가메시와 그의 친구 엔키두가 나서서 해결하죠. 어떻게? 길가메시는 뿔을 잡고 칼로 자르고, 엔키두는 꼬리를 붙잡고는 고추와 부랄을 잘라버립니다.

이슈타르는 빡쳤지만 어쩌겠어요, 물론 저주를 걸어 엔키두를 죽이고, 겁먹은 길가메시는 찌질찌질로 변하지만... 일단 거기서 끝... 그렇지만 이런 정도로 그녀의 싸가지 없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슈타르는 언니 에레슈키갈이 지배하는 지하 세계도 지껄로 하고 싶었지요. 그래서 생각을 바로 실천으로 옮깁니다. 문제는 지하 세계로 가는 일곱의 관문을 통과할 때 마다 몸에 차고 있던 신기를 하나씩 내려 놓게 되고 에레슈키갈 앞에 갈때쯤 되면 벌거벗은 상태가 되어버리죠. 그냥 벌거벗은 인간 여자가 되 버린 겁니다.

당연히 언니의 상대가 될리 없었고, 지하 세계의 일곱 판관들과 그녀의 언니에게 사형을 언도받습니다. 그렇게 이슈타르가 죽어버리자 문제는 지상에서 생겨버렸습니다. 다산과 풍요가 사라진 지상이 어떻게 되겠어요... 결국 난리가 나버리자 신들은 다시 이슈타르를 살리게 됩니다. 그 역할은 지하수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엔키가 담당했습지요.

그럼 이게 바빌론의 봄축제와 무슨 상관이냐? 봄축제는 죽어있던 풍요와 다산이 살아나는 봄에 시작됩니다. 즉 엔키와 이슈타르가 만나 생산을 하는거죠. 이 때문에 이 축제에서는 공개 섹스판이 벌어집니다. 엔키와 이슈타르가 그랬다니까요~ 라면서 말이죠. 이 시기 신전 주변에는 창녀들이 추파를 던지고, 신전 내부에서는 섹스판에 벌어집니다.

물론 섹스만 하는게 아니라 축제 자체가 벌어지는지라 재물도 바쳐지고, 음악과 연극 등도 상연되죠. 그리고 여사제는 의식을 위한 시를 낭송합니다. 이 축제는 12일간 이뤄지는데 하일라이트는 이슈타르 여신 발 밑에 마련된 침상에서 함무라비왕과 여사제가 섹스를 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다른 여사제들이 "수컷 염소처럼 황소처럼 발기하라, 수사슴처럼 흥분하고 야생 황소처럼 발기하고, 암염소에게 하듯 여섯번의 사랑을 해 주고, 암사슴에게 하듯 일곱번의 사랑을, 자고새에게 하듯 열두번의 사랑을 해 주라" 라고 주문을 말합니다. 솔직히 이게 주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그렇게 합니다. 왕이 엔키 신이 되는거고, 여사제가 이슈타르가 되는거죠.

이렇게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연인들도 여사제들에게 저런 주문을 들으며 섹스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농경 사회에서 중요한 인구를 늘리고, 국력을 키워가게 되겠지요. 아참! 이 축제의 이름은 아키투라고 불렸습니다. 참고로 이전에는 바레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이건 '보리' 라는 뜻으로 봄에 보리를 수확해서 즐기던 것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것이지요.



PS: 이런 아키투 축제는 지금도 벌어집니다. 물론 고대의 그것처럼 광란의 섹스파티 같은건 없지요. 많은 세계의 축제들이 그러하듯 옛날과 달리 얌전하게 바뀌었습니다. 흐흐.


32:9 모니터 구입 by 아빠늑대

어허허유~ 170만원 하던 모니터가 100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그때는 하만카돈 스피커도 주고, 삼성에서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도 해주는 프리미엄(?)이었다가 지금은 그냥 택배로 보내지는군요. 하지만 뭐, 그런거 안하고 싸게 사는게 낫죠. 어쨌거나 어허허허유~ 이거 정말~~ 넓직~ 하군요. 어허허허유~

전 이전까지 DELL의 16:10 모니터를 주력으로 쓰면서 16:9 모니터를 서브로 쓰고 있었는데 16:10이 아니라면 화면이 좁아서 웹 서핑시에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16:9와 16:10은 의외로 큰 느낌의 차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좌우로 압도적으로 커버리면 그런게 무의미 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단 정면에 앉아서 보면 좌우가 잘 안보여요. 그러다 보니 뭐랄까... 시야의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VA 패널이고 QLED는 흑색 화면이 짱이라고 하는데 못 느끼겠습니다. 어차피 OLED 처럼 빛샘이 완벽하게 없는것도 아니고 (약간 있습니다, 바꿀까 하다가 이정도면 감수할만 하다 싶어서 놔둡니다) 불량화소 없으니 이 무거운걸 왔다갔다 하는것도 일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의외로 많은 게임들이 32:9를 지원하는군요. 제가 주력으로 하는 워썬더... 캬...이건 뭐... 말로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VR로 하면 시야 확보에서 쩔겠지? 라고 생각한게 사라졌습니다. 디아블로3는 제 글픽 카드가 별로라서 그런지 간간히 이미지가 깨져서 별로였지만 문명6 (최근 문명중입니다), 워썬더, 토탈워 시리즈는 정말 쩝니다.

다음으로 영화. 말해 뭐하겠습니까? 좌우가 다 잘리는데.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차피 예전에는 제 모니터 뒤 벽지가 보였는데 지금은 검정이라 나름 괜찮다 싶군요. 아! 그리고 스카이림처럼 16:9 밖에 지원 안하는 게임은 좌측 귀퉁이로 몰려져 지원 해상도로만 나오네요. 중앙으로 옮기는 것이 있지 싶은데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

에... 또, 그 다음으로는 이 모니터는 스피커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기 출히때 하만카돈 스피커를 줬나 봅니다. 적절한 이쁜 스피커를 찾아서 설치해야 하겠는데 요즘에는 이쁘다 싶으면 블루투스에 비싼 물건 뿐이네요. 아! 그리고 또 하나... 게임을 화면이 아니라 게임 그 자체로 즐기는 분들은 별로입니다, 한 예로 문명을 하다보면 버튼이 좌우의 끝에 있어서 고개를 계속 돌려야 합니다. 뭐, 운동은 되겠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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