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태는 by 아빠늑대

이미 성전화 되어 있는 유아인 트윗 사태는 아직도 꺼질 줄 모르고 일대 다수로 무쌍이 뭔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더이다. 지금은 아예 논지가 산으로 흘러가 다른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애초에 이 사건은 유아인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이라는 이유로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요.

어느날 남성의 외모에 대해 품평을 하는(심지어 그를 둘러싼 동성애적 소문 조차 품고 있을 수 있는 애호박이라는 상징성까지) 성별 불상, 정채 불명의 A에게 그가 한 말에 대한 위트적 답변으로 맞아봤냐? 라는, 심지어 코찡긋 이라는 이모티콘화 할 수 있는 농담성 답변에 갑자기 자신의 몸을 가리던 검은 망토를 벗어던지더니만 "움하하하! 난 여자였다!! 넌 여성에게 젠더적 폭력을 휘둘렀다! 응징당하라!" 라고 한 폭력적 사건인데 말이요. (잘못 알았습니다. 본래 그 답변은 딴사람이고, 또 전혀 다른 사람들이 여성으로 규정하고 달려들었군요)

심지어 그에 대한 답변을 젠더 전체에 대한 폭력으로 바꿔, 한명의 피해자에게 수십 수백의 가해자들이 달려들어 "왜 관심법을 쓰지 못하냐"며 달려드는 상황에서 그 한명이 기계적으로 중립적이며, 젠더주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주관적 이유로 욕을 먹어야 한다는 상황이 정상이라는 부류들에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습디다. (코찡긋)



헬리콥터의 소음 by 아빠늑대

아주대 병원의 헬리포트는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제대로 쓰기 힘들어졌지요. 네, 소음이고, 소음이 민원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집값이라는 점이 가장 큰게 작용할겁니다. 우리는 님비를 손가락질 하지만 정작 그들을 위해 소음 방지용 시설물 건설을 위해 모두가 천만원씩 각출하자고 하면 모두가 외면할겁니다. 네, 우리가 손가락질 하는 이유는 우리 돈이 아니고 우리 집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또 다른 의미로 그들에게 집이란 골룸의 프레셔스 입니다. 평생을 모아야 하며, 그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심각한 재산상의 타격을 입게 되며, 한국의 형편에서 타격이란 재기 불능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집이 그저 생활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 혹은 거품이 없는 순수한 거주 가격만으로 책정되었다면 짐작컨데 그 헬리포트는 자신의 위기를 구해 줄 공공 설비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골룸의 프레셔스는 이미 도덕이나 논리로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목숨 정도 되면 바꾸려나요? 결국 이런 문제는 강력한 철인이 불만조차 눌러버릴 위압으로 해결하거나 혹은 집의 용도와 가치가 TV나 컴퓨터나 혹은 내 자동차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전자는 쉽고 후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백마탄 초인의 출현을 그렇게나 기대하고 그리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성 임금이 낮은 이유 "그냥" ??? by 아빠늑대

[뉴스링크]

성별 임금격차... 참으로 민감한 이슈죠? 사실 이런건 객관적 지표보다 감성적 판단도 꽤나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미 임금격차에 대한 객관적 (한국) 데이터는 다 나와 있어요. 여자라서 덜 받는게 아니라는 걸 말이죠. 일단 20대 초반의 경우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받는 경우도 있어요. 30대 까지도 남녀의 임금 격차는 거의 비슷해요. 여성 진영을 빨아주는 JTBC에서 한 말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40대 이후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해요. 그리고 방송에서도 "경력단절"을 가장 큰 이유로 꼽지요. 그리고 격차지수를 보면 4% 정도가 남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더 받는다고 말해요. 그 알 수 없는 이유란 바로 사회 문화적 기저에 깔린 현상을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그럼 그 현상이란 뭘까? "여자들은 일 안한다" 라거나 "시집가면 회사일에 신경 안 써" 라는 식의 생각이죠.

네, 이거 편견 맞아요. 편견이란 경험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는 여성이 육아와 집안 문제를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에요. 실예로 남자가 집안일을 해도 "도와 준다"라고 말하잖아요? 자기 일이 아닌거죠. 그런데 회사는 그런거 신경 안써요. 그냥 내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사람. 회사에 충성할 사람을 원하는거죠.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이란 비슷비슷한데 한쪽은 두가지를 신경써야 하고, 다른 쪽은 한가지만 신경써야 한다면 당연히 한가지, 즉 회사일을 신경쓰는 사람을 선호하겠죠.

남자들이 회사일에 전력을 투입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가부장제에서 마련된,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집에서 내조한다" 라는 습속의 혜택을 받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것은 여자이기 때문에 "그냥" 차별을 둔게 아니라 엄연히 <회사일에 열중할 사람> 이라는 조건을 두고 있는 거라는 점이에요. 돈 주는 사람은 그것만 생각해요, 당연하게도.

어떤 여자는 그럴거에요. "난 결혼도 안하고, 오로지 일만 하겠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회사라는 집단은 "에이~ 저엉말?" 이라고 생각하죠. 늙은이가 이제 죽어야지라는 말, 장삿꾼이 남는게 없다는 말, 노처녀가 시집 안간다는 말이 동급으로 생각되는게 우리 저변에 깔린 인식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실천한 소수의 여자들이 임원이 되고, 고위직에 오르고 하는거죠. 이것 때문에 남자들 보다 더 어려운 길을 간다는 말이 성립되는 조건인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외적인 조건이고, 정말 같은일을 하는데 남녀 임금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차별적 인식 떄문이다... 이외에는 없을까요? 위에서 이야기 했던것처럼 차별이 발생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다시 되물어요 "정말 똑같이 일해?" 라고 말이죠. 회사는 학생때 공부하는 것처럼 굴러가질 않아요. 영업직이 아닌데 영업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관리직이 아닌데 관리일을 해야 할 떄도 있어요.

사무직인데 현장에서 현장 사람들과 섞여야 할 때도 있고, 현장직인데 프레스만 누르는걸로 끝나지를 않아요. 그렇게 참 간단하기만 하다면 아마 많은 회사들은 아침에 아줌마들 모아다가 버스에 싣고 와서 똑같은 일만 하고 퇴근시키게 할 꺼에요. 그렇게 해도 되는 일들은 지금도 많이 그렇게 해서 돈을 세이브 하고 있지요.

자, 다시 되묻겠어요. "정말 똑같이 일해?" 라고. 일이 똑같지 않다는 걸 안다면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일꺼에요. 아주 사소하게는 사무실에 정수기 물통을 올리는 일과 당직 서는 날에 관련된 일 등등 다양하게 남자의 입장에서 인상이 찌푸려지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 또한 분명한 사실이에요. 지금까지 한 20년 정도 일하면서 전 물통을 정수기에 끼우는 여자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애초에 정수기 보다 작고, 힘이 없는 사람이 그런다면 찌푸릴 일이 없겠죠? 아니니까 하는 말이에요.

여자이기 때문에 이건 안하고, 여자라서 위험하니 저건 안하고, 집에 일이 있어서 이건 안하고, 뭘 해야 해서 저건 안하고. ... 물론 다 이유가 있어요,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다시 되묻고 싶네요 "정말 똑같이 일해요?"



그쪽 세계, 인간 세계 by 아빠늑대

박진성씨 자살 시도에 즈음하여 그쪽 사정이 궁금해 들여다 보니, 말로는 진보와 인권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하는 짓은 그냥 인간 세계 그 자체더만요. 그럴듯한 말을 하지만 뒤에서는 호박씨를 까고, 타인에게는 달려들어 피를 빨면서 정작 자기가 한 똑같은 짓은 외면하고 있고 말이죠. 박진성씨도 메갈... 아니 페미니즘을 옹호하던 사람이었어요.(한국 페미니즘이라 메갈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기들끼리 저 사단을 낸거죠. 웃기는건 그를 욕하던 다른 송모 시인은 똑같이 여성에 대한 비하와 성문제에 엮여 있었던 사람이었어요.

결국 그런거에요. 자기들은 자기들 이외의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키지도 않고, 악덕을 악덕으로 남겨두는 사람들로 치부하지만 세상은 그러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그런 변화는 모두 자신들로 부터 나왔다는 착각을 하면서 스스로는 그 악덕을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보상쯤으로, 혹은 자유로운 영혼의 일탈 정도로 치부하면서 자위하죠. 물론 사람은 사람일 뿐이에요, 나은 걸 말한다고 그 사람이 성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문제는 개개인의 사람은 성자가 될 수 없더라도 인간의 모임은 그럴 수 있다는거에요. "이 새끼가 개새끼라도 내 개새끼" 라는 편가름의 문제로 치부하고 쉬쉬 한다면 그 모임은 모임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는거에요.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이것을 밝히면 원동력이 떨어진다" 라며 덮어둘 것을 강요하죠. 어떻게든 들키지 않으려고 하다가 결국 들키면 어이없는 소리를 말하며 두둔해요. 이번에 박진성씨 자살 시도에 대해 또 다른 인물이 말한 것을 보면 이번 사태를 "가부장적 세계관에 매몰된 여성의 행위"로 바꾸더만요. 여기에 가부정적 세계관은 아무 상관도 없어요, 그냥 무고라는 범죄일 뿐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식으로 실드를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먹힐까요? 글쎄요, 자기들끼리는 그렇게 해서 명분을 얻고 싶을겁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하기 마련이지요.

다른 사람들도(혹은 모임도) 똑같은데 왜 우리만 더 그러냐고 말하기도 하죠. 그런데 말이죠 애초에 그런것을 기치로 올리지 않았다면 그냥 단죄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걸 하지 말자고 기치를 올리고서 그 일을 한다면 당연하게 사람들은 도덕에 대해 더욱더 가차없는 잣대를 들이밀지 않겠어요? 우리가 똑같이 횡령을 해도 범죄자가 횡령을 한 것과, 목사가 횡령을 한 것을 다르게 취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들어올린 기치가 모든것의 면죄부는 될 수 없어요.


이제 이 이야기는 씨마이~

결국 이리 되었군요 by 아빠늑대



입은 있으나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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