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왜 안가냐고? by 아빠늑대

<조금 김... 안보려면 그냥 넘기시오. 별 내용은 없음>


언론에 중소기업 어쩌고들이 모여서 연봉 2400에 중. 석식 제공해도 안오더라... 란다. 장난해? 석식 먹고 바로 집에 가냐? 2400인데 저녁 먹고도 일 시킨다는거 아냐? 그렇다고 당신들 회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도 없고, 어떻게든 잡아와서 내장을 파먹으려고 하는 것 아냐.

내 이야기 하나 하지. 예전에 소기업에서 일했는데 그때 연봉이 2200이었어. 석식 제공 없었지, 중식은 제공했고. 그런데 씨발 내 근무 시간이 어땠는지 아나? 12시 이전 퇴근은 정말 손에 꼽겠더라고. 정말 바빠서 12시에 퇴근한 적도 있었고, 상품 들어오는 시간이 새벽이라 어쩔 수 없이 그때까지 죽치고 있었던 것도 있었어.

그런데 이 회사 사무직 야근 인정은 46시간이 다야. 그거 넘기면 돈으로 안쳐줘. 생산직은 시간 단위로 계산되니까 야근하면 다 쳐주는데 사무직은 없어. 그리고 내가 다녔던 회사는 외국인 노동자 8명을 썼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야.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모아둬야 싸움이 안난다더만. 바로 위에 가구 공장은 러시아 사람들만 쓰는 거 보니 그런가봐.

아무튼 언제 한 번 원청에서 연락이 왔어, 물건이 불량이라는거야. 그런데 그 연락을 저녁 9시 넘어서 하더라? 집에 있었으면 다시 출근해야 할 판이었지만 야근중이라 바로 원청으로 갈 수 있었지, 한시간 거리야. 가서 보니 라벨들이 엉터리로 붙였다는거야. 그래서 죄다 다시 붙이래. 어쩔 수 없이 외국인 노동자 불러서 둘이서 했어.

그런데 12시가 넘어가니 그 외국인이 자신들은 노동법 때문에 12시 넘기면 일하면 안된데. 어쩔 수 있나? 보냈지... 그리고 난 남아서 새벽까지 하고. 하지만 이미 난 46시간 꽉 채운 상황이었으니 그냥 공짜 노동 한거야. 그렇다고 그 노동이 보람있냐? 그것도 아냐. 내가 남아서 일하게 된건 원청이 꼬장을 부린 탓이고 누군가 희생양으로 노가다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거지.

그래도 괜찮아. 난 어디 가서 따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하는 호구 스타일이거든? 그래서 내 나름대로 밥값 하겠다고 열심히 했지. 석달만에 살이 12kg이 빠지더라. 물론 살이 쪘으니까 빠지는 것도 빨랐을꺼야. 그렇게 일하던 어느날 우리 사장이 트로피 하나를 들고 오더라고 홀인원 했데.


사실 사업하다 보면 골프도 쳐야하고, 술도 마셔야 해. 그거 이해 못할 바는 아니야. 사실 우리 회사는 하청이라지만 자동차 회사에 줄이 닫는 사장이 있는 회사라 크게 흔들리는 일도 잘 없었어. 지금 연봉이 2200 뿐이라지만 언젠가 열심히 해서 과장되고 부장되면 급여가 오르겠지? 미래가 희망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

그런데 말이야. 날 뽑은 회사 이사는 기아 자동차에서 부장하던 사람이야. 그리고 내 과장은 입사 8년차였지. 부장이 안보이지? 부장은 월급 많이 받는다고 회사 어려울 때 잘렸다더만. 당시 300좀 넘게 받던 사람들은 다 목잘릴 위기 속에서 있었던거야. 언제 한 번 출장 나가다가 내 바로 위 과장이 차 안에서 누군가를 가리키기에 봤더니만 그 사람이 옛날 우리 회사 부장이래. 결국 다시 취업을 하기는 했고 그 지역에서 취업을 한건데 글쎄... 옛날 위치로 다시 취업했을까?

당시 회사 부장은 경리부장으로 아줌마야, 오랜 기간 회사에서 일했어. 급여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회사에서 가장 오래 버틴 사람은 그 사람이야. 능력이 뛰어난건지 아니면 인척관계인지 아니면 급여를 적게 받는지는 잘 몰라. 그리고 과장이 부장으로 승진하기로 되어 있었지. 나머지? 사원들이지.

나 포함 사원만 8명이었어. 그 중에 대리로 진급할 사람이 있었고, 나머지는 선임 사원. 다른 부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해. 이상하지 않아? 그래 그런거야 돈 많이 받는 노땅들 다 달라내고 그냥 새로운 사람으로 앉힌거지. 여기에 내 미래를 건다고? 40~50 넘어 부장쯤 가면 잘리라고? 사장은 그 돈으로 골프 치러 다니고?



내가 다니던 회사가 인간적으로 압박을 가했다던가, 정말 블랙 기업이라든가 하는건 아니었어. 그냥 그 주변 평균적인 기업이었지. 평균적인 기업들... 평균적인 중소기업들... 그 중에 사원을 끌고 끝까지 간다는 회사 몇이나 될까? 미래는 없어. 그런데 급여도 적어, 그런데 일은 좃같이 시켜. 그런데 뭐? 일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젊은 사람들이 어쩌고 저쩌고? 씨발!! 개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 적은 돈으로 착취할 사람이 없었던거 아냐.

대기업. 잘은 모르지만 일하는거 똑같이 좃같아. 야근도 스스로 조출도 스스로 빡세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그런데 거기는 그래도 급여는 많았어. 똑같이 일하다가 과로사로 죽어도 돈 더 모으고 죽는 놈이, 덜 모으고 죽는 놈보다 낫잖아? 그리고 거기서는 어떻게든 싸워서 이기면 뭔가 그럴듯한 자리라도 있을 것 같은데 중소기업 여기는 뭐야.

얼마전에 중앙일보에 최저임금이 팍 올랐다고 한국서 경영 못한다고 징징거린 인간의 인터뷰를 봤어. 최저임금이 올라서 600명을 잘라야 한데, 그리고 한국을 떠나야 한데. 보자마자 "지랄하지 마!"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왜냐고? 600명이 최저임금을 받는데 600명분의 최저임금 인상폭은 80만원이 안되는거야. 씨발 80만원 못 올려주고 회사가 망한다면 그게 최저임금 탓이니? 아니면 경영을 좃같이 한 사장 탓이니.

물론 각종 수당이나 퇴직금 같은 것도 연동되어 있지만 최저임금 오른다고 모든 직원 월급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야근을 해서 돈을 더 줘야 하는건 일거리가 더 많다는건데 그럼 그건 공짜로 일해주나? 공짜로 일해주는거라면 그 사장이 병신이라는 증명이지 딴게 뭐가 있냐는거야. 나중에 오마이였나? 거기 보니 이미 수년전에 동남아로 옮길 계획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건 50명 정도고 하는 변명을 하더라. 그딴 새끼들이 사장입네 하고 앉아 있는거야.



그 새끼를 보고 미래를 맡긴다고? 좃까라 그래. 그 새끼에게 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맏기는 것이나 알바로 그 돈을 벌며 기회를 노려보는 거나 뭔 차이가 있는데? 사실 회사에서 사원 모집할때 압박 면접이니 하는건 본말이 전도된거야. 좃같은 임금을 주는 회사면 우리 회사는 앞으로 이런 미래가 있으니 와서 조금 힘들지만 함께 해보자고 설득해야 하는거지, 무슨 개같은 압박 면접이야?

그래 뭐, 그렇게 해도 사람이 오는 시절이라면 그렇게 하든 말든 상관없어. 그런데 지원하는 사람이 없으니 뭐?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은 안돌아보고, 패기가 없고... 나 썅... 아가리들만 살아서... 사람이 없으면 니들이 대우를 더 해줘야 하는거고, 대우를 못해주는 거라면 미래를 보여줘야 하는거고, 미래를 못 보여주면 회사 접어 썅놈들아. 사람 등처먹을 생각말고.



내가 그 회사를 그만둘 때, 나라고 고민 안했을까? 급여를 적게 주든 어쨌든 업으로 삼고 있는 일은 쉽게 버리거나 하기 힘들다. 사람간의 관계도 있고, 당장 필요한 돈도 있는거지. 그만두기 전에 술한잔 마시고 상사하고도 이야기 해 보고, 그만뒀던 사람들하고도 이야기 해 봤지. 정말 제대로 된 회사고, 미래가 보이는 회사고, 같이 일할만한 회사라면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왔을꺼다. 좋은 회사는 돈이 많냐 적냐의 문제가 아니야.

취업하는 사람도 회사 규모가 뻔한데 대기업 만큼 돈을 내놔라 하는 소리 안 해. 적당하게 주면 일하지. 하지만 일하면서 내가 충성을 바칠 사람이 있는가, 이 회사가 나에게 앞을 보여주는가, 혹은 괜찮은 사람들이 일하는가... 적은 급여로, 대우도 시원찮은데, 일은 좃같이 많으면 그 회사 사람들은 천사를 가져다 놔도 악마가 된다. 그리고 들어온 사람은 당연히 그 분위기를 알고.

니 회사에 사람이 없는건, 젊은이들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야.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니가 그리고 니 회사가 좃같은거야.





PS: 내가 첨 입사했을 때, 내 위에 사람들이 묻더라. 결혼 했냐고... 안했다고 하니 하는 말이 <큰일이네? 일 하면서 연애하고 결혼하기 힘든데> 였어. 회사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거지. 그게 현실이었던거야.


썰전 패널 바뀌고 by 아빠늑대

볼만해졌군요. 전 변호사 패널 때는 뭔가 좀 억지로 밀어 붙이려는 모습들이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논의의 진정성은 둘째고 진행 방식이 한쪽은 논리적인데 다른 한쪽은 그게 아닌 것 같으니 매번 보수는 논리성이 없는 것처럼 비춰져서 재미는 있었지만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패널이 바뀌니 그런게 줄었어요, 다만 또 예능적 재미는 떨어지네요.


PS: 근데 진짜 덥군요. 더워서 미치겠어요... ㅠ.ㅠ

페미니즘이 방송도 뭐라 그러네 by 아빠늑대

예능 방송에 여자가 없단다. 남자들만 주구장창 나온단다. 방송 뿐만 아니라 남성 잡지 같은 데서도 그 이야기를 하네? 자기들끼리 입을 맞췄나봐. ... 여튼 그 이유가 방송 만드는 것도 남자고, 결정권자도 남자라서 그렇단다. ... x바... 그건 <그냥 여자 나오는 예능이 재미가 없어서라고!!> 당장 방송 주 시청자 성비만 봐도 어떻게 나오는 줄 아나? 60대 남녀가 공히 탑이고, 그 뒤로 40~50대 여성이 주력 방송 시청자층이야! 그리고 20~30대 남자 비율은 10%도 안나와. 근데 무슨 개소리야? 그냥 띠바 여자들 나오는 예능이 죄다 시청률이 떨어져서 폐지된거고, 예능 나오는 남자들이 남성성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순전히 아줌마들 입맛에 맛는 남자로 변화시켜 왜곡하고 있다고. 그런데 무슨? 개소리도 좀 공부해 가면서 해야 수준이 나오지 이건 뭐, 80년대 운동권이 민중가 아니면 노래도 아니라는 수준도 아냐? 날이 더워서 그런가... 개소리들에 참 열받네.

우뢰매 만화가 트래이싱 된 이유 by 아빠늑대

[뉴스링크]

... 대한민국 노동 긁어먹기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 즉... 1. 나랏돈 떼껴 먹기를 시전. 2. 일단 돈을 받아왔는데 회사는 만화는 x도 모름. 3. 그래서 자사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난데없이 만화 그리라고 함. 4. 그것도 3개월 내로 300페이지 만들라고. 5. 만화라곤 안그려본 디자이너는 어쩔 수 없이 트레이싱. 6. 회사는 이걸로 한 껏 허풍을 침. 5. 이렇게 베끼다가 덕후들에게 걸림.

사실 나랏 돈 빼먹는 것은 이런거 이외에도 비슷하게 다양한 곳에서 일어 남. 우리나라 노동 구조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뭔들 안 일어나나? 그러고 나중에 성공이라도 하면 단물은 뭣도 없는 CEO가 다 긁어감, 심지어 자기 회사가 뭘 했는지도 모르는...

여기는 강간의 왕국이냐? by 아빠늑대

[뉴스링크] 이 멍멍이 새끼들은 죄다 자지가 근질거려서 못 견디나!! 하여간 권력만 쥐면 부랄이 근질거려 못 견디는 새끼들은 수술로 부랄을 떼어 줘야 정신을 차릴지. 이 새끼들은 명예고 뭐고 대가리에 든게 없는건지! 아, 승질나네... 이럴때는 진짜 송강호의 대사가 적격이다. "여가 강간의 왕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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