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씨의 거짓말 by 아빠늑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를 하면서 11월부터 2월까지 항상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했고 내 기억으로는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후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면 이런 사고는 안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홍준표씨의 경남 도지사 재임기간. 2012.12 ~ 2014.06 제35대, 2014.07 ~ 2017.04 제36대 경상남도 도지사. 그의 재임기간 경남 지역 화재발생 현황. (출처 : 소방청 화재현황 통계 링크)
2013년 현황. 경남이 화재 3위.
2014년 현황. 경남이 화재 3위.
2015년 현황. 경남이 화재 3위.
2016년 현황. 경남이 화재 3위.
2017년 현황 (4월까지),. 경남이 화재 3위.


그의 재임기간 중 화재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압도적으로 건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다면 항상 전국 3위의 화재 발생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그의 말대로 화재는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방청 화재현황 통계 아래쪽에는 사망이나 부상에 관한 통계도 존재합니다.

캡쳐하기 힘들어서 데이터를 복사 붙이기 합니다. 일단 그가 중간에 그만둔 시기인 2017년 부터 역순으로 들어갑니다. 2017년은 1월부터 4월까지만 기록된 것입니다. 그가 그만 둔 다음에 일어난 사건까지 그의 책임으로 몬다면 가혹하지 않겠습니까?

2017년 경남지역 화재 사망 10명, 부상 32명.
2016년 경남지역 화재 사망 29명, 부상 101명.
2015년 경남지역 화재 사망 18명, 부상 140명.
2014년 경남지역 화재 사망 17명, 부상 93명.
2013년 경남지역 화재 사망 26명, 부상 114명.

이상입니다. 그의 말대로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는 한건도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홍준표씨는 자신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저런 발언을 했다는 설 하나.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실제 사고가 주구장창 발생했고 보고가 되었는데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라는 설 하나. 마지막으로 사고는 항상 발생헀는데 아랫것들이 보고를 하지 않아서 정말 사고가 안난 줄 알았다는 설 하나. 이상 세가지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PS: 혹시 그가 한 발언이 11월 부터 2월 사이에 항상 소방점검을 해서 "그 기간에는 인명피해가 없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인지도 몰라, 2016년 11월 부터 2017년 2월까지 경남지역 화재사고 인명피해 건수를 찾아봤습니다. 이런이런... 그마저도 사망 16명에 부상 27명이로군요. 그 전해 같은 기간은 사망 10명 부상 71명. ... 더 이상 뒤로 가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쥐박이와 노알라 by 아빠늑대

위의 이미지는 G20 정상회담 당시,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작가가 G20 광고 포스터에 쥐새끼 그림을 붙여 넣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이 그림의 작가는 200만원의 벌금을 물었는데 좌파 진영이나 진보적 지식인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었죠. 그리고 이 그림에 대한 벌금 200만원은 그림 자체보다는 "공공물인 지(G)20 포스터에 낙서한 것은 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어 형법에서 금지하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정당화될 수 없다" 라는 판결문에 따라 공공 저작물에 대한 훼손으로 받은 벌금의 성격이 큽니다.

그 다음으로 이 상황은 타임 스퀘어에 일베 유저가 비하성 목적으로 올린 노알라 광고라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신상추적을 한다거나 청와대에 처벌 청원을 넣는다거나 고소 고발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고소 고발의 영역도 되지 않지만, 두가지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보면서 속칭 내로남불이 적용된 것에 대한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과연 이 두가지 상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단 한가지 입니다.

상대방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사악한 악마임으로 얼마든지 모욕하고 비하해도 표현의 자유라서 상관없다. 우리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훌륭한 성자임으로 조금의 모욕도 용납할 수 없는 폭거다. 라는 것 뿐입니다. 흔하게 나오는 홍위병의 인민재판때의 풍경입니다. 애시당초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보장되어야 한다면 위나 아래나 똑같이 보장받아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역시 위나 아래나 똑같은 상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죠.

물론 그 대상에 대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보기 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화를 내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실력행사를 한다? ... 예전에 봤던 글이 생각납니다. 초기 인상파 작품들이 전시관에 있을 때, 다른 그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관람객들이 전에 보지 못한 추악한(?) 그림 때문에 분노해서 들고 있는 지팡이나 우산으로 그림을 훼손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믿거나 말거나의 글이었습니다.

이 상태라면 과연 무엇이 나올까요? 이순신을 여체화 할 수 있을까요? 가수가 게이 링컨으로 분장하고 나와 노래를 할 수 있을까요? 그게 싫다면 그냥 다 싫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천안문의 마오 그림은 일점의 손상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광장에서 오바마를 페러디 하는 건 괜찮은 사회는 싫습니다.


찾아내서 뭘 어쩔건데? by 아빠늑대

타임스퀘어 노무현 비방 광고에 대해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느니, 수사에 들어갔다느니 하는데... 찾아내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빨갱이 죽창 돌리듯 인민재판이라도 할 예정이란 말인가? 아니면 법 위의 사적 제재로 어떻게 하겠다는 소린가. 타임스퀘어에 자신들이 싫어하는 이미지를 올렸으니, 없는 법을 만들어서 처벌해 달라는 땡깡은 어떤 종류의 것인지?


아! 미개봉 품! by 아빠늑대


박스는 없지만 미개봉이에요,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왜 방독면을 구비하지 않을까 by 아빠늑대

재천에서도 밀양에서도, 건물에 방독면만 비치해 두었어도 참사의 대부분은 막을 수 있었을건데 왜 방독면을 등한시 했을까. 뒤집어 쓰는 방독면은 3만원 전후로, 일회용 방독면은 만원 전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걸 무슨 화학전 같은데 쓸 수야 없지만 화재시 검은 연기가 덥쳐올 때, 내 입과 코를 막아주어 생명을 살려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각 가정에도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는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몇이나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몇이나 구매를 했을까요?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으로 가정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어 있다고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전달만 했다면. 하지만 과연 소화기가 없던 가정에서 몇명이나 그걸 구비했을까요.

소화기나 방독면의 값 3만원... 네, 3만원 넘어가면 솔직히 바가지 쓰신 겁니다. 3만 5천원까지는 이해 합니다, 단품으로 혼자 구매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이게 무슨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물건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량으로 공동구매 하는데 끼면 만원 후반으로도 삽니다. 불이 안나면 좋지요... 그런데 불난 건물들은 "흐흐흐 오늘 내 집에 불을 낼꺼야!"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도 매우 중요합니다만 일단 비상시 사용할 것들은 구비되는게 옳습니다. 공간도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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