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의 추억 by 아빠늑대

[뉴스링크] 일본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직원들을 묶어두기 위한 방법으로 일급(당일 노동에 대한 급료를 계산해서 주는 것)을 사용한다는 뉴스 입니다. 뉴스는 그냥 뉴스고... 제 일급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일급이란 막노동이나 알바 이외에는 잘 없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노무 알바를 했던 것이 있었는데 학교 다닐때라 뭘 모르기 때문에 바로 인력 업체를 통해 들어갔었죠. 그런데 이 업체 사장이 일급을 제대로 안주는 겁니다. 본래 당시 일급으로 4만원을 줘야 하는데 안줬어요, 일주일씩 미루고 그랬죠.

그래서 돈 받자마자 바로 안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업체는 정말 막노동을 주선하는 업체였는데 일급 5만원이 정말 당일 꼬박꼬박 정산되어 지급되었죠. 좋았습니다... 당일 지급. 암만 힘들어도 일한 것 같아서 좋았죠. 대략 두 달 정도 일했던 것 같습니다, 쉬는 날 없이 말이죠. 그래서 300만원쯤 받아서 유흥... 아니 흠...좋은데 썼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난 다음 뉴스에서 그 업체 소식을 듣게 되었죠. 일꾼들의 급료를 떼어먹었다는 것입니다. 뭔소린가 해서 봤더니만 보통 그런 막노동은 일급이 10만원쯤 했는데 주선료로 무려 50%를 떼어먹은 것이었죠. 불법 부당한 수수료로 경찰에 잡혀가는 것이 방송에 나온걸 보니 뭔가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음 일급 알바는 공사장에 다이렉트로 찾아갔을 때 입니다. 아파트 공사장에 무작정 찾아가서 (본래 그럼 일 안줍니다) 일할꺼 없냐고 하니 조금 보다가 학생이냐? 하고 묻고는 막노동 일자리를 하나 주더군요. 그때 일하고 하루 8만원 받았습니다. 제 일급이 10만원쯤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2만원 떼어가는 것은 수수료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급은 공장 알바였는데 여기도 업체를 통해서 들어가기는 했습니다만 이상하게도 현장에서 일급을 주더군요. 보통 안그러거든요, 여튼 여기서도 8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여기는 무슨 세금 명목으로 뭐 떼고 해서 몇천원인가 빠지던데 지금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여기서 일한걸로 등록금에 꽤나 보탬이 되었습니다.



일이 험하면 험할수록 일급은 정말 노동의 가치를 느끼게 합니다. 사람이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하지만 정말 몸이 직접적으로 쓰라린 일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찾는건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일하고 나서 당일, 내 손에 무언가 쥐어지는 상황이 된다면 내일도 힘을 내서 뭔가 해보려는 마음에 절로 들게 됩니다.

똑같이 일해서 최종적으로 똑같이 100만원을 번다고 해도 내 손에서 내 돈이 쌓여가는 것을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무형의 형태를 꾸준히 생각하고 유지하는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에도 단점은 있지만 현물을 보는 것은 여전히 즐거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속 터지는걸 알았을란가 싶네 by 아빠늑대

한일위안부 협상에 대해 최근 일본 정가에서 나오는 극렬한 움직임을 보다보니 문득 옛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구려. 이제 저들은 그간 우리가 얼마나 복장 터졌는지 알게 되지 않았을란가 싶기도 합니다. 고노 담화 무력화 부터 시작해서 그 이전으로 가면 갈수록 나오는 정치인이나 국정운영자들의 반역사적 발언들이 얼마나 한국인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을까 하는. 뭐, 물론 사람이라는 동물은 그런걸 못한다는 경험칙을 기억은 합니다만.

뭐라? 삼국지 토탈워? by 아빠늑대



와! 간만에 지리는 이야기가 들리누만요. 쇼군에서 시작해서 유럽을 돌고, 몽골도 돌더니만 이제 드디어 위촉오 시대가 토탈워로 나오는구만요. 과연 각 클랜별로 어떤 특성을 담아낼 수 있을지 조금 불안불안 하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2018년 가을이 무척이나 기대 되는군요.


PS: 트레일러 자체는 그냥 중국 무협드라마 삘.

그걸 니가 할 소리는 아니지 by 아빠늑대

조선 박기자의 "지지자 닥치게 해 주세요" 는 요 근래 기자의 수준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실제로 문재인 지지자들을 홍위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앞뒤없고 과격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걸 내가 말하는거야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의 소리라고 하겠지만 기자 직함을 달고 그딴 소리를 하는건 "내가 하는 말만 길이요 진리다" 라고 외치는거나 다름 아닌가? 더더구나 그렇게 하는 소리를 막아달라는 요청이 그들에게가 아닌 문재인에게라면 도대체 이 기자의 머리속 생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너무 잘 느끼게 합니다. 차라리 인민일보 같은데 기자 하는게 낫겠어요.


PS: 요즘 차 보러 다닙니다. 지방에서 근무하다보니 눈 오고, 교통이 문제될만한 날은 틀림없을 정도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방으로 올 수록 차가 필요한가 봅니다. 바이크는 레저용이고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중고를 살까, 새거를 살까, 렌트를 할까, 경차를 살까, SUV를 살까로 고민중입니다. 행복한 고민이라고요? 돈이 많으면 행복한 고민이겠죠.

책임? by 아빠늑대

전 대광보국숭록대부께서 선대왕 시절에 제 멋대로 파병 약속을 하셨단다. 당시 UAE 사업이 왜 지연되고 있는가?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소식이 나오고, 선왕 시절에 국정원이 이 사업을 디비 본 사실을 생각했을 때, 이제서야 왜 그랬는가 이해가 간다. 아아... 어떤 소인 하나가 지가 왕인 줄 알았나 보구나. 무슨 수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제 또 뒷수습은 얼마나 골아플 것인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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